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두려워하는 참새/배 중진
참새도 모처럼 날씨가 따스하니
입마저 풀렸는지 길가의 덤불 속에서
지들끼리 찧고 까불고 요란하여
인간이 지나가도 눈길 하나 주질 않네
그들은 더 따스한 곳을 잘 알고 있었고
바위와 벽돌에 앉아
남아있는 온기를 느끼며
머지않아 다가올 밤을 준비하는데
뜬금없이 사랑을 먼저 하는지
보금자리를 먼저 꾸미는지
그것이 매우 궁금했고
더 큰 새와 자리다툼을 벌이지만
항상 밀리는 신세이니
저러다가 집도 마련하지 못하면
알을 어디에 낳을까 싶어
잘 보이지도 않는 눈을 살피네
까불 땐 까불더라도
혼자 살겠다고 이웃을 해하거나
원수질 일이란 아예 만들지도 말 것이며
하늘 높이 날아도 부끄럼이 없어야 하리
자신을 알기에 결코 높이 날지 않는 참새이며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격이 다르지 싶었답니다.
뜬금없이
보금자리를
조금은 그것이
지금은 더 큰 새와
불국사는 구경도 못 했지만 설경까지 더하니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거기에 모델까지 추위를 무릅쓰고 하셨으니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경주까지도 덮었네요. 뉴욕에서는 신라의 보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정교함에 놀랐답니다. 멋진 설경 잘 감상했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미세먼지가 마음을 혼란 스럽게 하는군요.
한줄기 비라도 내리면 걷치련만 언제쯤 내릴까 빗줄기가...
이렇게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으로 님의방에 머물며
행복의 시간으로 채우며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건강 하시고 즐거움 가득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뉴욕도 눈이 매우 많이 내렸답니다. 어제도 살짝 내렸지만 쌓이지는 않았어도
전에 폭설은 녹지도 않고 점점 검은색으로 단단하게 남아있답니다. 지저분한 모습으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이고 봄비라도 흩뿌려 깨끗하게 청소해줬으면 싶은데 오늘은 영하
13도로 시작하여 봄을 돌려보내며 농간을 치는 것을 보았지요. 기다릴 수 없으면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 꽃을 찾아 봄을 찾아서 또 남쪽으로 내려간답니다.
멋진 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손은 봉사자의 손이고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마음은 봉사자의 마음이라 하셨습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더불어...
반성케 하는 말씀 이었지요.
과연 따듯한 손길을 주었는지(?)
따뜻한 배려를 했는지(?)
오늘은 용서하기 어려운 마음에 자신을 위해서라도
용서 하는 마음
봉사자의 따뜻한 마음 담아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로 기억되는 좋은 하루길 되시길요(~)(~)(빵긋) (~)
싫어도 은근슬쩍 피하지도 않고
반갑다고 달려나가 호들갑도 떨지 않으며
말없이 있을 그 자리에서 굳건하고
필요할 때마다 그곳으로 찾아오게 하는 고목이지요
하루아침에 자란 것이 아니었고
강한 바람에도 견디어 왔으며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잘 알고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건너뛰는 법이 절대로 없지요
예전에는 어리다고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고
간신히 백수를 누리는 인간이지만
고목
안녕하세요 ~배중진님~참새에 관한 고운 시 읽으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키에르케고르는 <기도는 하나님을 변화시키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을 변화시킨다>라고 했습니다
오늘하루 주님의 축복이 가득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종일토록 찌뿌둥한 공기는 마음마저 병들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별 스러운 걱정을 하면서
님의정성앞에 강열한 눈빛으로 머물며 남은 오늘
오후 시간에도 감기조심 하시라는 인사말씀 내려
놓고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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