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인생은 60부터/배 중진

배중진 2013. 6. 19. 23:30

인생은 60부터/배 중진

 

남들이 다 하는 소리에

무심했었고

그렇게 연륜이 쌓여가는구나

가끔 생각했었는데

 

목전에 두고

궤변이라 해도 좋지만

언제부터 수우미양가가

ABCD로 바뀌었단 말인가

 

60을 넘지 않았다면

그나마 D를 주고 싶지 않은 인생

파란곡절이 많았어도

성적표에 흔적을 남길 수 없는 점수

 

70대를 달리시는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80대를 누비시는 부모님께 장수하시길 기원하옵고

90대를 당당하게 활보하시는 임은

진정 A 학점의 승리자이시기에 감축하옵나이다

 

 

 

 

 

 

 

 

 

 

 

 

 

 

 

 

 

 

 

 

 

 

 

 

 

 

 

 

 

단 한 분뿐인 누님의 환갑을 뒤늦게나마 축하드리고
항상 좋은 성적을 유지하셨으니 힘든 길이지만 이제부터
더욱 건강에 신경을 써서 힘차게 출발하시라 당부드립니다.

 

노력하여 좋은 점수를 얻었으면 하면서 멀리에서 글을 띄웁니다.
더운 여름에 건강 조심하시고 멋진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3.06.20 05:31 

감동적인 시와 예쁜 사진들을 보며 잠시 쉬다 갑니다 배중진님 시간의 흐름을 어찌 막을 수 있겠습니까

세월을 겪고 인생의 참된 의미를 아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겠지요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yellowday2013.06.20 17:28 

제이님은 아직은 쉰세대로군요~~~~~하하 좋으시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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