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

공허한 웃음/배중진

배중진 2011. 4. 12. 06:07

공허한 웃음/배중진

아지랑이 봄날
꽃을 그려보네
뱀의 유혹을 보았네
순간 생사가 갈리네

나의 가슴은 36
줄행랑 36계는 길게사는 법
머물면 눈물만 보이니
슬픔이 싫어 떠도는 몸

꿈이라도 꿀 수 있는 봄
못다한 일들 이뤄지길
바랑을 베개삼아 보지만
흰구름만 정처없이 떠가네

일고 짐이
저 구름과 무엇이 다르리요
허망타
그저 웃음 뿐이네

 

시냇물2011.04.12 07:00 

ㅎㅎ 살다보면 공허한 웃음을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때가 있지요?
이곳에 오니 제이님 뜨락도 만나네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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