詩 2014

세월호 참사/배 중진

배중진 2014. 4. 29. 23:13

세월호 참사/배 중진

 

 

세월은 흘러도 슬픔은 남아 있고
하늘은 맑아도 가끔은 미치도록 비가 내리고
사건은 시간이 흐르면 잊히지만
상처는 아문듯하여도 짜릿짜릿 고통으로 돌아오니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함에도
뜻하지도 않게 발생하여 피눈물을 흘리게 하지요
요행으로 요리조리 피해 다니며 재주를 부리나
언젠가는 한꺼번에 몰려 진퇴양난이 됩니다

 

세월호 참사의 비보를 매일 접하면서
인간이 저럴 수가 있나 통분하나
현실은 참담함으로 돌아오고
총체적 잘못된 구조하에서 누구의 잘못일까 따져 물어도 답은 없으나

 

방법은 인간답게 멋지게 사는 것이 아닌지요
비열한 동물같이 혼자만 살겠다고 볼썽사납게 발버둥 치는 것보다
자식을 애지중지 아끼듯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면
아픔은 치유되며 훈훈한 감동은 후세에도 길이 빛나리라

 

 

 

 

 

 

 

 

 

 

 

 

 

 

 

 

 

 

 

 

 

 

 

 

 

 

 

 

 

9/15/2013

 

세월호 참사 4/16/2014

 

2014.04.30 21:47

탑승 476(추정치)/ 구조 174/ 사망 212/ 실종 90(추정치)

 

2014.04.30 21:47

단원고 325/75/163/91

단원고 교사 14/3(교감 포함)/3/8

일반 승객 108/76/27/5

세월호 직원 29/20/3/6

 

2014.05.06 11:56

사망 263명
실종 39명
민간 잠수사 이광욱 씨 사망

 

2014.05.06 21:34

사망 267명
실종 35명

민간잠수사 부상 17명, 사망 1명

 

2014.05.22 11:15

사망 288명
실종 16명

 

2014.06.01 02:37

민간 잠수사 이민섭(44)씨 사망

 

2014.07.01 00:46

6/24일 현재
16일 만에 시체 1구 발견
사망 293명
실종 11명

 

미디어다음

사고해역에서 1.5km 남짓 떨어진 동거차도는 세월호에서 나온 기름으로
미역 양식장 등이 큰 피해를 본 곳이다.

 

2014.04.30 23:23

몇 미터를 더 들어 올렸을까. 이씨의 눈에 무슨 물체가 들어왔다. 구명조끼를 입은 시신이
조명탄 낙하산 줄에 감긴 채 올라온 것. 낙하산 줄은 바닥에 꽂혔던 닻에 둘둘 감겨 있었다.

이씨는 "순간 내가 줄을 잘랐으면 이 시신은 영원히 가족을 찾지 못했을 텐데 하는 생각에
순간 몸이 움찔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낙하산 줄에 시신이 걸린 것도, 낙하산 줄이 닻줄에 걸린 것도 모두 가족을
만나야겠다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서 숙연해졌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뉴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말콤 글래드웰은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그 이유를
'권력 간격 지수'(PDI: Power Distance Index)에서 찾았다. PDI는 권위주의적
문화 때문에 하급자가 자신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정도를 말한다.

 

반면 미국 뉴욕 JFK공항 관제탑은 '완곡어법'을 쓰지 않는다. 조종사들을 완전히 휘어잡고
통제한다. "닥치고 시키는 대로 하라"는 식이다. 예의보다는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불편한 태도지만, 그 덕에 JFK는 세계에서 가장 이·착륙이 많은 공항 중 하나면서도 가장 안전한
공항 가운데 하나가 됐다.

 

주간한국

세월호 침몰 사고의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이하 안행부)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해양경찰청(이하 해경) 등은 사고 발생 초기부터 초동 대응과 생존자 구출, 실종자 수색
등에서 문제점을 노출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발언 수위를 미뤄볼 때 관련 부처의 수장만을
경질했던 이전과는 달리 책임라인 모두가 징계대상에 오를 수도 있는 상황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주간한국>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거치며 해경, 해수부, 안행부 등 관계부처에 대한
책임론이 나오는 이유를 살펴보고 이후 상황을 전망해봤다.

 

연합뉴스

병원에서 실시한 이씨의 피검사 등에서는 칼륨 수치가 높은 것 외에 특이점은 없고 외관상 특이사항도
없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CT 촬영에서 이씨의 머리에 공기가 차 있는 '기뇌증'이 확인됐다.

박인호 목포한국병원장은 "기뇌증은 다쳐서 그렇거나 드물게는 다이빙과도 연관 있을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압력 차이 때문인데 이것이 잠수가 원인이지는 아직 파악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잠수사들에게 종종 발생하는 잠수병이 이씨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아닌 것 같다는 게 현장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news1

가족들은 이날 오후 3시께 진도실내체육관 가족상황실에서 정 총리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구조팀이 전날 가족들에게는 4층 선미
격실과 다인실 등을 수색한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구조팀이
수색하기 좋은 곳만 들어갔다 나오는 거 아니냐"고 강하게 따졌다.

 

가족들은 "지금 잠수부들이 힘들고 위험하다는 거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수색하겠다고 가족들과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않으면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어제는 부유물 등 장애물 때문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하고 소조기 마지막날인 오늘은
기상여건이 안좋아서 수색하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지금 여기 있는 사람들중 아이들 얼굴
본 사람 있느냐, 아이들을 못 알아볼 정도가 된지 오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현행 난민지위에 관한 유엔 협약은 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 의견 등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사람을 난민으로 규정하면서 자유가 위협받을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추방하거나 송환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실질적 교주인 유씨는 종교적 박해 등을 이유로 망명을 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중 수색에서 해경은 선내 진입은 하지 않고 보조역할만 하고 있다'는 민간 잠수사 신동호 씨의
증언을 어제(12일) 이 시간에 전해드렸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범대본측이 밝힌 잠수 요원의
인명피해 현황에서도 해경보다 민간 잠수사들의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tbc뉴스

주로 2인 1조로 이뤄지는 수중 수색 작업에서 해경이 보조 역할만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선내로 진입하는 '넘버1' 역할을 도맡은 민간 잠수사가 해경보다도 수중 수색과정에서 더 많은 인명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현재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발생한 사상자 수는 총 82명입니다.

이가운데 민간 잠수사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사상자가 23명인 반면, 해경은 부상자만 17명입니다.

 

#사건 이후 76일이 지났건만 아직도 실종자 수는 11명이나 된답니다.

 

2014.07.05 20:28

세월호 참사 81일째인 5일 바다의 기상이 나빠져 수색이 중단됐다.

 

지난달 24일 단원고 여학생의 시신을 수습한 뒤 수색 작업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실종자 수는 11명에 멈춰 있다.

연합뉴스

 

7/18/2014 현재

94일째 되는 이 날 여성 1명 신체 발견
사망 294명
실종 10명

24일 만에.

 

서울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침몰 현장에는 지금도 남은 10명을
찾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0명이라는 수치는 벌써 40일째 그대로입니다.

 

2014.08.28 14:46

지난달 18일 이후 40일째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없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수색과 촬영을 병행하면서 가족들의 동의를 받아
격실과 구역별로 수색 완료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10/28/2014
사망 295명
실종 9명

 

세월호 실종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18일 오전 세월호 식당칸에서
여성 조리사가 발견된 이후 102일만이다.

 

yellowday2014.10.29 13:22 

이번에 발견된 시신은 화장실에서 떠 올랐다지요.
스타킹을 신고 있다하니 여성인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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