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愛馬/배 중진

배중진 2013. 5. 9. 03:05

愛馬/배 중진

 

제주도에 말이 많듯이

미국에도 말이 많으며

따스한 봄날 개울가에서 말을 씻어주니

세상만사가 다 부질없고

 

(安分知足) 안분지족하면서도
(安不忘危) 안불망위한다면
(眼鼻莫開) 안비막개와 차이점이 무엇이며
(安貧樂道) 안빈낙도라 할 수도 없겠지요

켄터키 더비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말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고
진짜 사랑한다면 경주를 시키지 말아야 하는데
여럿이 좋아하니 벌써 백 년의 역사를 넘었더군요

이빨로 물고 뒷발로 차더라도
씻고 닦아주는 그들의 동물사랑에
말도 주인을 알아보며
등에 태워 잘 모시겠지 싶었으며

어미 잃은 작은 얼룩말이 주검을 떠나지 못하고
배가 고팠던지 자꾸 젖을 빨고 있었지만
골은 배를 채워줄 리 만무하며
급기야는 사나운 독수리떼들에 밀려 허탈한 모습인데

어리고 작은 것이 어쩌다 그런 상황에 부닥쳤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무정한 동물세계였고
아비도 어쩌지 못하고 데려가기는 하는데
앞날이 불투명했지만 살아남기를 간절히 기원하네요

 

 

 

 

 

 

 

 

 

 

 

 

 

 

 

 

 

 

 

 

 

 

 

 

 

 

 

 

 

 

 

 

 

전진운2013.05.09 21:09 

그러게말입니다
지난번 제주에서말쑈를보았는데
죽은척도 잘하고 인사도 잘하고,,
,말이아니고 개같았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yellowday2013.05.09 21:35 

애마부인 영화 한편으로 이미지가 박혀 다른 프로를 못맡는다는~~~~에구입니다.

 

중고맨매니저2013.05.10 14:21 

정다운 벗님(~)반갑습니다(~)(빵긋)*(*.*)* 님과 이웃이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푸르름이 더해가는 계절의 여왕 5월(~)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싱그러운 5월을 만끽하세요(~)(*.*)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금요일이 되세요^.^Ƹ̵̡Ӝ̵̨̄Ʒ.´″"`°

2013. 5. 10. 금요일
祥雲// 자고 가는 저 구름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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