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09

태양이여/배중진

배중진 2011. 3. 14. 06:58

태양이여/배중진

그대를 맞이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함이었어
아름다운 그대를 맞이하는 꿈을 꾸었지
너무나 황홀하여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랬고
헤어지지 않으려 허우적이다 돌아왔다네

그대를 맞이하는 마음은 흥분이었어
깨우지 않아도 그대가 나타나는 시간을
정확히 짚어가는 이 마음을 알아 주는지
그것은 그 누구의 시킴이 아니었지

그대가 있는 세상은 만족감이었어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으려
한 순간도 너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음이야
찬란한 너의 미소를 어찌 공유하리요

그대가 문뜩문뜩 가려해서 아쉬움이지
영원히 같이있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그대를 한없이 따르리라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 이거지

그대없는 세상은 그리움이야
오매불망으로 밤이 너무나 길었던거야
어쩌겠나 우리의 만남이라면
이른 시간 그대를 찾아 꿈길을 이용하려오

'詩 2009'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상/배중진  (0) 2011.03.14
갈매기의 꿈/배중진  (0) 2011.03.14
할머니 드세요/배중진  (0) 2011.03.14
평정을 되찾은 건널목/배중진  (0) 2011.03.14
여기 까지야!/배중진  (0) 201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