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어디에/배 중진
목이 빠지라 기다리던
봄소식은 간데온데없고
인내를 가지고 작년과 비교를 해보지만
아무래도 뭔가 잘못된 듯하여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길을 떠나려고 하지요
어디에 머물고 있으며
왜 오다가 말았는지 매우 궁금했는데
귀에 들리는 새소리가 고와
남쪽으로 가야 하는 줄 알면서도
가다 보니 어느덧 서쪽을 향하고 있었고
이곳도 떠난 곳과 별 차이가 없더군요
쓴웃음을 지으며
다시 방향을 제대로 정하고
허기져 주린 배를 움켜잡고는
터덜거리며 투덜 되며 산을 넘어야 하는데
발품을 너무 팔았는지
마음과는 달리 무척이나 지쳤으며
제자리를 빙빙 돌고 있음을 알았고
봄도 이렇게 지쳐 저 산 남쪽에서 원기회복 중이려니
여성을 소중히 지킬 수 없는 남자는
여성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
-괴테-
새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새봄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자연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
자연을 숭배치 않는 사람에게
자연은 재앙으로 앙갚음한다.
천사노래2013.03.24 00:33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내음이 가득하네요
봄은 마음에 가득 와있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프리티걸2013.03.25 14:54
맑은 하늘아래 봄기운이 흐르고
자연속 나무들의 움트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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