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배 중진
하늘이 높고 맑아
모든 것은 저절로 잘 익어가고 있었으며
풀벌레 소리도 드높아
사랑스러운 분위기인데
등화가친 하자니
지적으로 얻는 것은 많아 좋아도
말만 살찌는 것이 아니고
활동이 적어 둔한 느낌을 받게 되지요
화려한 산천은 어서 나오라 부추기고
좋은 날씨를 이용하여
각종 모임과 행사가 곳곳에서 유혹하니
짧은 호기를 어찌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으랴
천고마비의 계절은 순식간에 지나가니
계획만 세우고 실행하지 않으면
그 누가 대신하여 건강을 지켜주겠나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멋진 가을이 되었으면
하늘이 높고 맑아
모든 것은 저절로 잘 익어가고 있었으며
풀벌레 소리도 드높아
사랑스러운 분위기인데
등화가친 하자니
지적으로 얻는 것은 많아 좋아도
말만 살찌는 것이 아니고
활동이 적어 둔한 느낌을 받게 되지요
화려한 산천은 어서 나오라 부추기고
좋은 날씨를 이용하여
각종 모임과 행사가 곳곳에서 유혹하니
짧은 호기를 어찌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으랴
천고마비의 계절은 순식간에 지나가니
계획만 세우고 실행하지 않으면
그 누가 대신하여 건강을 지켜주겠나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멋진 가을이 되었으면
나무로 작품을 만들었군요.
보라색열매는 '작살나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ㅎ
천고마비의 계절에
말도 살찌우고 사람은 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으면
더욱 더 흐뭇하고 배가 부를 것입니다..ㅎㅎㅎ
떨어진 은행/배 중진
매일 산책하는 곳에
은행나무가 있어
매우 반가웠으며
친근감이 들어 자주 살피지요
고향에도 있는 은행나무
한국인이 드문 이곳에서 만나니
많지 않은 열매가 어느 곳에 매달렸는지
눈을 감아도 훤히 알 수 있답니다
기온이 썰렁하게 떨어진 어느 날
색깔이 누르스름하더니 몇 알이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 있고
길바닥에 나뒹구는데
가슴이 철렁했답니다
많지 않은 한국인이
이 가을에 사라지는 것 같아
무상함을 벌써 안겨주네요
떨어지는 은행에
가슴 철렁함은
한국인이 이 가을에 사라지는 것같아~~~~
참으로
고국에 대한 한국인에 대한
사랑이 많이도 그리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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