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

꽃씨를 모으는 할머니/배 중진

배중진 2019. 9. 16. 23:45

꽃씨를 모으는 할머니/배 중진

 

가랑비에 옷 젖는 줄도 모르시고
꽃 모종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라고
애지중지 손자를 돌보시듯
투박한 손에 흙이 묻는 것을 개의치 않으신다

 

가냘픈 싹들도 할머니의 굽은 허리를 동정하여
땅 냄새를 맡아 기운을 차리려고 무진 애를 쓰고

 

보는 즐거움에
그윽한 향기로 응답하니
안락한 삶이 무지개처럼 피어난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제
할머니는 굽은 허리로
꽃씨를 모아
기약할 수 없는 내년의 꽃들을 미리 피우신다
고통이 승화하여
박애 정신으로 이어진다, 영원히

 

/꽃을 심는 아리따운 마음, 박애 정신
꺾어 집으로 가져가서 혼자 독차지하려는 이기심
다른 사람이 보는 즐거움을 시기하여 길바닥에 내팽개치는 고약한 심보

 

한국인2019.09.17 12:18 

상황이 대단히 어수선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이웃들은 건승해야 합니다.

풍성한 결실의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둥근달2019.09.17 17:04 

꽃씨를 심는 저 할머니에게
내년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저 꽃씨이니까 심으실지도 모르겠어요.
살구씨를 심는 90노모를 생각해 봅니다.

 

제가 잘못하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고치려고 무단한 노력을 경주하기도 하지요.
보통은 침묵으로 일관하지만 남들의 잘못이 눈에 띄면 다가가 말을 건네지는 않아도
잘못임을 직관하고 그들이 수정했으면 하는데 어른들이기에 잘못하면 화가
미칠까 속으로 안타까움을 호소한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욕도 하면서
속을 부글부글 끓이는데 지나가면 금방 잊기도 하여 천만다행입니다.
화를 불러일으키는 호르몬의 지속시간이 15초에서 30초라면 충분히
노력하여 자제하여야겠지요. 30초를 참지 못하고 하루를 엉망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관조하는 것도
방법이지 싶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공부 그 첫걸음은 멈춤입니다.
멈춤에서 시작해 봅시다.

 

마음에 화가 훅 올라옴을 알아차렸을 땐 일단 무조건 멈춰야 합니다.

 

그 상태로는 아무 언행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한국인2019.09.19 14:26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좀 있으면 단풍도 곱게 물들겠지요?

천고마비의 계절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국인2019.09.23 11:06 

시간이 참으로 빨리도 갑니다.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추분이네요.

건강하고 의미있는
한 주일 되시기 바랍니다.

 

세계사를 알면 알수록 불안하기만 하더군요. 소련이 붕괴하면서 옛날에 존재했던
이름 모를 나라들이 부활하여 반갑기는 한데 분쟁 또한 발생하여 바람 잘 날이 없지
싶더군요. 현명한 지도자가 나타나 재빨리 선을 분명히 긋는 것이 임자이지 싶지요.
러시아와 중공의 어마어마한 영토를 바라보면서 속이 펄펄 끓습니다. 그렇게 큰데도
그들 또한 불만이니 이해할 수가 없답니다. 공산주의, 사회국가에 미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는데 한국에는 그렇게 많다고 하니 바람 앞에 촛불이라
운명인가 생각도 해봅니다. 시원한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둥근달2019.11.21 16:06 

지쳐있는 사람에게
"수고 많았어"말 해주면 금방 좋아집니다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많이 힘들지" 말 해주면 금방 힘이 납니다

틀어진 사람에게
"내가 미안해"말 해주면 금방 풀리게 됩니다.

울고있는 사람에게
"괜찮아질거야"말 해주면 금방 웃게 됩니다.

위로는 특별한 게 아니라 마음을 읽어 주는 것 입니다.

- 이인

날씨가 조금 풀린 것 같습니다.
어렵고 힘든 많은 사람들은 온기를 그리워합니다.
내 주위 힘든 사람들에게 따스한 온기로 감싸주는
다정한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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