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Cardinal/배 중진

배중진 2013. 7. 4. 06:04

Cardinal/배 중진

 

더위에 지쳐 생각 없이 걸어가고 있는데

짜증 나게 자꾸 귀를 자극하여

촙촙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니

금방 알 수 있는 Cardinal 한 쌍

 

옛날 겨울에 산에서 들을 수 있었던

솔새의 지저귐과 매우 흡사했고

멀리 가지도 않고 따라오던지

아니면 앞서 가면서 촐랑거렸었는데

 

아름다움을 과시나 하듯

제일 높은 곳에 앉아 으스대고

목소리가 거슬렸으며

수컷의 색깔은 현저하니

 

뽐내고 싶어하는

남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뭔가 자신이 있는

연예인 비슷한 새인가 보다 

 

 

 

 

 

 

 

 

 

 

 

 

 

 

 

 

 

 

 

오늘 또 보았는데 도망가지도 않았으며
잘하면 집을 찾을 수도 있었답니다.

 

조용히 있으면 발각 나지 않을 텐데
자꾸 지저귀더군요. 길게도 아니고
짧게.

 

홍관조

 

지곡 (꽃바우)2013.07.04 10:26 

반갑습니다.~´°³☆~♣
집안사정상 며칠 만에 인사드립니다.
고온다습한 장마철 건강에 각별히 유념하시고
밝은 마음으로 활기차게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사랑과 정성담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사랑과 웃음이 가득하고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물도 깨끗하고 물살이 세어 바위만 남았지 싶군요.
피서하면 바다라 생각을 했었는데 오래전에 계곡에서도
즐긴 경험이 있어 말릴 듯 뜨거운 백사장보다는 나무그늘을
더 좋아한답니다. 분위기도 좋고 멋진 피서를 하셨지 싶군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달리는말2013.07.04 15:30 

공자의 명언

일찍이 공자(孔子)는 이렇게 말했다.
일생의 계획은 젊은 시절에 달려 있고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있으며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달려 있다.

젊어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으며

아침에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 한 일이 없게 된다.
-전옥표-

오늘 서울대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오느라
이렇게 답방이 늦어졌습니다.
잔뜩 구름 낀 하루를 잘 보내고 계십니까?
행복하고 마음편한 오후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해가 바뀌어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지만
끝내 밝음은 외면하고 어둠 속을 거닐다
그렇게 어둡게 사라졌지요. 매우 어려웠던
시기였고 슬픔을 주었지만 해는 바뀌었고
계속 걸어 다른 세계를 지향하며 오늘에
이르지 않았겠는지요. 원하는 밝음이 언제나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뉴욕도 찌는
날씨랍니다. 시원한 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접시꽃이 핀 곳을 알았답니다. 남의 집 처마 밑이라 카메라에 담기가
그래서 떨리는 마음으로 살짝 담았는데 역시나 흔들리고 초점이 맞지 않아
올리지를 못했지요. 가끔 저 꽃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고 기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중성은 없더군요.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어머나(!)
그 곳의 카디날은 대단히 크군요.
울동네의 카디날들은 아주 자그마한 데,..

제이님 그새 (안녕)하셨지요(?)

저도 이제 휴가철이 되어서
오늘은 마실을 다니려고 합니다.(^^)

이방저방 들려보겠어요.

Happy July 4th(!)

 

꽃동네새동네2013.07.07 23:28 

그 새가 먹이를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
땅콩을 좋아하니 새가 와서 짧게 울면 조금씩 (껍질을 까서 서너개 씩) 던져주세요...

곧 친해져서 모자만 보고도 졸졸 따라올거에요
산책 길에서 만나는 좋은 친구가되죠..박새,동고비,딱다구리,블르제이,다람쥐 등등....

산책길의 재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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