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떠오르지 않네/배 중진
감미로운 바이올린 멜로디는
높낮이를 가리지 않고 빠르고 느리게
길고 짧게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면서
리드미컬하게 아름다운 음악을 자아내는데
며칠째 잠도 이룰 수 없게
기침을 심하게 하고 가래를 뱉고 있으며
목소리는 쉬어 끽끽 나오지도 않아
아예 입을 봉하고 충혈된 눈을 부라리네
누우면 목구멍을 간질간질하게 하여 기침을 격발시키고
목구멍이 아프면서도 온통 붉게 가슴과 목을 물들이니
뱉을 건 뱉어야 하는데도 숨이 막히니
눈물은 글썽글썽 꼴이 말이 아니다
화요일 급하게 의사를 찾아 처방전을 기대했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니 항생제는 듣지 않을 테고
금요일까지 고군분투하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전화하라며
흉측한 X-Ray를 세 번 찍었고 결론이 폐렴은 아니란다
밥맛은 없어도 억지로 먹었으며
처방전이 아닌 일반 상비약으로 혹시나 해서 복용하고 있지만
다리만 후들거리고 찬바람을 맞을라치면 더 심한 기침으로 콜록 이니
할 일도 많은데 영 말씀이 아니네
어제 이어 새벽에 기침하면서 눈을 부릅뜨고 깨어나
별의별 수단을 다 부려 가라앉히려고 애를 써도 소용이 없었으며
화장실을 수도 없이 다니며 가래를 뱉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높으면서도 빠른 가을 정서가 가득 담긴 바이올린 곡을 듣고 또 들으며
젊은 날을 아쉬워하듯 떠나가는 가을에 애원의 눈길을 쏟지만
가을비는 사정없이 쏟아지고 어둠과 안개가 범벅되었으며
나다니는 자동차도 없는 거리 홀로 지키면서
높고 낮은 소리를 마음껏 내지르고 싶은데 태양은 떠오르지 않네
김장배추 가지로 시골갔던 옆지기
시어머님 주신 검정콩과 햇콩 캇과 대파 은행
고추가루와 들기름 등등 ,,,,
많은것을 주신 어머님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평생도록 자식들에게 나눠 주시는 정에 눈물 겹습니다
손수 농사짓어서 칠남매 자식들에게
김장철에 배추와 무우를 실어 옵니다 (~)(~)
오늘 하루도 칭구님 수고 하셨지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맞이 하시고 건강 하세요(~)(~)
정다운 벗(~)배중진님(~)*(*.*)*오늘하루도 마감을 할 시간이 왔네요 (^^).(^^)
오늘은 小雪이네요(~).(~). 건강에 신경을 쓰셔요(~)(!)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Ƹ̵̡Ӝ̵̨̄Ʒ.´″"`°✿✿♧✿✿
健康하시고, 幸福한 주말이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 (~) 포근하고 아늑한 밤이 되세요(~)(^^).(^^)
2013. 11. 22. 금요일
祥雲// 자고 가는 저 구름아 드림.
생강과 귤껍질을 넣고 푹 끓여 설탕이나 벌꿀을 넣고 드세요!
기침엔 도라지와 배가 좋다고 하는데 ~~약 처방이 없으니 아쉬운대로 ~~
힘드셔서 어쩌나요
따뜻한 모과차 내려 놓아요
빠른회복 빌어드려요 제이님^^
기침감기는 좀 나아지셨나요?
주사라도 맞으면 빨리 나을텐데요~~~혹시 무리하신건 아닌지~~~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어제 의사한테 전화하여 꺼리는 눈치이지만 이 고비를 넘기려고 처방전을 약국으로 보내도록 하여
복용하고 있답니다. 아무런 부작용도 없고 효과가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5일 치 기본적인 것을 사왔답니다.
원인을 알 수 없고 이번이 두 번째인데 여름이 시작하면서 똑같은 증세로 고통을 받았지요. 지나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니 부부가 연락하는 의사가 자그마치 20명이라는 이야기가 그냥 웃고 지날 일이
아니더군요. 여러 부분에서 탈이 나는 소리가 들립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염려해주셔서.
미국에서는 항생제 처방을 잘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답니다.
식민지는 제일차세계대전 직후 일본에 의해 빼앗긴 모든 영토를 반환토록 한다는 요지의 FDR이
참석한 카이로 선언에서 언급이 되었지 싶은데 일본은 모든 것을 부정하고 아직도 옛날의 명성을
찾으려고 하니 한심하고 후안무치의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도 그렇고 상대들이 만만치
않아 고민이 큰 현실입니다. 멋진 글 잘 음미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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