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흰 눈 내리는 바닷가/배 중진

배중진 2012. 12. 14. 23:06
흰 눈 내리는 바닷가/배 중진 

눈은 모든 걸 덮을 수 있다고 자신을 했는데
아무리 쏟아 부어도 덮을 수 없음에
한숨을 길게 내쉬는 바닷가는 아닐는지요

조바심에 발걸음을 남기지만
금세 흔적도 없이 사라지니
황혼에 아쉬움만 가슴을 짓누릅니다

찬란한 태양은 다시 떠오르고
햇빛은 온 누리를 덮어버리지만
닿지 않는 곳이 있음을 또 알게 되는 아침

차근차근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긴 여정 서두를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저 하늘 솟아오르는 갈매기가 끼룩거립니다




 

 

 

 

 

 

 

 

 

 

 

 

 

 

 

 

 

 

 

 

 

 

 

 

 

 

 

 

 

 

 

 

 

 

 

 

 

 

 

 

 

 

 

 

 

 

 

 

 

흰 눈 내리는 바닷가/배 중진

눈은 모든 걸 덮을 수 있다고 자신을 했는데
아무리 쏟아 부어도 덮을 수 없음에
한숨을 길게 내쉬는 바닷가는 아닐는지요

조바심에 발걸음을 남기지만
금세 흔적도 없이 사라지니
황혼에 아쉬움만 가슴을 짓누릅니다

찬란한 태양은 다시 떠오르고
햇빛은 온 누리를 덮어버리지만
닿지 않는 곳이 있음을 또 알게 되는 아침

차근차근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긴 여정 서두를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저 하늘 솟아오르는 갈매기가 끼룩거립니다

 

多炡2012.12.15 22:36 

사진 잘 담으셨습니다.^^*

 

방금 흰 눈에 둘러싸인 석불을 뵙고 왔는데 이렇게 또 뵙게 되네요.
이집트의 여왕 같기도 했다가 포근한 모습의 느낌을 받기도 했답니다.
멋진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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