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겨울 장미/배 중진

배중진 2012. 12. 16. 00:41

겨울 장미/배 중진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쳤고

꿈을 펼치지도 못한

아름다운 장미가

우수수 떨어졌다

 

처참한 모습

구별하기도 어려워

떨어진 잎을 눈물로 모아보지만

참담한 심정의 지구가 떨고 있네

 

엄마 아빠에게

안녕이란 인사도 못하고

졸지에 영문도 모른 체

빛을 잃어갔으니

 

때를 잘못 만났다

앞에 놓인 좋은 날들

마음껏 웃어보지도 못하고

눈물 떨구며 시들어 갔지만

 

저 높은 곳에서

전능하신 하느님의 보호 아래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할지어다

 

 

 

 

 

 

 

 

 

 

 

 

 

집에서 말썽 피우는 아이
더 힘차게
꼭 안아주시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장미용액이 취기를 없애줄 것이라는 생각에 포도주를 마실 때 잔에 띄우기도 하고,
전쟁에 승리한 군대는 거리의 발코니에 모인 군중들로부터 장미꽃잎 세례를 받았으며,
또 장미는 영원한 생명과 부활을 나타낸다고 생각해서 장례식에 사용되거나 묘지에 재배되기도 했다.

 

이 시기에 시작된 천장부터 늘어뜨린 장미아래서 주고 받은 이야기는 절대적으로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관습이 오늘날까지 전해 오고 있다.

 

클레오파트라

클레오파트라는 장미향수, 장미목욕 등 생활 속에서 많은 장미를 사용하였다. 그녀는 안토니우스가 자신을 만날 때 본 수많은 장미잎으로 인해 자신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장미 냄새를 맡을 때마다 자기 생각을 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거처를 장미 잎으로 가득 채우곤 했었다. 특히 연인인 안토니우스가 참석하는 연회 때에는 당시 금액으로 1타랑(현재 미화로 13,000달러)를 들여 마루 바닥에 약 1m 높이의 장미를 깔았다고 전해진다. 훗날 클레오파트라에게 빠진 안토니우스는 시이저에게 패하여 죽을 때, 자신의 무덤에 장미를 뿌려달라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네로 황제

네로는 축하연 때에는 장미로 목을 장식하고 장미관을 썼으며, 장미 꽃잎으로 채운 베게에서 자고 있는 것이 그려져 있다. 네로는 마루에도 장미를 뿌려놓고 생활했으며, 분수에서는 장미향수가 뿜어 나오도록 했다. 네로의 연회에 쓰이는 술에는 장미향이 들어 있었으며, 디저트에는 장미 푸딩이 나왔다고 한다. 축하연에서는 손님들이 장미향수를 섞어놓은 풀장에서 마음놓고 수영을 할 수 있었다. 네로는 이렇게 하룻밤 사이에 15만 달러 상당의 장미를 소비했다고 한다.

 

한국

한국의 역사 속에서 장미를 찾아보면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에서 언급되었는데, 이를 보아 한국에 처음 장미가 등장한 것은 삼국시대로 추정된다. 《삼국사기》 제 46권 열전6 설총 조를 보면 <신이 들으니 예전에 화왕(花王, 모란)이 처음 들어 왔을 때, 향기로운 꽃동산에 심고 푸른 장막으로 보호하였는데, 봄이 되어 곱게 피어나 온갖 꽃들을 능가하여 홀로 뛰어났습니다. 이에 가까운 곳으로부터 먼 곳에 이르기까지 곱고 어여쁜 꽃들이 빠짐없이 달려와서 혹시 시간이 늦지나 않을까 그것만 걱정하며 배알하려고 하였습니다. 홀연히 한 가인이 붉은 얼굴, 옥 같은 이에 곱게 화장하고, 멋진 옷을 차려 입고 간들간들 걸어 와서 얌전하게 앞으로 나와서 말했습니다. '첩은 눈 같이 흰 모래밭을 밟고, 거울 같이 맑은 바다를 마주 보며, 봄비로 목욕하여 때를 씻고, 맑은 바람을 상쾌하게 쐬면서 유유자적하는데, 이름은 장미라고 합니다. 왕의 훌륭하신 덕망을 듣고 향기로운 휘장 속에서 잠자리를 모시고자 하는데 왕께서는 저를 받아주시겠습니까?>하였는데 이 때의 장미는 아름다운 여인의 이름이나 장미와 모란을 비교한 것으로, 장미가 이미 들여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3] 《고려사》에는 한림별곡의 일부 가사를 소개한 내용 중에 <홍모란, 백모란, 정홍(丁紅)모란, 홍작약, 백작약, 정홍작약, 어류옥매(御榴玉梅), 황색 장미, 자색 장미, 지지(芷芝), 동백이 사이사이 꽃 핀 광경은 어떠한가?>라는 대목이 있어서 장미의 존재를 확인 할 수 있다.[3] 조선시대에는 조선왕조실록에도 수없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양화소록》[4]에서도 가우(佳友)라 하여 화목 9품계 중에서 5등에 넣고 있다.[3]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서양장미는 8·15광복 후에 유럽·미국 등지로부터 우량종을 도입한 것으로 지금은 다양한 원예종을 재배하고 있다.

 

한국의 名詩에서는 장미를 제목으로 해서 지은 시가 보이지 않았답니다.

 

1960년이 지나서 장미/송욱 1961년의 시집에 수록되었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장미의 탄생

영원한 아름다움과 신비의 상징인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영어로는 비너스Venus)는 천공의 신 우라노스의 잘려진 성기의 거품에서 태어났다는 말도 있고 제우스와 바다의 정령인 디오네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말도 있다. 그 때 아프로디테는 자기도 다른 신들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것을 창조할 수 있다고 말 하고, 대지에 장미꽃을 피웠다. 하지만 다른 전설로는 거품 속에서 아프로디테가 태어날 때 그와 함께 장미꽃이 만들어졌다고도 한다.
장미가 붉게 물든 이유

장미가 붉게 물든 이유는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았던 소년 아도니스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전설이 존재하는데 몇가지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가장 유명한 것으로 아도니스가 산돼지 사냥을 나갔다가 산돼지의 이빨에 옆구리를 찔려 죽었을 때 비너스는 아도니스를 살리려고 하다가 장미의 가시에 발을 찔렸다. 그 때 그녀의 발에서 나온 피가 백장미에 묻어 홍장미가 생겨 났다는 것이다.
2.아도니스가 죽었을 때 그 피와 비너스의 눈물이 섞여, 아네모네가 아닌 진홍빛 장미가 피었다.
3.아프로디테가 아도니스를 따라가며 놀고 있다가 장미 가시를 밟아 버려 창피한 마음에 얼굴을 붉힌 까닭에 흰 장미꽃이 핑크빛 장미로 변했다.
4.아프로디테는 전쟁의 신 아레스라는 연인이 있었는데, 아레스가 아도니스에게 질투를 하여 땅에 던져버리자 아도니스를 구하려고 달려든 아프로디테는 흰 장미숲에 쓰러져 가시에 찔리게 되었다. 이 때 흘러나온 그녀의 피가 백장미를 붉게 물들였다.
장미에 가시가 생긴 이유

사랑의 신 에로스는 아프로디테의 아들인데, 에로스는 약간 경솔한 편이어서 올림퍼스 신들의 모임에 참석하는것을 잊고 있다가 뒤늦게 생각이 나서 허둥대다 넘어지는 바람에 귀중한 신주를 엎질러 버렸다. 그러자, 그 술이 진홍빛 장미가되어 에로스는 새로 생겨난 장미의 아름다움에 메혹되어 그 꽃에 키스를 하려다가 꽃 속에 있던 벌에게 입술을 쏘였다. 아들이 입을 다치게 되자 아프로디테는 화가나서 벌의 바늘을 빼어 장미의 줄기에 심어 그것이 장미의 가시가 되었다.
비밀의 장미

사랑의 신 에로스가 어머니인 아프로디테의 로맨스를 누설하지 말아달라고 침묵의 신인 헤포크라테스에게 부탁하게 되었다. 침묵의 신은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으로 장미를 보냈다. 그 후 장미는 밀회의 비밀을 지켜주는 꽃이 되었다.

 

페르시아 신화

고대 페르시아(이란)의 전설에는 마호멧트가 천국에 흘린 땀이 흰장미꽃이 되었다고도 하며 터키에서는 마호멧트의 피에서 장미가 생겼다고한다.[9] 또 다른 전설로는 꽃의 왕이 연꽃이었을 때 연꽃이 밤에는 잠만 자고 다른 꽃들을 지키지 않자 꽃들이 알라신에게 호소하였는데, 알라신은 꽃 중의 지배자로 흰 장미를 만들었고 가시를 주어 무기로써 지키게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꽃 세계에 나이팅게일이 들어와 흰 장미의 아름다움에 반해 포옹하려다가 가시에 찔려 목숨을 잃게 된다. 그 때 흘린 피가 흰 장미를 붉게 물들여서 붉은 장미가 되었다고 한다.

 

기독교

에덴 동산에는 장미에 가시가 없었는데 아담이 낙원을 쫓겨날 때 그의 원죄를 생각나게 하기 위하여

가시를 붙였으며 낙원이 얼마나 좋은 곳인가를 잊지 않게 하려고 짙은 향기와 아름다움을 남겼다고 한다.

 

마리아 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어느날 장미꽃 봉오리 위에 베일을 덮어 두었다. 그러자 그 밑에 있던 장미는

모두 하얗게 되고, 이후 그 장미의 뿌리에는 흰 꽃밖에 피지 않게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장미의 종교적 의미

장미는 영적으로 모든 종교와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중세 유럽에서는 기독교를 상징하는 꽃으로 중요시하였는데 장미가 기독교의 상징이 된 것은 원 종의 장미가 홑 꽃으로, 꽃잎이 5잎이기 때문에 이 다섯 잎 꽃이 기독교의 '성스러운 5'라는 신앙과 연결 지어졌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 5곳에 상처가 났기 때문에 5라는 숫자를 '성스러운 5'로서 신성시했기 때문이다. 기독교에서 장미는 그리스도의 피에서 유래된 은총, 자선과 순교를 의미한다. 백장미는 동정녀 마리아의 순진, 청결, 정조 등과 연관이 있다. 이것은 천국의 꽃이며 아름다움, 완벽 그리고 향기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장미 화환은 천상의 축복, 즉 하늘의 장미로서 여겨져 로자리오의 시초가 되었다. 그리고 황금장미는 교황의 표지이기도하다. 천주교에서는 한 때 장미의 열매를 줄로 매달아 묵주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집트인들에게는 장미가 육체적 욕망이 없는 순수한 사랑을 의미하여 풍요의 여신 이시스와 연관을 지었었다. 유태인의 경우 장미는 생명수의 일부로 여기고 있었다. 즉 중심에는 태양이 있고 장미 꽃잎은 자연 속의 풍요를 나타낸다고 생각했다. 장미는 곧 우주를 축소시켜 놓은 것이다. 이슬람교에서는 장미가 예언자의 피를 상징하는 것이다. 장미십자회원들에게 장미는 성령의 장미로 불렸으며, 하나의 원 또는 십자가가 새겨진 바퀴로 여겼다. 십자가 가운데에 장미가 있고 이 장미는 신성한 빛으로 여긴 것이다.

 

로사리오(Rosario)

로사리오의 어원은 라틴어 로사리움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성모 마리아의 성상에 씌우는 장미 화환을 의미하지만, 장미화환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성모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가시관에 장미 한 송이를 꽂기 위해 성 도미니쿠스에게 장미를 구해오라고 하자, 그가 장미 한 아름을 따왔는데, 그 꽃송이들이 로사리오로 만들어져 최초의 로사리오(묵주) 기도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사람들은 장미 꽃잎을 빻아서 말린 후 장미 향수를 뿌려 만든 장미 구슬들로 묵주를 만들었다.

 

기타


장미의 꽃말 : 장미의 꽃말은 장미꽃잎의 색, 장미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다. 색에 따른 꽃말
적색-열렬한 사랑, 백색-결백, 비밀, 사랑의 한숨, 황색-질투, 부정, 적황색-불타는 사랑, 핑크색-감명, 사랑의 맹세

보라-영원한 사랑, 파랑-불가능 등 모양에 따른 꽃말
홀꽃잎-단순, 소박 흔색과 붉은색의 장미를 묶은 것-결합 두개의 봉오리 사이에 활짝 핀 장미를 끼운 것-비밀 붉은 꽃봉오리-순수하고 사랑스러움, 아름다운 연애 흰 꽃봉오리-소녀기, 정준, 사랑을 모르는 마음 장미의 잎 : 당신도 희망을 가지고 있다. 가시 없는 장미-어릴 때의 애착

 

장미를 국화로 하는 나라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미국(뉴욕, 노스타코타, 콜롬비아, 디스드리트주), 불가리아,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영국(잉글랜드) 등 로즈데이(Rose day) 5월 14일 : 연인들끼리 달콤한 키스와 함께 장미 꽃다발을 주고받는 날

 

한국에 자생하는 야생 장미
찔레나무, 해당화, 노란 해당화, 돌가시 나무, 생열귀나무, 용가시나무, 붉은 인가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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