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09

달맞이 꽃은 욕심장이/배중진

배중진 2011. 3. 16. 05:20

달맞이 꽃은 욕심장이/배중진


백중이 가까우니 얼마나 행복하겠소
두팔을 벌려 그 큰사랑 만끽하시오

낮에도 밝은 빛에 꼬리를 치더니
그것도 모자라 늦도록 사랑타령이오

무수히 쏟아내는 별들의 이야기
어찌 감당하겠소

이슬에 축 늘어진 몸짓
이별의 서러움인지 질투하는 자들의 눈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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