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高山/배 중진

배중진 2014. 4. 8. 01:45

高山/배 중진

 

신에 의해 빚어졌기에 자연스러운 모습이고
신의 말에 거역하려는 무모스러운 도전이고
신의 존재 부정하려는 위험스러운 발상이나
신은 가끔 허용하면서 인자스럽게 미소 짓네

 

신비스러운 산이지만
신성하게 여겨 현지인들은 멀리에서 경외하며
신을 모독하지 않으려고 오르지 않았으나
신의 위엄을 모르는 외지인들이 무모하네

 

신기하게 날짐승도 높은 곳을 피해 날아다니고
신통하게 산짐승도 감히 오르지 않고 낮은 곳에 임하며
신주처럼 말 못하는 나무와 숲도 납작 엎드려 숭배하고
신선하게 눈이 녹아 흐르는 물은 모두에게 생명수이더라

 

신천지임은 틀림없으나

신중히 생각하여 도전정신 가급적 자제하고

신물 나도록 이름 석 자만을 높은 곳에 올려놓길 고집하면

신성모독으로 신출귀몰한 자연의 응징 있으리라

 

 

 

 

 

 

 

 

 

 

 

 

 

 

 

 

 

 

 

 

 

 

 

 

 

 

 

 

 

 

 

 

 

 

 

 

 

 

 

직감적으로 이 꽃이 할미꽃이 아닐까 생각하고 눈여겨보았답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곳의 양지바른 곳에 집단으로 자랐는데 털이
많이 나 있지만 한국의 할미꽃같이 구부러지지는 않았더군요.

 

Pasqueflower
(서양)할미꽃
아네모네속

 

옛날에는 할미꽃이 잘 자라고 피는 곳을 알았었는데 한국에 갈 때마다
계절이 달라 진정한 할미꽃은 마음속에만 있답니다. 미국에서도 찾아
보았지만 이제껏 보이지 않다가 서양 할미꽃을 이틀 전에 보았답니다.
비슷하긴 해도 그래도 할미꽃이라고 부르기는 뭐하더군요. 멋진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동강 할미꽃

 

명장/김선식2014.04.08 11:15 

고산
제목이 넘 좋습니다
천천히 읽으며
할미꽃 그리고 예쁜 난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또 한번 봅니다

화사한 봄날
향기로운 미소로 서로에게 웃음 나누며
행복 가득한 화요일 만드세요.

 

엔트프라이즈2014.04.08 12:33 

이젠` 라일락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향긋한 곷내음이 마냥,콧끝을 찌릅니다^^=
어제는 철쭉꽃이 조금씩 꽃잎을 피우고,
영상홍도 망울을 곧 터뜨릴것 같습니다!!
온갖 꽃들이 노래하는 이 봄날에 활짝핀,,
라일락 향기처럼,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 포근하고 화창한 봄날 입니다
우리엔겐 세가지의 눈이 필요 합니다

첫 째 -자기를 보는 눈이 필요 합니다
두 째 -남을 보는 눈이 필요 합니다
셋 째 -세상을 보는 눈이 필요 합니다

위의 세가지 눈을 가진 사람의 두 발은
현실을 단단히 딛고
그의 미래와 가슴은 세상을 향하여
항상 움직입니다 (좋은글에서)

포근한 봄날 오늘 하루도 내일의 미래를 향하여
두 발을 힘차게 내딛는 보람되고 욕망의 소중한
히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사랑합니다

 

이쁜선이2014.04.08 18:27 

꽃은 앞다퉈가며 피어나고 있지만 시샘하는 찬바람이 차갑습니다.
가슴을 스산하게 하는 찬바람입니다.
봄은 왔건만 이리저리 불어대는 봄바람처럼 세상이 어수선합니다.

계모가 어린 딸을 때려서 숨지게 한 사연 을 접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아무리 자신이 낳지 않았다고 해도 어찌 그럴수가 있는지요(?)

그래도 마음은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할 일을 해야겠지요(?)
이러저러한 일들로 사는 게 힘들지만 내일 세상이 끝난다할지라도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라는 말처럼요(~)(!)(!)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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