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다툼/배 중진
건너지 않으면 안 되는 교량
수많은 도로가 연결되어 몰리는 곳
강물도 바닷물도 넘나들고
선박들도 항구 찾아 들어오고 나가는 곳
평온하고 아름다운 이곳을 지나노라면
자연경치와는 무관하게
욕지거리하고 빵빵거리고
먼저 가려고 아귀다툼하는데
어쩌다 보니 이곳의 새들도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더니
먹이 하나 던져주면
죽기 살기로 덤벼들어
자선을 베푸는 사람의 손이 무색하고
새들의 싸움을 부추기고 싶은 생각이 없어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니
놈들은 배가 고파 더 발광하네
그들은 몸집 큰 것부터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서
가까이 오는 다른 작은 새들을 부리로 쪼아 쫓아내며
누가 큰 먹이를 물고 있으면
끝까지 쫓아가 기어이 뺏고는 또 도망치는데
쉽게 살려는 본능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요
그것이 성욕과 식욕에 연관되었다면
죽음을 불사하고 작은 것이라도 악전고투 마다치 않으니
경쟁과 전쟁은 끊이지 않는가 보다
Throgs Neck Bridge
건너지 않으면 안 되는 교량
수많은 도로가 연결되어 몰리는 곳
강물도 바닷물도 넘나들고
선박들도 항구 찾아 들어오고 나가는 곳
평온하고 아름다운 이곳을 지나노라면
자연경치와는 무관하게
욕지거리하고 빵빵거리고
먼저 가려고 아귀다툼하는데
어쩌다 보니 이곳의 새들도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더니
먹이 하나 던져주면
죽기 살기로 덤벼들어
자선을 베푸는 사람의 손이 무색하고
새들의 싸움을 부추기고 싶은 생각이 없어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니
놈들은 배가 고파 더 발광하네
새들은 몸집 큰 것부터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서
가까이 오는 다른 작은 새들을 부리로 쪼아 쫓아내며
누가 큰 먹이를 물고 있으면
끝까지 쫓아가 기어이 뺏고는 또 도망치는데
쉽게 살려는 본능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요
그것이 성욕과 식욕에 연관되었다면
죽음을 불사하고 작은 것이라도 악전고투 마다치 않으니
경쟁과 전쟁은 끊이지 않는가 보다
#일요일 이른아침 부슬비가 내립니다
잔인한 4월이라 했는데 잊 막바지에 이르렀네요
세월호의 아프고 참혹했던 순간을
이젠 잊으려 했건만
자꾸만 떠오르고 분통이 터지니-
그대들이여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그랬단 말인가-
그대들은 모두가 사람의 탈을쓴 악마들 이었던가..
오늘 이른 아침도 젊은 넋을 위로 하면
아직도 돌아 오지목한 분들의 무사귀환을 빕니다 ^^^*
현실은 암담하기만 합니다.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거듭하고
쉽지 않을 듯합니다. 거기에 파벌까지 조성되어 누가 독점하여야
하는가로 실종자 수색은 안중에도 없어 장기간 애를 태울 듯하네요.
잘 마무리되기를 간절히 빕니다. 좋은 소식 들려오는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물질주의에 빠진 이단 종교 집단의 안일무사주의가
소중하고 아까운 어린 생명들을 우리 곁에서
멀어지 게 했습니다.
성경을 왜곡한 종교집단,
하나님을 등에 업고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얻은 그 이름은 "교주" 라는 아주 역겨운 이름입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 하신 주님!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하신 주님!
주님의 가르침을 거스리며 규칙을 묵살하고
돈을 벌기에만 급급했던 저들을 어찌할까요?
고운님!
우린,
이번 사건을 통해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깨달아야 될까요?
다시한 번,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아봅니다.
가내의 균안하시믈 빕니다.
늘샘 / 초희드림
오나시스가 호되게 당한 느낌이군요. 죽어서도 국립묘지에 묻힌 그녀를 이해할 수
없었고 미국인들의 자존심을 구긴 그녀였어도 국민들이 사랑하고 있음을
느꼈답니다. 겉만 내세우는 사람들은 돈은 많이 있어도 삶의 가치가 없지
싶었답니다. 멋진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곡 (꽃바우)2014.04.27 19:37
반갑습니다.°³☆
보람 있고 행복한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4월의 마지막 주말도 저물어가네요.
평온하고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정성 담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치술령에 자리 잡은 망부석을 보면서 얼마나 사랑했고 기다렸으면
돌로 변해 꼼짝하지도 않고 불변하는 일편단심으로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던가 알 수 있었고 후세에 기념비적인 교훈을 남겨주어
감사할 따름이지요. 알찬 산행 후기에 감사드리며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눌지왕과 박제상
중고맨매니저2014.04.27 20:42
정다운 벗(~)배중진님(~)반갑습니다(~) (빵긋)*(*.*)* 님과 이웃이 되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기쁜일만 가득하시고(~) (~)(^^).(^^)행복한 봄을 만끽하세요(~)(*.*)
항상 웃는 얼굴로 행복한 날이 되세요 (~)(~)(~)(!)(^^).(^^) Ƹ̵̡Ӝ̵̨̄Ʒ.´″"`°
사랑합니다.(~)(♡)(♡)
祥雲// 자고 가는 저 구름아 드림 Ƹ̵̡Ӝ̵̨̄Ʒ.´″"`°
"봄바람" 멋지게 음미했답니다. 박재란 씨의 노래가 남촌에서 남풍 불듯
훈훈함을 전해주는데 올해의 남풍은 비보가 되어 가슴을 아리게 하고
눈물바다를 이루고 있어 한숨만 나오네요. 사건이 잘 수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향기 짙은 신록의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책임감
의무감
공감
책임
책임을 물어야 할 상황이 생기면
먼저 자기에게는 책임이 없는지부터 자문해야 한다.
이쁜선이2014.04.28 01:06
오늘은 슬피 울어도
내일은 기쁨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오늘은 분노로 가득 차나
내일은 소리내어 크게 웃을지도 모른다.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허무해도 내일은 희망이
푸른 날개를 퍼덕이며 찾아올지도 모른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봄비가 보슬 보슬 하늘도 슬퍼 하는것 같습니다
친목계에서 강원도 정선 오일장 다녀 왔어요
많이 걷고 구경도 많이 했어요
찾아주신 친구님 감사합니다
보람있는 하루길 되세요(~)(!)(!)
불변의 흙2014.04.28 06:53
♡... 마음이 힘들어질때 ...♡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마음 마저 막막할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 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 스치고 지나는 먼 회상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신록이 짙어가는 4월의 마지막주입니다.
한주의 시작인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불변의흙-
昔暗 조헌섭2014.04.28 08:12
대구에는 밤새도록 추적추적 비가 내리네요. 세월호 참사 가족의 슬픈 눈물처럼---
내 한 몸의 부와 인격을 바라지 않고, 모든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좋은 일은 실천하고 나쁜 일을 배척할 줄 알며 말을 앞세우지 않고
이치에 맞는 행동을 하는 이를 따라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중진님 하시는 일 나날이 발전하소서---
#이제는 온 국민이 반성하고 그간의 모든
악습은 버려야 할때 인것 같습니다
어느 한쪽만이 아니고 사회 전번적으로 만연된
불법, 무질서 안전 불감증 등은 사전 예고된
엄청난 대형 사고로 이어진듯 싶습니다-
대형 참사를 예측 하면서도 묵인 해주고 그 뒤를 돌봐준
공무원들과 관계기관과 사회지도층 어느 한쪽이 아닌
국민 모두가 진정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적인 법과 장치가 아사 빨리 정착 되어야만 이 나라의
장래가 보장 될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반가운 봅비가 내립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넋을 진심으로 위로 하며 평안 하시기 바랍니다/사랑합니다
오솔길2014.04.28 15:18
안녕하세요~배중진님~ 평안하신지요?..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
진해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의 마음처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축복이 가득한 시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늘 봉2014.04.28 20:20
하늘도 노하시고
지면은 몸을 떨며 통곡할 일이
이 나라 이 땅위에 일어난지 14 여일이 지났건만...
생존자 소식은 들리지 않아 국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갑니다.
어찌,
미안하다
용서해다오 라는 말로 면죄부를 받으리오.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습니다.
고운님!
참으로 가슴이 답답하시죠?
내 아들 딸로,
내 조카와 손주로,
다가오는 저 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
지켜주지 못한 어른으로서 그만 머리 조아리게 합니다.
고운님!
잠시 다녀갑니다.
올려주신 작품 잘감상해보면서
우리 모두 어린 생명들의 명복을 비는 마음입니다.
사랑합니다.
시인 /늘봉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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