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꽃을 보았네/배 중진

배중진 2013. 6. 20. 02:04

꽃을 보았네/배 중진

 

꽃을 보았네

예전에 보았던 꽃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그땐 아름다움을 몰랐고

향기가 있었음을 알지 못했었지

 

꽃을 보았네

시들어 가고 있음에

가슴 찢어지게 아프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향기를 가슴에 흠뻑 들이켰지

 

꽃을 보았네

이렇게 보며 즐길 시간도

많이 남아있지 않음을

알면서도 모른 체하네

꽃씨 하나 바람에 나부끼네

 

 

 

 

 

 

 

 

 

 

 

 

 

 

 

 

 

 

 

 

 

 

 

대규모에 아주 멋지게 잘 꾸며 놓았네요.
뉴욕에는 저런 곳이 없답니다. 연인들이 무슨
꽃을 좋아하는지를 파악하여 관광수입 올리는데
차질이 없겠습니다. 번민을 안고 와 순수한 마음이
되어 더 좋은 날을 맞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지요.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안압지 연꽃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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