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배 중진
그동안 쌓였던 흰 눈이 다 녹았는데
겨울이 가져가면서
아픔의 눈물을 흘리는지
닭똥 같은 빗물을 주르르 쏟아낸다
안갯속에 숨어서
바람같이 사라지는 임을 바라보며
그동안의 사랑이 헛되지 않았음을 인식하고
가슴을 파고드는 뼈아픔에
옷자락이 젖는 줄도 모르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빗물이라 둘러대며 슬쩍 훔치지만
세찬 바람은 속을 알고 있다
떠남과 이별 그리고 아픈 마음은
다시 만날 때까지 먼 거리를 달릴 거라는 것을
어느 주부가 컴퓨터룰 사작한지 얼마 안되어
그만 컴이 고장이 났습니다.
주부는 수리쎈타에 연락하니 수리공이 주부댁을
방문하여 컴을 열어 보았는데 -
그런데 웬알안지 온갖 새이름으로 차 있었다고 합니다
참새,크낙새, 딱다구리, 뻐꾸기,끼꼬리 부엉이 등등 ..
그래 주부에게 물어 봤더니
그 순박한 주분가하는말
"새 이름으로 저장"하라고 해서그렇게 했다나 ㅎㅎㅎ
3월의 마지막 날 예쁜 꽃처럼 고운 햇살 처럼
아름답고 고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사랑합니다
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2.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편 121편 1~2절>
평안하신지요~ 배중진님~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내 인생의 나무에 12가지 꽃이 피는데 이제 3가지 꽃이 떨어집니다
보다 가치있고 보다 보람있는 오후 시간 보내시기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4일간 연이어 비가 내리더니 오늘 아침에는 강풍을 동반하여 싸라기가
창문을 두드리고 기온이 올라간다더니 지금은 눈도 섞여 내리고
있는데 쌓이지는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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