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갸우뚱/배 중진

배중진 2014. 3. 11. 02:35

갸우뚱/배 중진


처절한 절규소리는 나는데
청설모는 보이지 않고
매는 궁금증에 사로잡혀
인간이 다가오는 것도 모르니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인지
배가 고파 날 수도 없는 것인지
바라보는 사람이 더욱 궁금하여
자꾸 서로에게 빠져드네

 

원하는 대로 다 얻는다면
못사는 사람 없을 테고
배고픈 동물 없겠지만
누군가의 희생이 없으면 불가한 일

 

생긴 대로
지능이 허락하는 대로
자연스럽게
넓은 우주 공유하여야겠지

 

 

 

 

 

 

 

 

 

 

 

 

 

 

 

 

 

 

 

 

 

 

 

 

 

 

 

 

 

 

 

 

 

 

 

 

 

 

 

 

 

 

 

오솔길2014.03.11 07:11 

안녕하세요~배중진님~ 좋은 시 읽으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유명한 영화배우 <마릴린 몬로>는 일찌기 말하기를 <내게는 돈도 있고
인기도 있고 미모도 있는데 내 마음은 왜 이렇게 쓸쓸한가?>라고 했다는데
결국 그녀는 자살로써 그녀의 인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온 천하를 얻어도 만족함이 없습니다

유명한 성 어거스틴은 <오! 주님 주님께서 우리 안간을 지으셨으므로
우리가 당신의 품에 안기기 까지 우리에게 참평안이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복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엔트프라이즈2014.03.11 10:49 

오늘은~ 아침 햇살이 너무 밝습니다....!
하늘도 파랗구요?...바람 한점없는 날씨가
며칠만에 새로히 찾아나온 봄 날씨 같네요^^
요렇게 좋은날은 사무실에만 앉아 있기가
한 없이 답답해서..일도 핑계치고 점심먹고
프로야구 시범 경기가 열리는 대구 구장으로
나들이 간답니다..이러다가 직원들 한데 쫓겨
나지를 않을까?..또, 걱정도 해 봅니다^★^=…
오늘같이 좋은 날, 바람처럼 신나게 보내세요^^=

 

엔트프라이즈님 블록에서

걱정도 팔자


미래를 알고 싶으면 현재를 보면 됩니다.
현재는 미래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밑그림이지요.
여러분의 미래가 항시 아름다운 색채로
펼쳐지기를 소망합니다.

하늘을 향해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이제 몇 명이나 살고 있을까요..

고대 문명이 발달했던 지역이 모두 황량한 사막으로
변해버린 까닭을 알고 계신지요.
인간의 정서가 메마르면 자연의 정서도 메마르기 마련입니다.

물질문명은 발달했는데 정신문명이 퇴보했다면
나라든 개인이든 종말이 오기 마련입니다.

밥은 날마다 일용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육신의 양식이지만
책은 날마다 일용하지 않아도
목숨이 위태로워질 정도는 아닙니다.
단지.. 영혼이 위태로워질 뿐이지요.

하지만 영혼의 존재조차도
인식하지 못하는 인간들이 허다합니다.

이외수님의 사색상자 중에서

 

이쁜선이님 댓글

위대한 행동이라는 것은 없다.
위대한 사랑으로 행한작은 행동들이 있을 뿐이다.
<테레사 수녀님 말씀>

 

불변의 흙님 댓글

* 발자국 하나 *

모두들 잘 걷고 있는데

나만 휘청거린건 아닐까
나만 뒤뚱거린건 아닐까

때로는 부끄럽고 후회스러워
지우고 싶은 발자국들...

그러나
뜨겁게 사랑하며 남긴 발자국 하나만은
지울 수가 없답니다

너무나 소중해서...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이라서...
뒤뚱거렸어도휘청거렸어도

그건 행복이었으므로 .

 

바람과구름님 댓글

♧보상ㆍㆍㆍㆍ ♧

인간은 보편적으로
자신이 겪은 고통에 대해서
시급한 보상이 이루어지기를 갈망한다.
하지만 한평생을 기다려도 보상은 없다.

운명의 여신 밑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보험설계사들은 고통 자체를
생존에 대한 보상으로 처리한다.
억울하지만 더 이상의 보상은 없다.

빨리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싶다면
고통을 겪고 난 다음에 얻어지는
자기성찰 정도를 보너스로 생각하고
생로병사(生老病死),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오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이외수의 소통법中-

 

봄햇살님 댓글

들쑥날쑥한 돌멩이가 있기 때문에
시냇물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이
들쑥날쑥한 일상의 일들이 있을때
인생도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인생이란
계속 좋은 일만 있는 것도,
계속 나쁜 일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혹시라도 지금 힘든 일이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 질 겁니다.

 

먹기만 하고 정신적으로 소홀히 한 죄책감에 늦은 지금이라도 부지런히
보충하고 있지만 두서도 없고 육체적으로 따라가기가 쉽지 않답니다.
좋은 글에 감명받고 지금은 멀리 떠나간 김정호 가수를 생각하며
님 찾는 하얀 나비를 음미했답니다. 매우 안타까운 분이셨지요.
뉴욕도 모처럼 영상의 날씨를 기록하고 있는데 내일모레는 또 혹한이
엄습한다는 예보랍니다. 멋진 봄이 되시기 바랍니다.

 

昔暗 조헌섭2014.03.16 07:25 

날씨가 엄청 많이 풀렸네요.
봄이 성큼 다가 오려나 봅니다.

음악의 성인 베토벤은 청각 장애라는 큰 절망을 닫고
불후의 대작을 남겼습니다.

훌륭한 인간의 특징은 불행하고 쓰라린 환경에서도
끈기 있게 참고 견디는 것입니다.
베토벤이 남긴 명언이지요.

절망을 딛고 성공한 사람은 어떠한 고난에도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일 거예요.
울님 봄이 오는 길에 봄 마즁 나가보는 것은 어떨는지? 상쾌한 휴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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