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09

가을이 있는 곳/배중진

배중진 2011. 3. 15. 01:13

가을이 있는 곳/배중진

가을이 몹시도 그리워
가을이 있을것 같기에
또 방황을 합니다, 소문을 듣고
조용하고 모든것에 순응하는것을 알고 있는곳

하늘이 무지하게 높은곳
모처럼 청명한 하늘을 우러러 봅니다
매일 변화무쌍하여 울고 웃지만
이곳은 아직도 도도합니다

단풍이 있는곳
햇빛으로 익어가고
물에 반사되어 그 빛에 취합니다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반짝입니다

지나간 가을이 숨쉬는곳
이곳을 지키기위해
수 많은 젊은이들이
붉디 붉은 선혈을 토해냈던곳

이제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젊은이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높고 맑은 가을하늘 같이 한점의 구름도 없이
사랑을 위해서만 달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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