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배 중진
살구 하면 친구가 떠오르고
이내 침이 고여오듯이
바로 우정이 떠오르니
우리 언제까지 살고지고
울타리에 많은 나무가 있었지만
살구만이 달콤함을 주었고
친구가 많이 있어도
유독 깊은 정을 나눌 수 있었으니
몸은 떨어져 수만 리 밖이지만
살구를 보면 생각나고
우정 하면 떠오르는 친구
만날 때까지 건강하시게나
blondjenny2013.07.03 06:26
살구는 옛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저는 고향이 서울이라 특별히
고향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정감가는
과일이지요. 잘 봤습니다.
여기도 비가 오락가락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강 조심하십시오.
오솔길2013.07.03 07:25
우정은 정말 좋은 말입니다 친구가 있기에 사는 맛도 나고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배중진님 고운 하루 보내세요
昔暗 조헌섭2013.07.03 08:31
대구에는 새벽 비가 내려 매일 다니든 앞산행을 포기하고 우산을 받쳐 들고
꿩대신닭이라 했던가 두류공원을 한 바퀴 둘러오니 정석현님의 시가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두류공원/소우주/정석현
두리두리 돌아서 두류공원에 오니
매미 소리 (즐)겁게 여름을 만드는데
이마엔 땀방울 (삼)복더위라던가
산새들도 정겨웁게 사랑 노래 부르면
숲 속엔 풀벌레 장단 맞춰 춤추는 듯
나뭇잎도 바람에 나부끼며 푸르구나(!).
비 피해 없도록 단디 (하이)소. 조 헌 섭
6/17/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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