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09

갈매기의 꿈/배중진

배중진 2011. 3. 14. 07:00

갈매기의 꿈/배중진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바다가 있어 고생 고생하며 찾아 갑니다
포근하게 달래주기도 하지만
사납게도 박대하기도 하지요
혹독한 추위는 또 어떻고요

마음이 너그러운 친구가 있어 못잊어 못잊어 만나러 갑니다
포근하게 감싸주기도 하지만
매서운 질책도 있지요
지독하게 걱정도 해주기도 합니다

고함을 쳐서 스트레스를 날리기도 하고
상처투성이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도 한답니다
그러기에 그들이 있는 곳으로
오늘도 향하려고 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바닷가를 동경합니다
따스한 바닷가가 그립습니다
그리운 친구가 보고 싶습니다
좋은 친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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