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09

고향 땅/배중진

배중진 2011. 3. 16. 07:11

고향 땅/배중진


맑은 시냇물, 깨끗하고 시원한 공기,정겨운 친구, 순박한 정경이
눈앞에 얼씬거린다
소중함을 모르고 살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반 백년 가까이 객지로 떠 돌고
머언 하늘 바라보다가
스치는 바람소리에
퍼뜩 끊겼던 동심이 살아 이어진다

그곳에선 누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내 구름 되어 높지도 않은 산을따라
달려가 본다

그때도 늙었던 거목이 반겨주고
산천도 올망 졸망하며
더우기 사그라들지 않은 시골인심 이더라

8/16/2009 12:29 AM

맑은 시냇물, 깨끗하고 시원한 공기,정겨운 친구, 순박한 정경이
눈앞에 얼씬거린다
소중함을 모르고 살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반 백년 가까이 객지로 떠 돌고
머언 하늘 바라보다가
스치는 바람소리에
퍼뜩 끊겼던 동심이 살아 이어진다

그곳에선 누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내 구름 되어 높지도 않은 산을따라
달려가 본다

그때도 늙었던 거목이 반겨주고
산천도 올망 졸망하며
더우기 사그라들지 않은 시골인심 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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