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비밀/배 중진
저 정원에는 무엇이 있을까
오래된 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잔디가 푸르고 건강하며
꽃들이 향기를 뿜고 있는데
거니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
호기심으로 어슬렁거렸는데
느닷없이 보이지도 않는 곤충들이
무차별 공격을 하여
금세 가렵기 시작하더니
울긋불긋 꽃이 피기 시작하여
더 있고 싶은 마음이 없어
쫓기다시피 물러섰고
패배감으로 멀찌감치 서서
조금이나마 정원의 비밀을 간파하였는데
아무리 건강하고 장수하는 만물의 영장이라도
작은 것에 항복할 수밖에 없는 약자라는 것을
다리 얼굴에 물린 자국이 선명하고
매우 가렵답니다. 약을 발라도
별 효과가 없네요.
벌레가 사람을 쫓아 내었군요. (하하)
요즘 사람들이 쓰는 말 중에 무뎃포는 일본말이다, 우리말로 표현한다면 분별없이,사려없이,
무턱대고.마구잡이, 경솔하게,앞뒤를 가리지않고 등 좋은 말이 많은데 왜놈말 쓰지 말았으면…
이 말은 1543년 일본 규슈 남쪽의 다네가시마(種子島)란 섬에 중국 선박 한 척의
배에는 포르투갈 상인이 타고 있었는데 그는 영주에게 소총 한 자루를 선물했다.
뎃포(鐵砲)라 불렸던 조총(鳥銃)이 일본에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이것이 훗날 1592년 4얼14일 임진왜란 때 뎃포와 무뎃포(無鐵砲)의 대결에서 개전한 지
불과 17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관군이 도망가 선조가 피란길에 오르는 치욕을 겪었으나
조식 선생의 외손서인 곽재우와 이순신,정인홍, 김면등 민이 활과 창검으로서 뎃포를 누르고
무뎃포가 승리를 거두어 여기서 뎃포와 무뎃포라는 일본말이 생겨난 것,
오늘도 사랑과 행복이 함께하는 즐거운날 되시기 바랍니다.
인간도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라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은 염색을 하지 않고 있답니다.
가렵다고 하더군요. 미국 사람들도 하얀 모습이
좋기만 하고 자연스러운 표정이지요. 한국에서 유난히
외모를 가지고 말들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답니다.
그래도 부모님께서 살아계시니 행복하시고 어쩔 수 없는
관계 속에 사시니 잘하셨습니다. 부모님께서 건강하시고
장수하시길 빕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님..늘 찾아주시고 고운 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도봉산행을 하고 돌라와 지금 님을 찾습니다,
여기 한시 한수 놓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七月旣望 <
野曠天高積雨晴 = 너른 들판 높은 하늘은 장맛비 개고
碧山環帶翠濤聲 = 푸른 산이 둘러싸고 푸른 물결소리 들린다.
故知山水無涯興 = 짐짓 자연의 끝없는 흥취 알겠노니
莫使無端世累攖 = 끝없는 세상 일들로 구속하지 말게
이황(李滉 ,1501-1570,朝鮮)
연꽃의 아름다움을 아는 것과 깨닫는 것이 차이가 있음을
알았답니다. 모든 분들이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이랍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무화과가 곧 익을것같읍니다
과육의 달콤함이 여기까지 풍겨 오는듯합니다~~~
강화도는 북쪽이라 겨울이면 나무가 동사하고 뿌리만남아
금방딴 무화과 맛보기가 어렵지요~`
좋은밤 되십시요~~
살구와 포도에 제일 관심이 많답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도 담으셨군요.
농작물에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뉴욕도 오늘은 더위가 많이 꺾인 아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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