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불만/배 중진

배중진 2013. 6. 22. 07:49

불만/배 중진

 

인간이 만들어 준 우리가

저렇게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엄청나게 크고 넓어 위생적이기도 하고

하루 세끼 음식을 걱정할 필요도 없는데

 

Tapir는 무엇이 불만인가

비록 대화를 나눌 수는 없겠지만

인간이 수시로 찾아오니

절대 무료할 리도 만문데

 

혼자서 고독하게 발자국을 남기며

물가를 바쁘게 서성거려 눈길을 끌었으며

절대로 어슬렁거리는 여유의 모습이 아니었고

똑같은 길을 반복해서 정신없이 오가니

 

밀림이 그리운 것은 아닌지

혹은 잊었던 추억이 오늘따라 되살아난 것은 아닐까

가끔 날카롭게 울부짖는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으며

미국 동부에서 처음 본 까치도 답답하게 소식을 전할 수는 없으리

 

 

 

 

 

 

 

 

 

 

 

 

 

 

 

 

 

 

 

 

 

 

 

 

 

昔暗 조헌섭2013.06.22 10:15 

중진님이 정성 들여 올려주신 고운글 불만 잘 보았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저의 블방을 찾아주셔서 주옥같
은 글 곱게 남겨주시고 고운 걸음 자욱 남겨 주심에
감사 드리며 마음에 행운을 한아름 놓고 갑니다.(~)

오늘도 여유로움 속에서 잔잔한 미소가 어우러지는
(즐)겁고 희망찬 주말 맞이(하이)소(^^)
감사합니다. (^-^) 헌섭

 

Malayan Tapir

테이퍼

 

제가 알기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교도들 때문에
돼지로 취급하여 생존해왔지 싶었으며 코뿔소와 말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동식물
맥은 말목의 동물이다.
맥은 꿈을 먹는다는 상상의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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