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기는/배 중진
또 하루가 주어졌다
아무 일이 발생하지 않아 감사하지만
이런 무료한 날들의 나날인지라
습관처럼 받아들인다
초록이 점점 짙어져 가는 4월이지만
잔인한 것은 사실이었고
보이지 않는 공포의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해
숨는다고 빗장을 걸었지만
주위에서 병원으로 치달리는 구급차는
속도의 제한이 없었고
24시간 내내 쉬지 않아 사이렌이 뇌리에 박혔다
해님도 사라진 아침
밖의 동정을 살피니
그래도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갑자기 눈발이 휘날리기 시작한다
싱겁기 그지없다
그저 웃음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영상의 기온인데
눈을 의심하면서도
흰 눈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
싱거운 것은 이뿐이 아니었다
임시병동을 밤낮 가리지 않고 설치했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를 받을 준비가 되었는데
우리 도시에서는 고비를 넘겨
지역에 있는 병실마저 남아돌아 가게 되었으니
허탈함 뿐이었고
뉴욕시의 항구에 정박해 있던 병원선도
맞이할 때는 구세주 같아 감격의 눈물을 흘렸으나 도움을 주지 못했고
이젠 다른 지역으로 떠나가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졌다
좋은 현상이나 준비해왔던 분들의 노고를 치하할 겨를도 없어 아쉬움이다
시간이 약이었다
현재로서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긴 마취에서 깨어나 지금 그저 눈만 껌뻑거리지만
내일의 활기찬 삶을 위하여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도
나쁘지 않음을 우리는 배웠다
잃은 것이 굉장히 많았던 경자년의 봄철이다
그러나 우리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설 것이다
2일 미 해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28일(현지시간) 버니지아주 노퍽 해군기지를 출항해 이틀 만인 3월30일
뉴욕에 도착한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가 지난달 30일 임무 수행을 마치고 뉴욕을 떠나 노퍽 기지로 돌아갔다.
하지만 뉴욕에 머문 30일 동안 컴포트는 별로 한 게 없다는 것이 미국 언론의 평가다.
처음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나 확진자 치료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니고
뉴욕의 다른 병원들이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할 수 있게
그들 대신 일반 환자만 돌보기로 한 것이 ‘오판’이었다.
결국 미 해군은 코로나10 의심환자나 확진환자도 치료할 수 있도록 선체를 개조해야 했다.
이렇게 배 내부에서 공사를 하는 동안 시간만 속절없이 흘렀다. 컴포트가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4월 한 달 동안 컴포트가 치료한 환자는 코로나19 환자를
포함해 총 183명에 불과하다. 1000개 병상에 의료진만 1200명이라는 명성이 무색해진 순간이었다.
되레 의료진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한때 병원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화려한 출정→초라한 귀환.. 美해군 병원선 무슨 일이?
뉴욕은 아직 아카시아꽃이 피지 않았답니다. 어제 날씨가 좋아 이곳저곳 돌아다녔는데
자유를 만끽하는 사람들이 도를 넘어 극성을 부린다는 생각까지 했답니다. 저렇게 자유가
소중한 것을 바이러스 때문에 갇혀 살았으니 얼마나 참느라 고충이 많았을까 생각도 했지만
저러다가 더 큰 시련이 닥치는 것은 아닐까 염려도 했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4.15 총선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이제 그 대열에 동참하나요?
두 신문이 오늘 흥미있는 관련 기사를 올렸네요.
4.15 총선은 명백한 부정선거라는 미국 시카고 대학의
미베인 교수 논문이 미국 핵심기관의 의뢰에 의해 작성된
것일 수 있다는 유력 유튜브 논평도 있습니다.
오늘도 역사의 큰 물줄기는 도도히 흐르고 있습니다.
화창한 봄날씨에 항상 건강하세요.
Sam's Club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사려고 집에서 출발했고 가는 중간에 있는
Burger King에 가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더니 차량의 줄이 장난이 아니라서
통과했고 Wendy's Restaurant에 갔더니 긴 줄은 아니었지만 입구에 Burger가
없다는 알림판을 게시했더군요. 할 수 없이 Spicy Chicken Meal을 주문했고
맛있게 먹고는 Sam's Club에 갔더니 굉장히 길게 늘어선 줄이 용을 그리고 있어 또 포기하고
Stop & Shop에 가서 필요한 것을 비싸게 주고 사 왔답니다. 일시 변통이지만
그나마 대부분의 식료품은 있어 천만다행이었으나 Toilet paper와 Paper towel이
있어야 하는 선반은 텅텅 비어 있었답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그야말로 구경도
할 수 없었지요.
미국에서 발생하는 사망자 수는 참담한 상태이고 경제는 쑥밭이 되었네요.
잘 저항하리라 예측을 했는데 생각을 완전히 벗어났답니다. 실망도 많이 하고
철없이 무턱대고 자유를 부르짖는 젊은이들이 야속하기도 하답니다. 중공은
역병에서 헤어나 비틀거리는 서방국가의 경제를 수탈하려고 하니 미국도
경계를 하고 있지 싶었답니다. 유튜브상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한방에 무너졌으면
하는 중공의 경제와 국방이지만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러시아에서 역병이 창궐하여
푸틴이 나서야 시진핑이가 눈 껌뻑이나 할지 그것이 궁금하기만 하답니다.
한국은 이제 거의 벗어났기에 활동이 자유스러운 분위기인데 뉴욕은 갈 길이
요원하고 이렇게 세상이 변하나 싶더군요. 멋진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정다운 벗 배중진 시인님(~)반갑습니다(~)(!)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비가 온 후라 그런지 공기가 참 상큼하고 맑은 수요일 오후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힘들었던 지난날을 모두 털어버리고 신록의계절
5월을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한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님과의 고운 인연을 감사드리며, 건강 하세요(~)사랑합니다.(~) (♡)(♡)(^^).(^^)
오늘도(~) 건강하시고, (즐)겁고 복된 오후시간이 되세요(~)(~)*""*
祥雲// 자고 가는 저 구름아 드림.´°`°³о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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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중진2020.05.06 23:45
산도 높고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밭도 잘 가꿔져 있어 보기도 좋습니다.
옛날에 골파밭 등에 맨발로 들어가서 뛰어다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발바닥으로 느끼는 촉감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는데 그 이후 맨발로
흙을 밟아본 적이 없으니 아쉽고 그렇게 하고 싶은데 몸은 따르지 않으니
꿈이지 싶답니다. 멋진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반가우신 선생님
요즘은 환경이 많이 좋아져서
어두움 속에 밝은 희망을
얻은 느낌이랍니다
새봄을 잃은대신
오월의 향기는 조금 느껴집니다
오늘은 여름이 온건가
착각이 들정도 덥구요
몸을 추스리고 겨우 일어서려니
날씨가 이상스럽게 적응하기 힘드네요
이럴때일수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아름다운 오월 더많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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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중진2020.05.06 23:23
예전에는 감기 기운이 있으면 약을 사다 먹곤 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긴장하고 정신력으로 투철하게 무장하고 체력으로 지켜내려고 했더니 아직 큰 문제는 없답니다.
대엽풍란이 아름답고 향기가 은은하니 분위기가 곧 바뀌리라 생각도 한답니다. 난을 좋아하여
식물원에 수시로 가서 항상 반겨주는 난을 담곤 했었는데 3월부터 아예 가질 못하니 안타깝고
잘들 있는지 그것이 궁금하기도 하답니다. 같은 지역에 있는 Bronx Zoo에도 멤버십이 있어
번갈아 가곤 했었는데 호랑이가 병에 걸리고 사자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네요.
인간에 의해 전염이 되었는데 상황이 좋아지고 있답니다. 곧 멤버십이 끝나는데 아이들이
많은 동물원보다는 식물원에만 연장하고 체력단련 위주로 Gym에 자주 가려고 하는데
침 튀기는 곳에 가서 땀을 흘린다 생각하니 아찔한 느낌입니다. 모든 것이 변했고 행동도
조심하여야 할 세상으로 바뀌었지 싶더군요. 고자, 지적, 그리고 자랑질에 대해서 다시
생각도 해봅니다. 5월에도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미국이 너무 방심하지 않았나요
처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차 있었지요
아직도 팬데믹이 멈출 줄 모릅니다
전쟁보다 무서운 게
전염병이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끝날 때까지 방심해서는 안 되겠지요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어버이 날
진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앓을사 그릇 될 사
노심초사 하시며 키워 온 자식이건만,
효자 효녀 보다 불효자가 넘치는 세상입니다.
아니라고 아무도 부인 못 할 이 현실이 슬퍼집니다.
고운님!
안녕하세요?
子女 分 들께 효도 받으시며
心에 행복을 누리시는지요?
부디,
사랑하올 불벗님들께서는 가슴 뿌듯한 효도를 받으시며
행복하시길 빕니다.
경에 이르되,
(에베소서 6장 1~~3절)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게 잘 되고땅에서 장수하리라 라고 명하십니다.
오늘,
복 된 날 되시길 빕니다.
제가 만고의 불효녀 였습니다.
후회하는 마음ㅇ밀려 오는 날에
2020 초희 드림
안녕하세요?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고,
힘을 내게 하는 좋은 말들을 외워 두자.
마음에 와 닿는 구절, 명언, 책에서 읽은
아름다운 말들이 나를 성장시켜 주는
한마디가 될 수 있다.그런 말들이 무의식
중에 창조적인 생각으로 바뀌고 적극적
으로 행동하게 합니다.5월 첫째 주말길이
아름다운 미소가 넘치는 시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항상 함께하는 마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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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중진2020.05.02 23:29
마음이 약해 거절도 못 하고 승낙은 했지만 여러 사정이 뒤따르니 난감한 것이지요.
항상 계획을 통찰하고 경중을 따져 약속을 잡아야지 싶습니다. 이루지 못할 것은
사전에 정중하게 통보함이 예의이지 싶고요. 즐거운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주여,
선의를 가진 사람들뿐 아니라
악의를 품은 사람들도 기억하소서.
그들이 저희들에게 준 고통만을 기억하지 마시고
그 고통을 통해 성장한 저희 마음의 위대함도 기억하소서.
우리가 서로 믿고 의지하며
친절을 베풀고
스스로를 낮추며
용기를 잃지 않은 것은
이 고통으로 맺게 된 열매입니다.
그리하여
저희에게 고통을 준 그들이 마지막 심판 날에
저희가 맺은 이 열매들이
그들을 위한 용서의 제물이 되게 하소서.
-유대인 수용소에서 발견된 쪽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