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

산울림/배중진

배중진 2011. 3. 10. 06:22

산울림/배중진

가족을 찾는 울부짖음이 들려오는 곳
평화스러웠고 가축들이 풀을 뜯던 곳
지나가는 나그네가 고개를 숙이는 곳
하늘도 슬퍼 가끔 빗물을 뿌려 주는 곳

지도상에 아무 표시도 없었던 곳
우리의 형제들이 희생된 곳
세상을 놀라게 했던 곳
다시는 슬픔이 없어야 하는 곳

세계 각지로 메아리쳐
이런 잔인한 사건이 없어지길
각인시켜 주었으면
평화를 위해서 자그마한 힘이 되었으면

 

6/2/2010 다녀왔음.

2012.09.14 07:28

Stonycreek Township near Shanksville, Pennsylv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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