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배 중진
아니 이게 무슨 소리지
독립 기념 불꽃놀이를 보고서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창밖에서 들려오는 처음 듣는 소리
목소리가 유난히 크고
정확하게 표기도 할 수 없으며
개구리인지
두꺼비인지
쉬지 않고 2초에 한 번씩
끊임없이 밤하늘에 울려 퍼져
오늘 밤 잠을 평온하게 취하긴 다 틀렸다 생각하며
이곳으로 이사 온 지 12년 동안 이런 순간은 없었는데
요사이 비가 계속 내리더니
물이 고인 곳이 있었나
어둠을 꿰뚫어 보려고 했지만
너무 어두워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자연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여주어
재미있어하며 혼을 빼놓았기에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누워
좀 더 소리를 분석하려고 했더니
죽은 듯 고요하며 다시는 들려오지 않아
불길한 생각으로 잠을 설치기는 마찬가지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목청을 높이니
적이 나타나서 날름 잡아먹지는 않았는지
멀리 건물에서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
가끔가다 질주하는 자동차 소리 외에
나의 심장 뛰는 소리와 숨소리
그리곤 아무것도
들려오지 않는다
불청객/배 중진
아니 이게 무슨 소리지
독립 기념 불꽃놀이를 보고서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창밖에서 들려오는 처음 듣는 소리
목소리가 유난히 크고
정확하게 표기도 할 수 없으며
개구리인지
두꺼비인지
쉬지 않고 2초에 한 번씩
끊임없이 밤하늘에 울려 퍼져
오늘 밤 잠을 평온하게 취하긴 다 틀렸다 생각하며
이곳으로 이사 온 지 12년 동안 이런 순간은 없었는데
요사이 비가 계속 내리더니
물이 고인 곳이 있었나
어둠을 꿰뚫어 보려고 했지만
너무 어두워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자연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여주어
재미있어하며 혼을 빼놓았기에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누워
좀 더 소리를 분석하려고 했더니
죽은 듯 고요하며 다시는 들려오지 않아
불길한 생각으로 잠을 설치기는 마찬가지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목청을 높이니
적이 나타나서 날름 잡아먹지는 않았는지
멀리 건물에서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
가끔가다 질주하는 자동차 소리 외에
나의 심장 뛰는 소리와 숨소리
그리곤 아무것도 들려오지 않는다
글이 두 번이나 올라가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답니다.
7/3/2013 15:06:18
불청객/배 중진
아니 이게 무슨 소리지
불꽃놀이를 보고서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창밖에서 들려오는 처음 듣는 소리
목소리가 유난히 크고
정확하게 표기도 할 수 없으며
개구리인지
두꺼비인지
쉬지 않고 2초에 한 번씩
끊임없이 밤하늘에 울려 퍼져
오늘 밤 잠을 평온하게 취하긴 다 틀렸다 생각하며
이곳으로 이사 온 지 12년 동안 이런 순간은 없었는데
요사이 비가 계속 내리더니
물이 고인 곳이 있었나
어둠을 꿰뚫어 보려고 했지만
너무 어두워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자연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여주어
재미있어하며 혼을 빼놓았기에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누워
좀 더 소리를 분석하려고 했더니
고요하니 다시는 들려오지 않아
불길한 생각으로 잠을 설치기는 마찬가지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목청을 높이니
적이 나타나서 날름 잡아먹지는 않았는지
멀리 건물에서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
가끔가다 질주하는 자동차 소리 외에
나의 심장 소리와 숨소리
그리곤 아무것도 들려오지 않는다
사진을 올리기가 겁이 나는 것이 글이 사라지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댓글란에다 옮겨 놓으셨군요. ㅎ
아무래도 사달이 난 듯합니다. 근처에 가서 무슨 실마리라도 찾을까 배회를 했지만
아무런 단서도 보이지 않았고 오늘 밤은 매우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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