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

뉴욕의 봄/배중진

배중진 2011. 3. 13. 01:09

뉴욕의 봄/배중진


올 겨울의 변덕은 모두들 알아 준다니까
아직도 물러갈 줄을 모르고 있으며
주위를 맴돌고 있으니 철이 들려면 요원 한거야
무엇이 서러워, 그리워 끈을 놓지 못할까

변덕을 떨거나 말거나
한치라도 틈이 보이면 밀어 올리는거야
언제 자잘구레한 사정을 들어줄까 보냐
우린 그렇게 한가하지가 않거든

짧고도 짧은 삶에서
여차 온기가 흐르는듯 하면
가을부터 철저히 준비한 계획을
실천에 옮기며 자자손손 맥을 유지해왔지

만물의 영장 인간들아
내 말좀 들어보소
원리원칙은 간단한것
오늘의 순간을 최대한도로 이용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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