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마지막 눈/배 중진

배중진 2014. 4. 16. 14:07

마지막 눈/배 중진

 

바람과 같이 나타나

휘파람을 부는가 했더니

창문을 하얀 돌로 때리며

나와서 같이 놀자 하네

 

한동안 뜸해서 궁금했는데

멀리에서 친구가 찾아오니

이렇게 반갑고 좋을 수가 없으며

춥다 한들 대수이겠는가

 

진탕 놀아 젖히고는 싶지만

바쁜 발걸음 마냥 붙잡는 것도

도리는 아닌 것 같아

꽃을 보며 즐겼으니 더 무엇을 바라겠는가

 

이제 헤어지면 또 언제 볼 수 있을까

알 수는 없겠지만서도

마음만이라도 자주 찾아주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다 반갑게 맞이하세

 

 

 

 

 

 

 

 

 

 

 

 

 

 

 

 

 

 

 

 

 

 

 

달리는말2014.04.16 17:28 

멋있게 꾸며놓은 친구님의 방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은 구름이 다소 많겠고
일교차가 크겠으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니 호흡기 건강에
유의하시라는 정보가 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 되소서.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 있는 아마이야 모스크에 사도 요한의 머리가 보존된 줄을
이렇게 해서 알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여러 곳에서 주장을 펼친다고도 들었답니다.
중동의 역사는 비잔틴제국과 기독교의 영향을 받아 나름대로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음을
터키 등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모자이크와 카펫문화는 감탄을 연발하게 하지요.
사원이 베니스 성 마르코 광장에 있는 건물과 매우 흡사하기도 합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헤롯 대왕
헤롯안티파스
마케루스 하궁에서 효수당함.
세례요한 교회

 

화씨 29도이며 29mph의 강풍이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화씨 17도라고 합니다.
자동차 유리와 지붕 위에 눈이 살짝 쌓였는데 박박 긁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싸라기눈, 싸락눈, 그리고 진눈깨비

섭씨로는 영하 2도 그리고 체감온도는 영하 8.3도

지난 일요일은 섭씨 18도까지 올라갔었답니다.

화씨로는 81도였지요.

 

2014.04.16 21:08

은퇴하여 원 없이 인생을 즐기는 분에게 한 10년 더 젊게 되돌려 준다면
어떻겠냐고 여쭈었더니 몸만 건강하다면 지금이 좋다고 하시더군요.
하고 싶은 것 다 하며 살고 계시는데 후회스럽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또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대답에 놀라기도 했답니다.
불가능하기에 아예 현명한 대답을 하시는지는 몰라도 오늘이 중요하기에
엉뚱한 질문에 뜻밖의 답을 하셔 멋진 인생이었지 싶더군요.
지금 만족하며 살고 있다면 이미 경험한 것을 다시 하고 싶지는 않겠지만
알고 있는 과거보다는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더 소중하지 않을까도
생각하게 한 대화였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순간의 사고로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을 겪으신 분들에겐
순간의 사고가 있기 바로 1초 전으로 돌아가 미연에
방지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매우 짧은 시간을 그리워하시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가올 일에 더 신경을 쓰시는 듯한 느낌도
받았답니다. 거지반 자신의 의지로 자기가 걸어온 길 후회치 않고
멋지게 사셨으면 하지요.

 

아름다운 사진과 새소리들이 즐겁게 하지만 뻐꾸기의 노랫소리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이 산에서 저 산으로 옮겨 다니며 계속 부르짖는
소리를 잊지 못하지요. 산천은 변했어도 아직도 들려오는 소리에
옛날을 그리며 그 시대로 돌아가도 봅니다. 멋진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4.04.16 22:57 

이러다간 5월에도 눈이 내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
만년설이 뉴욕에도~``

 

달리는말2014.04.17 08:03 

다정하신 친구님! 안녕하세요?
어제 아침부터 아쉬운 여객선의
크나큰 사고소식은 안타깝습니다.
인명피해가 한명이라도 줄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입니다.
오늘은 비소식이 있어요.
점점 흐려져 비가 내린다는군요.
보람차고 행복한날 되시기를 빕니다.

 

잘은 모르지만 사막에서 페트라 같은 도시와 신전을 세웠다는 것이 기적이고
참담한 사고로 생사가 불분명한 우리 아이들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길
간절히 빕니다. 몇몇 사람의 안전불감증에 희생당하여 전 국민을 오열하게 하고
있어 분통을 터트리며 다 같이 힘을 모아 구조에 최선을 다하여야겠지요.
역사교육에 감사드리며 극적인 소식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늘 봉2014.04.17 10:30 

길 섶에 늘어진 노오란 개나리 물결이
짙어가는 봄 날에 마음은 한 점 때 묻지 않는
소년이 되어봅니다.
사랑하올 고운님!
그런데,
인재가 불러 온 재앙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채 피워보지도 못한 꽃송이들의 비명이 가슴을 때립니다.
부디,
구조대원들의 수고하심으로 기쁜 소식들이
줄을 이어 들려오길 소망해봅니다.
그러하올찌라도...
주어진 몫에 최선을 다하시므로 행복의 방주에
승선하시구요
정성 담아 올리신 작품에 발길 멈춰봅니다.

시인 / 늘봉드림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기에 그러려니 하면서도 조심하고 있지만
인류의 역사가 길다 보니 어찌 불상사가 없겠는지요. 사는 것이
고통일 수도 있지만 답답한 가슴 어느 사람에게도 분통을 터트릴 수도 없어
마음은 비보를 따라 갈기갈기 찢어지고 있답니다. 누가 있어 대한민국 국민의
분노를 달랠 수 있겠는지요. 고개 숙여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제발 간절한
기도가 기적같이 응답받았으면 하지요. 다 같이 희망합니다.

 

澐華 김정임2014.04.17 13:35 

배중진 님 안녕하세요.
부족한 곳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여름으로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우미/토론토2014.04.17 18:16 

토론토에도
영하 10도에 눈이 조금 쌓였습니다.
겨우내 덮어 놓었던 비닐을 방정맞게?? 열어 놓았더니만ㅡ
이럴 수 가?
미제와서 후회해도 ~하늘만 믿어야지요.
봄을 기다리는 내 마음을 이리도 몰라주고,,,
그래도 행복하기만합니다.
거실에 모종을 많이 해 놓았거든요.
ㅎㅎㅎㅎㅎ
웃어야지요.

 

명장/김선식2014.04.17 20:27 

배중진님 한국에는 지금 너무 슬픈일이 ....
지금도 tv에선 안타까운 소식만....
가슴이 아프네요
좋은소식을 기다립니다

 

하나님의예쁜딸2014.04.17 21:15 

인재가 부른 재앙에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느낍니다.
무사안일 주의가 빚어 낸 이 비극을 참으로 어이할까요?
기차가 궤도를 이탈하면 탈선하 듯 법규를 무시하고
자신의 살길을 찾아 구명조에 먼저 올라 탄 저 무지한 아저씨들을...
어찌할까요?
저들의 귀에 꽃송이들의 절규가 들리는지 묻고 싶습니다.
사범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재학 중 이미 임용고시에 합격한
이름도 예쁜 최혜정 선생님을 이제 어디서 그 모습을 볼까요?
우린 ,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해야 합니다.
고운님!
참담하시죠?
무어라 할 말이 없습니다.
곳곳에서 무디어져 가는 준법정신
이 준법정신이 투철한 울 나라 국민들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찾아뵈올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늘 평안을 빕니다.
늘샘 / 초희드림

 

달리는말2014.04.18 08:13 

사람은 누구나 제각각의 창문에서 세상을
내다보게 된다. 우물 안의 개구리는
하늘의 넓이를 우물의 넓이 이상으로는
깨닫지 못한다.
그대의 창문을 되도록 활짝 열어라.

세상에 태어나서 한 번도 좋은 생각을
갖지 않은 사람은 없다. 다만 그것이
속되지 않았을 뿐이다. 어제 묶은 끈이
풀어지기 전에 다시 묶듯이 사람도
그가 결심한 일을 거듭 되새겨야 한다.
-노향림-

반가운 친구님! 벌써 주말로 이어지는
금요일입니다. 잠시 쉬어갑니다.
보람 있고 행복한 주말로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스와 로마 시대를 방불케 하는 유적지가 중동에서도 발견되어 그들의 전성기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는 도시 제라쉬를 소개해주셔 감사합니다. 그리스는 사진으로
유적의 잔재를 볼 수 있었고 로마에서는 콜로세움 옆 FORO ROMANO에서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안전하지 못한 요르단에서 아직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 참 다행입니다.
인류의 유산은 현 정치에 무관하게 탈취당하거나 파괴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요.
그러나 죽기살기식의 삶에서 옛것을 생각하는 인간이 있을 리가 없으니 아쉽지요.
참담한 세월호 소식을 접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관계자들이 먼저 살겠다고
도망쳐 나와 기가 막혔답니다. 다시는 저런 불상사가 생기지 말았으며 하면서도
안전문제가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는데도 불감증이니 한스럽기도 합니다.
실종 학생들이 부활했으면 싶고 뜻깊은 부활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4.18 09:39 

살아서 돌아오라 ~~!!!

"최악의 해양 참사 로 기록될 세월호가 가라앉은 전남 진도 앞바다,
18일 새벽 2시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25명. 불과 여섯 시간전
공식 집계인 9명에서 세 배 가까이 급속하게 늘어난 숫자입니다
.
17일 하루 발견된 시신만도 사고 첫날의 두 배가 넘는 14구였고,
18일 자정 넘어 5구가 추가로 발견 됐다고 합니다

너무 가슴아픈 일이 온 나라를 안타깝게 합니다
내 자식 같은 애들을 위한 기도를 꼭 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아직 구조 받지 못한 사람 들을 위하여
그들이 꼭 살아서 돌아 올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살아서 돌아오라 / 사랑한다 티티아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원했답니다. 온통 물바다요 눈물바다입니다.
세계 각국에서도 관심이 지대합니다. 다 같이 기도하고 있답니다.
좋은 소식을 기대하며 뜻깊은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4.19 09:56 

배중진 시인님 오늘도 마음이 무척 무겁습니다 ^^^*

오늘 아침도 들려오는 구조의 기쁜 소식은 없고
국민 모두의 눈과 귀가 진주앞바다 사고 현장으로
몰려 우울하고 답답한 시간만 흐르고 있습니다

아까운 젊은 나이 꽃도 채 피우지못하고 어둡고 차가운
깊은 물속에 갇혀 있는 사랑하는 내아들과 딸들 -
정말 가슴이 메이고 한없이 안타깝고 답답할 뿐입니다

선장의 무능과 무책임한 행동과 사회 전반에 걸친 안전
불감증 정부위 무능한 대처 능력부족이 IT시대하면서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한 최침극 이라 할수 있을 겁니다

사태가 더 먾은 사상자 없이 생존자가 구출되길 간절히
소망 하며 이런 기회를 통하여 먼저 정부가 반성하고
철저한 점검과 학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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