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

강 건너 불구경/배 중진

배중진 2020. 2. 21. 02:08

강 건너 불구경/배 중진

 

아우성

불타는 소리

검은 연기

날름거리는 불기둥

불길은 강풍을 타고 세상을 덮치려는 기세라서

 

불구경도 잠시

겁이 덜컥 나기 시작하며

다리가 떨려오고

심장이 졸아붙는다

아무리 초라한 초가집이라도 잡혀야 하는데

 

최근에 한 집 건너 불이 나기 시작한다

초저녁, 야밤을 가리지 않고 

누군가 앙심을 품은 사람이 있는 듯하다

꾸짖는 소리가 듣기 싫어 보복했다는 자백이 나왔는데

그는 초등학교 갓 졸업한 가난한 집안의 아이였다

 

불난 집마다 사연이 있어 취합해 보니

중학교도 가지 못하는 처지의 불쌍한 아이였다

밥 한 끼 얻어먹으려다

남의 것이 탐이 나서 손댔다가 들켜

그런 엄청난 결과를 초래했다

 

자신의 죄는 뉘우치지 못하고

감히 없다고 업신여긴 이웃에

친구네 집에

성냥불을 그어댄 것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것이다

 

평화스러운 촌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인적이 뜸한 시간에 

혹독한 겨울에

소동을 피웠던 그 아이는 지서로 끌려갔고 죄수로 변했으며

그 이후 그의 가족은 타지로 이사 갔다

 

중국에서 역병이 창궐하여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강 건너 불구경인 줄 알았다

찰나의 순간 옮겨붙어

열렬한 기세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악몽을 꾸고 있는 듯하다

 

달리는말2020.02.22 10:38 

날이 갈수록 사회적 불안이 더 커가고 있어 걱정됩니다.
신천지라는 종교는 알면 알수록 혐오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요즈음 날씨는 봄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어 포근해져
두꺼운 옷들을 뒤로하고 비교적 얇은 옷을 선호하게 합니다.
오늘 휴일을 맞아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인2020.02.22 16:46 

한국은 우한폐렴의 위세가 갈수록 더해가고 있습니다.
하늘의 배려와 가호에 기댈 뿐인 것 같습니다.

문재인은 국민의 건강은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하늘이 심판하겠지요.

그저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은 중국인들의 여행을 금지하면서 단속한 결과 인구와 비교해 현재 53명이 확진 받았지
싶고 다들 격리되었는데 한국은 처음부터 문호를 개방하여 이제는 중공에서 한국인을
단속하는 처지로 변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답니다. 우정도 옛날 고등학교 시절이지
지금은 그렇게 단순한 사고로 우정을 논할 수 없을 텐데 같이 허우적거리고 있는 꼴이네요.
한국에서는 종교모임이 문제가 되어 걷잡을 수도 없이 전파되어 안타깝습니다. 당분간은
비참한 결과를 매일 맞이할 듯 하고 누구를 원망하여야 하는지 답답한 심정입니다.
두문불출하는 것이 정부 시책에 부응하는 길이지요. 건강에 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근면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의협심이 있고 이웃을 배려하는 사람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나쁜 짓은 삼가고 절제하고
땀을 흘려 운동하고 건전한 삶으로 충만하여 매사 적극적이면 주위가 환해지겠지요.
어려운 시기에 이기적인 생각보다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어서 빨리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답니다. 더욱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달리는말2020.02.24 15:46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이지만,
시끌시끌한 신종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조차 꺼려집니다. 빨리 스습되어 나라 전체가
안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친구님, 아무 일 없이
이런 날을 해져나가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를 찾아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동굴을 이용하는 박쥐가 있고 그 배설물을 먹고 사는 무척추동물 170여 종의 삶의 현장이 된다니
놀랍기만 한 바투 동굴입니다. 저도 작년에 루레이 동굴에 오래간만에 또 다녀왔는데 어찌나
인간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지 사는 동물이 하나도 없다고 하네요. 그런데 입구에서
쥐 한 마리를 발견했답니다. 가이드도 놀라워하고 그 또한 처음 본다고 하네요. 휠체어를
타고 갈 정도이니 너무 상업화되었는데 바투 동굴은 신성시하여 타종교와도 잘 융화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찔레꽃

전달 받은글
안녕하세요 방금 홍콩 아들이 전화왔는데 이번 바이러스 제일좋은 예방에는 생강 이랍니다
생강 물을 끌여마시면 바이러스균이 몸에 침투 못한다고 하네요.
아들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의학계의 연구생인데 원레 중국 신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우한에 발령받고 갔는데 아들에게 전화왔는데 집에서 생강 물만 따뜻하게 자주마시면 괜찮다네요
생강물을 뜨겁게 끌여 마셔요

 

눈이 덮인 길에서 자전거를 타봤나 잠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쉽지 않을 거라는 추측이지만 건강을 위해선 진자리 마른자리 가릴 처지는
아니지 싶었답니다. 몸이 근질거려 밖으로 나가야만 했기에 날만 괜찮다면
달리셔야 답답함이 풀리시겠지요. 맑은 공기가 그리운 시절이 되었습니다.
어쩌다가 그런 상태에 놓이게 되었는지 한스러운 세상입니다.
더욱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달리는말2020.02.25 10:14 

가파르게 추가되는 신종프로 확진자 숫자를 듣자니 현기증이 날 정도입니다.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이 모양이 됐는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빨리 정리가 돼서 좋은 소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봄비가 촉촉히 내려 봄이 왔음을 알리려는 듯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공기는 많음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이럴때일수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스리마리아만 힌두교 사원의 건축 양식이 특이하고 말로만 들었던 원숭이들이
신기하기만 한데 저 원숭이들이 아주 영특하다고 들었답니다. 먹을 것을 채가고
발로 이단옆차기 식으로 찬 후 넘어지면 무엇이든지 낚아챈다고 들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요사이는 그 누구와의 만남이 부담되는 우스운 세상이 되었지요?
그야말로 두문불출하는 것이 정부 시책에 부응하는 것이지 싶어 안타까운
현실이 되었습니다. 조속한 시일 안에 모든 것이 해결되었으면 싶은데
기온이 올라가는 봄이 되어야 그나마 도움이 된다니 학수고대합니다.
건강에 더욱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청 산 (靑山)2020.02.25 12:24 

포근한 가운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지 못한 일상으로 지친 듯 하네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떠낫으면 좋겠는데 점점 불어나고 있으니 참 걱정입니다
오늘도 건강유의 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라며
님이 올려주신 멋진 작품들을 마음에 담아 갑니다

 

한국에서 산수유를 소개하는 바람에 그런 것이 있구나 싶었는데
제가 자주 가는 공원에도 있음을 발견했답니다. 봄에 찾아가 몇 번
사진으로 남기곤 하였지요. 날씨가 따뜻하면 이곳저곳에서 단단한
땅을 비집고 나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여 자주 방문하는 공원입니다.
희망찬 봄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물러갔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건강에 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달리는말2020.02.27 10:44 

잘란루딘 루미는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봄을 위와 같이 읊었습니다.
우리는 봄을 맞이하면서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요?
어수선하지만 봄을 맞이하는 건강하고 행복하여야
합니다. 친구님은 어떠신가요?

 

한국인2020.02.27 14:28 

나라가 너무 어지럽고도 힘들게 가는군요.
그저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기만 기원드립니다.

모든게 우리가 지도자 잘 못 뽑은 업보겠지요.
언젠가는 바로 잡혀질 날도 있겠지요?

그날까지 화이팅!!!
머지 않은 듯 합니다.

 

달리는말2020.02.29 10:53 

봄비가 촉촉이 내린 이곳 불암산의 물줄기가
제법 졸졸 흘러내리는 모습을 구경하며
둘랫길 자락길을 걸어 오르내리면서
나무들이 봄을 알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젖어봤습니다. 어수선한 주말이긴
합니다만 맞이하는 봄을 만끽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복담2020.02.29 17:01 

2월을 보내는
29일의 하루는
춘3월의 따뜻한 햇살이
새봄을 부르듯이
어찌나 포근한지요
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에
설레이는 마음 가득하네요
춘삼월의 날들은
언제나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오는 바람을 맞이하면서도 우리는 꿋꿋이 자리를 지켰지 싶었는데
요사이 중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크게 휘청입니다. 약간 경계는 했지만 저렇게 기승을
부릴 줄이야 꿈에라도 생각이나 했을까요. 경각심이 부족했고 무증상으로 돌아다니는
철부지 사람이 많더니 기하급수적으로 확산하면서 온 나라가 통제 불능이 되었지만
어느 땐가는 이 모진 바람도 언제였더냐 식으로 사라지고 말리라 장담합니다.
지혜롭게 역병과 역경을 극복하시고 더욱 건전한 사회를 다 같이 꿈꿔야겠지요.
뉴욕은 평상시와 다름없지만, 마스크를 사지 못해 불안한 마음이랍니다.
오늘 은퇴한 여선생님의 79세 생신이 있는데 그분 주위의 살아가는 이야기는
어떤지, 무슨 변화를 초래했는지 듣는 것도 지대한 관심거리랍니다. 워낙
남을 많이 배려하시는 분이라 저보다는 인생에 대하여 더욱더 포괄적이고
포용력이 풍부하신 친구거든요. 희망찬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복담2020.02.21 23:36 

밤부터 비가 주루룩 내리는 날씨가
모든 새싹들을 깨우고
봄을 더욱 가까이 부르겠지요
조용히 곁으로 오는
자연은 말없이 순응하며
똑바로 오는것 같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왜그리 걸림돌이 많이 있는지요
하루하루가 걱정이 커가는 세상
언제쯤 평안한 세상이될까...
평안하신 날들 기원하며 조용히
숨죽이며 생활했는데도 불구하고
외출도 그렇지만요..
왠만한 아픔은 참고 견디어야하지요
병원가기도 어렵습니다
한아이의 울분이 비극으로 번진 사건이군요
이해못할 사람들 때문에
대구,청도가 큰일났습니다
하루하루 더욱 환자가 많아지고
언제쯤 걱정을 놓고 살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요..
큰 재앙이 아닐까
조심스레 걱정을 해봅니다
선생님 사시는 곳은 안전하시겠지요
늘 건강은 물론 평안하시길 소원합니다.

 

당분간은 촌에서 지내시는 것도 괜찮지 싶은 분위기입니다. 병이 무서워서 누구 만날까
두려운 시절이 되었으니 꿈에서조차 상상이나 하셨는지요. 인구가 점점 증가하는 앞으로는
더 자주 역병이 창궐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면서 역사적으로 중국이 모든 역병의 근원지라는
설도 있더군요. 세종시에 계시는 가친께서는 아무 염려가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어느 날
낯선 사람이 덜컥 방문하면 모든 것이 꼬이지 않을까 두려움 속에 관망하고 있답니다.
더욱 경계심을 가지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움이 가슴에 가득 차도 어려운 삶이 될 수 있고
그립지 않은 것이 가득 차도 우환이 될 수 있지요.
하루빨리 코로나바이러스가 지구상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구가 많고 쉽게 전파되어 백신 개발한다고 하여도
늦은 감이 있지 싶었답니다. 서로가 두려워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고 지혜롭게 피하는 수밖에 별도리가 없지 싶었답니다.
더욱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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