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여/배 중진
파도는 무엇이 못마땅하여
말 없는 바위를 후려치며
끊임없이 밀려와
존재를 위협하고
바람은 무엇이 못마땅하여
조용히 서 있는 나무를
휘어잡아 부러뜨리고 뽑으려 하며
철이 한참 지났건만 겨울 못지않네
마음은 무엇이 못마땅하여
간신히 가라앉았다 싶은 평정심을
뒤엎어 버리려는 듯 출렁거리니
어느 세월 조용함을 느낄 수 있으려는지
yellowday2013.06.13 16:48
바람과 파도! 곧 마음과 같군요.
모든게 고요하기만하면~~~~~~재밋을까요?
서로에게 느낌이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지요.
좋은 관계로 발전하리라 굳게 믿습니다. 어려운
세상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지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자신의
몫이겠지요.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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