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감/배 중진
어슬렁거리며 길을 건너는 고양이를 인간이 먼저 보았지만
높이가 낮은 검은 고양이는 흰 눈이 수북이 쌓여 있어도
평소 가던 대로 이 집에서 저 집으로 가는 여유를 보이면서
모처럼 얻은 자유를 만끽하려는 듯
그러다가 눈으로 둘러싸인 좁은 길로 선뜻 들어섰지만
생각지도 않은 물이 가로막고 있었고 옆은 절벽이라
진퇴양난 어쩔까 망설이며 난감한 표정이지만
끔찍이도 싫은 물에 젖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는지
방법을 모색하다가 급기야는 앞에 있는 인간을 보더니
더는 미련을 두지 않고 돌아서 터벅터벅 바쁠 것 없다는 투로
오던 길로 가다가 원래 가고자 했던 집 옆길을 통해 뒤쪽으로 들어가는데
대담하게 뒤를 돌아보지 않았고 아예 신경도 쓰지 않는 눈치였다
보통은 집안에서 창문을 통해 이웃을 감시하거나 잠을 자기 일쑤인데
주인이 믿고 풀어주었는지는 모르지만
딴은 중요한 시간에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날 날이 있다고도 했어도
우리는 전혀 그러한 관계는 아니었고 처음 보는 사이였다
어슬렁거리며 길을 건너는 고양이를 인간이 먼저 보았지만
높이가 낮은 검은 고양이는 흰 눈이 수북이 쌓여 있어도
평소 가던 대로 이 집에서 저 집으로 가는 여유를 보이면서
모처럼 얻은 자유를 만끽하려는 듯
그러다가 눈으로 둘러싸인 좁은 길로 선뜻 들어섰지만
생각지도 않은 물이 가로막고 있었고 옆은 절벽이라
진퇴양난 어쩔까 망설이며 난감한 표정이지만
끔찍이도 싫은 물에 젖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는지
방법을 모색하다가 급기야는 앞에 있는 인간을 보더니
더는 미련을 두지 않고 돌아서 터벅터벅 바쁠 것 없다는 투로
오던 길로 가다가 원래 가고자 했던 집 옆길을 통해 뒤쪽으로 들어가는데
대담하게 뒤를 돌아보지 않았고 아예 신경도 쓰지 않는 눈치였다
보통은 집안에서 창문을 통해 이웃을 감시하거나 잠을 자기 일쑤인데
주인이 믿고 풀어주었는지는 모르지만
딴은 중요한 시간에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날 날이 있다고도 했어도
우리는 전혀 그러한 관계는 아니었고 처음 보는 사이였다
즐거운 휴일 되셨나요.
매일 같이 만나지만, 오늘도 댓글 쓸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게 즐겁습니다.
우리는 부부간에도 서로의 단점과 부정적이 면을
지적하지 말고 고치려 하지 마세요.
내가 먼저 남편과 아내의 마음에 중심이 되어 주십시오.
그러면 아내는 남편을 위해 남편을 아내를 위해
기꺼이 무엇이든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요.
이것이 내가 사랑받는 가장 큰 원칙이랍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따뜻한 마음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참 좋은 하루 보람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람니다..
포도원에 들어간 여우를 저도 생각해보았답니다.
들어갈 때나 나올 때 배가 고픈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만큼 경험이 생겼지 싶었답니다. 우리 인생도
알몸상태이지만 그동안 이룬 일들이 보통 많은 것이
아니라서 하루가 새롭기도 했었지요. 가족, 재물,
그리고 선행까지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2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배중진님~아름다운 성경과 함께 글 잘 보고 갑니다
요즘 감기환자가 많습니다
감기, 독감 주의하시고 황금보다 가치있는 오후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중진님이 계시는 곳에도
눈이 엄청나게 내렸네요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고니가 저렇게 아름답게 같이 날아가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
맑은 물에서 한겨울을 보내고 아무 탈 없이 자기네 고향까지 잘
날아가길 바라는 심정이지요. 특히나 올해는 AI 때문에 그들의
안전이 염려됩니다. 한 마리는 동체 착륙을 시도하는지 다리를
뻗대지 않으니 이상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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