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

6월의 무궁화/배 중진

배중진 2011. 3. 10. 06:36

6월의 무궁화/배 중진

오늘따라 너의 모습이 참 애달프게 보이네
왜 아니겠나 그처럼 아픈 추억을 가지고 있으며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우리와 같은 나라가 있을라고
세월이 흘렀건만 상처는 아물 줄도 모르고 있으니

같은 민족이라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생각한 내가 바보였어
총을 맞고 느꼈을 땐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었고
땅을 치며 통곡을 해도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우린 주먹을 움켜쥐고 배고픔을 이겼고
지금은 경제 강대국으로 통일을 원하는 반면
너희는 총칼을 닦으며 배고픔을 견디어 왔지만
호시탐탐 붉은 피를 다시는 공산주의자이니

어쩌면 좋은가 조그마한 이 금수강산을
또다시 전쟁의 포연 속으로 떨어지게 하긴 싫고
잘 해결되어 부유한 선진국으로 치달려
행복을 나누며 영원히 번성하는 무궁화가 되었으면

 

*아, 한민족..

6/30/2010 4:08 PM

 

6월의 무궁화/배중진

오늘따라 너의 모습이 참 애달프게 보이네
왜 아니겠나 그처럼 아픈 추억을 가지고 있으며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우리와 같은 나라가 있을라고
세월이 흘렀건만 상처는 아물 줄도 모르고 있으니

같은 민족이라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생각한 내가 바보였어
총을 맞고 느꼈을땐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었고
땅을 치며 통곡을 해도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우린 주먹을 움켜쥐고 배고픔을 이겼고
지금은 경제 강대국으로 통일을 원하는 반면
너희는 총칼을 닦으며 배고픔을 견디어 왔지만
호시탐탐 붉은 피를 다시는 공산주의자이니

어쩌면 좋은가 조그마한 이 금수강산을
또다시 전쟁의 포연속으로 떨어지게 하긴 싫고
잘 해결되어 부유한 선진국으로 치달려
행복을 나누며 영원히 번성하는 무궁화가 되었으면

 

사진은 1/5/2015

8/10/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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