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고 했는데/배 중진

배중진 2014. 4. 16. 04:37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고 했는데/배 중진

 

어렸을 때는 누가 거짓말을 하든 말든

들으면서 혹하고 그대로 믿었기에

속기도 잘하고 결과 엉뚱한 짓도 하곤 했으며

잘못돼도 크게 염려하지는 않았었는데

 

고민이 많아지고 머리가 커지니 누가 말을 하면

고분고분 듣는 것보다는 한 귀로 흘려보내며

고집도 세서 엉덩이에 뿔이 났다고도 했었고

고뇌하며 보내는 시간이 점점 많아졌었지

 

인생이 무엇이며 어디에서 출발하여 어디가 종점인지 

남들은 종교에 쉽게 귀의를 하여 편안하건만

도대체 조금이라도 믿는 구석은 보이지 않았고

쉽게 말해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 했는데도 믿음이 적고

 

병적으로 의심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는데

달이 변하여 보이는 초승달, 반달, 보름달 그리고 하현달은

이제까지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했던 것과는 달리

언제나 같은 모습이었으니 현상이 다는 아니지 싶다

 

 

 

 

 

 

 

 

 

 

 

 

 

 

 

 

 

 

 

 

 

 

 

보고 믿는 사람보다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이 복된 사람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으로 불가능 한 일은 없습니다.

 

Seeing is believing.

 

이쁜선이2014.04.16 10:05 

그대가 오신다면
우리는 들꽃이 피어 있는
오솔길이 되어
그대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리라

풀잎에 영롱한 이슬이 되어
그대의 눈망울을
촉촉히 젖게 하리라

한송이 꽃이 되어
그대 가슴에
향기를 채워 주리라

꽃보다 아름답고
향기보다 감미로운
그대의 속 내음이
우리를 감싸 안으면
우리는 그대 가슴에
피어나는 행복이 되리라.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

 

Dear Winnie

Thank you for wonderful birthday dinner.
Every dish was a favorite of mine.
I'm truly thankful for your kindness.
Again many thanks.

Much love, 

 

Dear June

Thank you for celebrating my birthday at Winnie's dinner
And for your generous gift card.
I value your friendship.

Fond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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