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들짝 놀란 봄/배 중진
늘어지게 늦잠을 자다
화들짝 놀란 봄이 깨어나
허둥지둥 북으로 치달리며 내는 소리가 날카롭고
그 꼬라지 보고 나무들이 우스워 허리를 부여잡네
어찌나 빠른지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저만치 서 있는 나무가 요동치니
급하긴 매우 급했던 모양인데
잠꼬대처럼
불평을 털어놓으며
봄에 대한 희망을 이미 저버렸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오지 않는 봄을
추운 뜰에서 이제나저제나 학수고대하던
순진무구하신 농부님께는
엎드려 백배사죄하여야 하리라
한국 삼보사찰로 불리는 송광사와는 다른듯하지만 거대하고 무엇보다도 조용하고
인적이 드물어 심신을 닦는 데는 이보다 더 좋은 시간이 없었겠다는 생각이지요.
산과 사찰을 방문하고 등산하는 것은 좋으나 조용함이 수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상춘객들이 모처럼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굴며 소란을 피우나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며 그렇게 하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많으리라는 생각이랍니다. 멋진 소개 감사합니다. 즐거운 4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25mph(3/31/2014)
글쓰기도 되지 않고 댓글도 올라가지 않고 있지요?
그리움에 지치거든
나의 사람아
등꽃 푸른 그늘 아래에 앉아
한잔의 차를 들자
들끓는 격정은 자고
지금은 평형을 지키는 불의 물
청자 다기에 고인 하늘은
구름 한 점 없구나
그리움에 지치거든 - 시 / 오세영
벌써~ 4월 첫날을 맞이 하였습니다....!
벗꽃이 흐트러지게 핀,,이 봄날에 하루처럼,
화사한 아름다운 오늘 즐겨보는 시간되세요^^
선운사의 동구를 음미하면서 궁금한 것도 많았답니다.
동백꽃이 얼마나 많은지
색이 다르면 어떻게 다른지
즐비하게 떨어진 동백꽃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겠는지
좋은 글과 노래 그리고 사진에 감사드립니다.
멋진 4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서울 벗꽃 만개소식과함께 4월 열리고
봄비내린 가지마다 꽃봉오리 활짝폇네
물올라 힘차게 새순 움트는 봄나무들이
우리네 살림살이 새활력 보는듯 합니다
꽃샘추위 물리치고 일찍 찾아온 4월의봄
우리에게 희망과 행운 안겨줄것 같네요
항상 우당화실 아껴주신 우리 님 가정에
행복과 건강 함께하는 4월의 봄 되시기를
올해 뉴욕의 봄은 매우 늦게 오고 있답니다.
아침에도 눈발이 좀 보였고 싸라기가 창가에
쌓였지만 금방 녹아 없어졌으며 비가 며칠
내렸기에 서서히 봄기운이 돌고 있는 상태지만
그래도 자연은 잘 적응하여 놀라운 힘을 발휘하고
곳곳에 싹이 트기 시작했음을 알았답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으리라 예상도 하지요.
울긋불긋 삭막함을 메꾸어 나가는 모습이
대견스럽고 멋진 4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놀란 봄이 도망가니
온 천지가 꽃 세상입니다.
처녀치마는 이름도 낯설고 사진으로도 처음 본답니다.
관심이 부족하여 산에 가도 찾지 못하고 이름도 불러주지 않는다면
매우 섭섭하다고 하겠지요. 멋진 4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안녕) 하세요(?)
어제 저의동네 성내천도 벚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몇칠후에 석촌 호수에서 벚꽃 축제 한다고 합니다
잠실애서 걸어올수 있는 거리 입니다
석촌호수 역도 있고요(~)(~)
시간 되시면 놀로 다녀 가세요
가까운 거리 올림픽 공원도 있어요
활기찬 4월 되시고 웃음꽃 피는 나날 되시길 소망 합니다
오를도 멋진 하루길 되세요(~)(!)(!)선이 다녀 갑니다
(하하)(^-^)(만세) (하하)(^-^)(만세) (^-^)(하하)(^-^)(만세)(~)(^-^)(~)(^-^)(~)
창덕궁은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전에 찾았던 곳이 아니지 싶었답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구중궁궐에 높은 담장 그리고 거대한 소나무 등이
위엄이 있어 보이고 어디선가 역대 왕이 나와서 행차를 하실 것 같은
느낌도 받습니다. 봄이 찾아오고 꽃이 피는 것을 보니 그렇게 무서운 곳도
아니지 싶고 외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정경 매혹적입니다.
멋진 4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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