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고향/배 중진
낮게 뜬 상현달 위로
비행기는 소리도 없이 날아가고
짙푸른 숲을 바라보면서
고향의 아미산을 그리네
저녁때는 백로가
집을 향해 남쪽으로 날아가고
높지 않은 산이었지만
발밑으로 힘들게 나는 모습이 눈에 선한데
건물들 사이로 소리 지르며
날아온 저 까마귀떼는
한꺼번에 몰려들어 교통정리 하느라
높은 나무에서 여유를 부리는가보다
들판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기차가
쉬지 않을 듯이 씩씩거리고
저녁노을에 아름다움이 들판에 깔리니
우리도 이젠 산에서 내려가야 하는 시간
어둠이 깔려도 밥은 목구멍을 정확하게 찾고
가짓수는 많지 않았어도 꿀맛 같은 보리밥
일도 하지 않았지만 산봉우리 못지않네
시원한 바람이라도 불면 더 좋을 수가 없었지
어치(jay)-산까치가 이곳의 Blue jay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저는 아직 구경을 하지 못했답니다. 물까치라는 것이 있더군요. 제가 어렸을 때는
없었는데 지금 마을에 그리고 가까운 산에 자리를 잡고 있음을 알았고 많은
변화가 있어 신기하기도 했답니다. 멋진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고향에도 지금쯤 뻐꾹새 울겠네--------
고향은 언제나 그리움의 저편입니다.
내일부터 공식적인 여름에 들어가게 된답니다.
고향은 늘~그리움과 함께하는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낮이 가장 긴 하지인 오늘
주말 앞둔 금요일입니다.
정성담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이
가득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방긋^^
하얀색의 양귀비꽃은 처음 보아요
시원하고 행복한 여름 되시길 빌어드려요 ^^
재미있는 시인님의 글을 접해봅니다.
산야를 뛰어다니다 보면 주인공이 되어
미물들의 생명을 경시하던 때가
있었지요. 그 당시는 그랬어도 저는 자연을
사랑하게 되더군요. 뒤늦게 죄인임을 고백하고
풀 한 포기라도 소중하게 여기며 아끼고 있으니
천만다행입니다. 네이버 친구님들께 안부를
전합니다. 멋진 여름이 되시기를 빕니다.
우리들의 여름/모나리자
장마철에 물고기를 동생과 같이 잡던 추억을 잊지 못합니다.
동생은 얼기미로 훑을 기회나 있었나 모르지만 주로 깡통을
들고 쫓아다녔지 않았나 생각도 합니다. 미안하게 생각하지요.
물이 항상 맑게 흐르던 개울가에서는 수풀이 있는 곳을 더듬어
미꾸라지 붕어 피라미와 새우까지도 잡을 수 있었지요.
주로 닭장의 닭들이 잡아온 것을 먹어치웠고 가끔은 소금을 뿌려
미꾸라지를 괴롭혔던 기억도 있습니다.
누구나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세계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자연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서로 아껴 산행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미래를 밝게 빛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하지요.
멋진 소개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풋나무
갈잎나무, 새나무, 잡목이나 잡풀을 베어서 말린 땔나무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그는 친구의 낫을 빼앗아 들고 풋나무를 대신 베어 주었다.
그들은 함께 풋나무 말린 것들을 헛간에 쌓아 놓았다.
아침 공양 뒤 동자승은 혼자 장군봉 쪽의 분지로 월동용 풋나무를 베러 갔다.
한해살이 풋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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