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

처절한 몸부림/배 중진

배중진 2020. 2. 11. 00:30

처절한 몸부림/배 중진

우리가 지금 달나라에 왔나 아니면 별나라에라도 왔나
물고기는 물을 떠나 살 수 없고
인간도 공기가 없는 곳에서는 살 수 없는데
전혀 부담 없던 공기가
이렇게 중요하게 다가올 줄이야 꿈엔들 생각이나 했을까

보이지 않는 맑은 공기를 유린하지 않았던가
없는듯하다고 나쁜 말을 쏟아내지는 않았던가

내가 뱉은 숨은 남에게 병이 되고
남이 쏟은 숨은 나에게 상어처럼 큰 바이러스가 되어
치명적으로 전염될까 봐 혼비백산 도망친다

살아야지
살아내야지
어떻게 해서라도 이 순간을 극복하여야지
피하여야지

어떤 나라가 그래도 괜찮을까
지도를 펼쳐놓고
마스크를 쓴 채 뚫어지게 살펴본다

이웃을 떠나 살 수는 없는데
눈물을 머금고 떠나고 싶은 심정이다

깨끗한 것을 존중했어야 했는데
그때 아꼈어야 했는데

 

요사이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싶은 심정이시겠지요.
인적이 드문 곳을 아신다면 좋으련만 현실은 녹록지 않지요.
훌쩍 어디론가 달려가 마음 놓고 맑은 공기 마시고 싶은 심정
답답함을 내려놓고 싶은 심정
근심을 가둬 놓고 싶은 심정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늘 봉2020.02.11 16:31 

겨울은 마치 실연당한 여인네의
뻥 뚫린 가슴 처럼
비어 있는 빈 집 처럼
허허롭더니 어김 없는 자연의
섭리는 봄과 동행하려 합니다.
농부들은 땅을 기경하고 꽃 나무들은 움을 틔워
꽃 망울을 터트리겠죠?

고운님!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로 지구촌이 두려움에 떨지만
철저한 관리로 이 재앙이 물러가기를 기원해 보는
저와 울 님들이 되시길 빕니다.

이제,
시인들은 더 목소리 높여 봄을 노래하겠지요.
이렇게 싱그러운 봄 날에 호흡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님의 귀한 작품 잘 감상해봅니다.
평화를 빕니다.

늘봉 드림

 

우울한 현실에서 도피하듯 채비를 하며 기분을 전환하는 모든 이들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인간관계에서 사회를 떠나 살 수 없어 같이 어울려야 하는데 서로에게서 나오는 것들로 마음 놓고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기분이 아니니 서로가 두려운 것이지요. 따스한 향기가 나는 우리네
였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멋진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별아2020.02.11 20:57 

안녕하세요?영화,봉준호 감독님,작품상,
각본상,장편영화상,국제 감독상등.
이제 좋은 소식들이 전해질것입니다.희망.
맑은하늘.맑은날.맑은공기,아름다운 일들이 세상에
더 많아질것입니다.꿈,각자 다름을 인정하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감기조심하세요.늘 건강빕니다.

 

나도 모르게 나선 길이었지요
등 떠밀려 멀뚱거리며 기었던 길이었지요
남이 가니까 깡충거리며 같이 달렸던 길
외로운 길이었음을 알게 되었지요
고생과 슬픈 길임을 알며 한탄스러웠지요
그래도 오뚝이처럼 일어서서
끝없는 길을 서성이는 너와 나입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복담2020.02.11 22:57 

오랫만에 문안드립니다
요즘 외출이 두려워 방에만 있으려니
없던 병도 생기는듯 합니다
미세먼지에,코로나바이러스에
예전에는 없던 이상스런 징후들
과연 재앙일까...공포일까...
곰곰히 생각하니 모든 일들은
인간의 끝없는 욕심때문 돌아온것인 듯 합니다
선생님 계신곳은 안전하시겠죠!
답답한 마음에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3번 확진자가 28번도 전염시키고
일산을 활보했다는 탓으로
2주일을 갇혀있으니 그저 화가납니다
아님 미스크를 끼고 마음 졸이며
병원에 약을 타라가야 하고
숨을 제대로 쉴수 없는 새봄이되었습니다
그래고 사는날까지는 감사하며 행복해야지,,,라고하며
내일은 외출을 하렵니다
선생님 늘 건안하시고 평안하신 날들 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멋지고 행복하신 봄맞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복담올림

 

건강을 유지하고
경제적인 자립을 이루고
맑은 공기 씌며 여유를 부리려 하니
시기하는 것들이 도처에서 발목을 잡습니다.
전혀 예상치 않은 것들이 돌발하는 것이 인생이지만
숨 쉬는 것까지 방해할 줄이야 꿈엔들 생각이나 했을까요

아름답게 꾸며 놓고
멋진 사람들을 맞이하며
건전한 세계를 이뤄
사랑만을 교감한다면 얼마나 좋겠는지요

서로에게 해가 되지 않는
도움이 절실한 요사이입니다.
모두가 죽음에서 오뚝이처럼 일어나
밝은 세상을 꾸몄으면 하고 소원합니다.

더욱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전혀 눈에 보이지 않는 일상생활이랍니다.
아직까지 서로를 두려워하고 있지 않지요. 성당에서도 기침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감기의 일종이겠지요. 독감이 해마다 사람을 해치니 각자 조심합니다.

 

이슬비가 모든 더러움을 씻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싹이 돋듯 우리의 삭막함에도
밝은 희망이 솟아 가득 차 올랐으면 하지요.
즐거움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달리는말2020.02.13 09:17 

안녕하세요? 비온 뒤의 깨끗함이 좋은 상쾌한
하루가 시작되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친구님, 오늘도 좋은 하루 열어 가시고
즐거움과 보람이 함께하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요사이 같이 어수선한 세상에 여행을 하시네요. 더군다나 아시아 쪽은 끔찍하지 싶은데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서 천만다행입니다. 오늘은 중국에서 발표한 통계가 바뀌는
바람에 갑자기 급상승하여 더욱 불안을 조성하지 않았나 생각도 하면서 어서 빨리
진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멋진 경험을 쌓으시기 바라면서도 안전이 최우선이지
싶어 더욱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봄이 간직한 비밀의 열쇠를 조금이라도 열어보려고 노력은 했지만
갑자기 노했는지 영하 13도를 싸늘하게 던져주는 바람에 조용하게
꼬리를 내리고 있답니다. 자연의 순리를 인식하고 차분히 기다렸으면
좀 더 쉽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았겠나 후회도 하였지만 찬바람은
오롯이 옷깃을 여미게 하더군요. 멋진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주로 걷곤 하지요. 가끔은 무모한 도전도 감행하지만
불편하기 짝이 없음을 바로 인식하기도 하지요. 그러면서도 취하지 않은 다른
길을 염두에 두기도 합니다. 이 길을 취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운명은 변했을까?
지금 뚜벅거리며 걷고 있는 길보다 성취감은 높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으면서도
이만큼 성장한 시기에 그래도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을 무시할 수 없지 싶더군요.
뜻깊은 나그네의 길이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갑자기 영하 13도로 뚝 떨어졌답니다.

 

달리는말2020.02.15 13:26 

반가운 친구님, 안녕하세요?
입춘이 지난 오늘은 완연한 봄기운을 알리는 훈훈한 날입니다
모든 생명들이 기지개를 펴는 새로운 봄날을 맞았으니
건강 하시고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더니 아침의 기온이 영하 13도로 시작하는 뉴욕입니다.
갑자기 허를 찔린 느낌이지만 난초 전시회를 그 와중에도 다녀왔기에 당분간은
향에 취해 즐거움도 같이 하리라 생각도 하면서 아시아에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하루빨리 소멸했으면 하는데 역사를 통해 모든 역병은 중국 지방에서
나왔다고 말씀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리곤 나라가 망했다고 하면서 중공도 곧
여러 나라로 분열될 거라는 소식을 전하던데 그렇게 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 싶었답니다.
멋진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어제 식물원에서 복수초도 보았고 snowdrop도 활짝
피었음을 보았지요. 봄이 멀지 않은듯한 느낌입니다.

 

◇사랑의 배려◇

사랑을 잊어버린 분들은 말합니다.
사랑했던 것이 후회가 된다고.
하지만 당신 하나만 기억하세요.

사랑은 나쁜
기억만으로 지워 가는 것이 아니라
행복했던 기억들을
추억으로 남겨두는 것이라는 걸

사랑을 추억의 그릇에
담아 놓을 수 없는 당신은
배려 없는사랑을 했다는 것을
배려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내가 해준 말 한마디 때문에,
내가 해준 작은 선물 때문에,

내가 베푼 작은 친절 때문에,
내가 감사한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인생을 살아갈 의미가 있습니다. 

 

*눈치 보지 않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작은 것에도 만족하는 삶이라면 괜찮게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즐거운 한 주가 되시기 바랍니다.

 

달리는말2020.02.17 10:29 

오늘은 새로이 시작되는 한 주의 첫날 월요일입니다.
어제 내린 눈이 오랜만에 이곳 불암산을 하얗게 수를 놓아
지난겨울 동안 한 번도 보이지 않던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눈만 내린 것이 아니라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져 춥습니다.
이런 환절기에 감기에 걸릴까 걱정입니다. 극복하시고
행복한 날들이시기를 기원합니다^^^***~~

 

역사가 복잡한 나라인 듯 합니다. 중국인들이 많다고는 들었는데 이슬람교가 지배적이지 싶더군요.
건물이 아름답고 한때는 최고를 자랑하던 KL 쌍둥이 빌딩이 아니었던가 생각도 해봅니다.
즐거운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복담2020.02.17 14:02 

봄이 바삐 오려는듯 유난히도
푸근했던 2020년의 겨울
눈도 한번 내리지 않았는데요
어제는 한낮동안 함박눈이 펄펄
춘설이라 그랬는지 쌓이는 것보다
땅에 내려앉자 곧 녹아내렸지만요..
초저녁 잠잠했던 눈이 새벽이되더니
추워진 날씨탓으로
많이도 쌓여있습니다
눈한번 만나지 못하고
겨울이 지나는가 했는데
춘설하고는 흠뻑 눈이 내렸습니다
늦은 밤 새벽녘 까지요..
정말 아름다운 밤이였습니다
코로나19때문 긴장하며
숨조이고 있다가
어찌나 반갑고,기쁘던지요
아마도 이 눈이 끝나면
아장아장 걷던 봄도
성큼 성큼 더욱 가까이
봄소식이 빨라지겠지요
늘 건강의 안부를 여쭙고
문안인사 올리고 다녀갑니다.

 

가친 주무시기 전에 전화 통화를 했더니 세종시는 많이 내리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제법 많은 눈이 내렸네요.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이 이곳 뉴욕도 찾아왔고 계속 비만
내렸답니다. 흰 눈이 사라지기 전에 해마다 찾아갔던 Lake Placid에 놀러 갈까
지금 생각 중이랍니다. 세상이 하도 수상하여 집만 한 곳이 없지만 그냥 겨울을
보내려니 섭섭하고 뭔가 빠진듯한 세월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인 부부가
감염되었다는 소식에 알지 못하는 전파자가 주위에 서성이는 것은 아닌가
염려도 해봅니다. 촌에서는 마스크 같은 것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셔 천만다행이라
생각도 했지만 모든 이가 불편해하는 것은 사실이지요. 깨끗한 공기를 마음대로
취하지 못한다는 것은 일찍이 상상도 못 했었는데 말입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詩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배 중진  (0) 2020.02.18
발렌타인 데이/배 중진  (0) 2020.02.16
하필이면/배 중진  (0) 2020.02.03
그리움/배 중진  (0) 2020.01.30
배신/배 중진  (0) 202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