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

매미/배 중진

배중진 2019. 9. 9. 00:17

매미/배 중진

 

갈 때를 아는 매미

마지막 햇볕을 쬐고자

따스한 방충망에 날라 와 

꼼짝하지 않고 있다가 눈에 띄었구나

 

좋았던 시절이 있었을 거야

짧았지만 불같은 청춘이 있었는데

 

조석으로 변해도 너무 변하여

기를 쓸 수 없을 지경이네

 

다가가 손가락으로 발가락을 간질이어도

반응이 거의 없는 것을 보니

 

할 일을 다 했는가 보다

떠나가도 후회하지 않을 거야

 

많은 생각을 하면서

여름이 좋아 삶을 찾았다가

가을이 되어 떠나가지만

미련 없이 사라지지만

먼 훗날 나를 그리워하는 누군가가 있으리

나도 엄마를 모르고 보고 싶어만 했던 것처럼

 

/갈 때를 아는 매미
마지막 햇빛을 쪼이고자
따스한 방충망에 날라 와
꼼짝하지 않고 있다가 눈에 띄었구나

좋았던 시절이 있었지
짧았지만 불같은 청춘이 있었는데

조석으로 변해도 너무 변하여
기를 쓸 수 없을 지경이네

내가 할 일은 다 했는지
떠나가도 후회하지 않겠는지

많은 생각을 하면서
여름이 좋아 삶을 찾았다가
가을이 되어 떠나가지만
미련없이 사라지지만
먼 훗날 나를 그리워하는 누군가가 있으리

 

할 일을 다 했는가보다
떠나가도 후회하지 않을 거야

 

할 일을 다 했는가 보다
떠나가도 후회하지 않을 거야

 

먼 훗날 나를 그리워하는 누군가가 있으리
나도 엄마를 모르고 그리워만 했던 것처럼
나도 엄마를 모르고 보고 싶어만 했던 것처럼

 

한국인2019.09.10 12:24 

나라가 갈수록 태산이군요.
명절 앞두고 난장판입니다.

머지않아 뭔가 일어날 듯 싶습니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차분하게 즐거운 명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둥근달

케네디 미국 대통령은 말씀하셨습니다.
"국가가 당신을 위하여 무엇인가 해 주기를 바라지 말고
당신이 먼저 국가를 위하여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생각하시오."
세상 만사가 먼저 내가 무언가를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됩니다.
그래서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고운 것이 아니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것입니다.

 

Today in History: October 16

 

© Universal Images Group Editorial/Getty Images

1854: Oscar Wilde is born

Remembered for his novels, plays and epigrams, prolific Irish writer Oscar Fingal O'Flahertie Wills Wilde
is born in Dublin, Ireland. Wilde shone at both Trinity College, Dublin and Magdalen College, Oxford.

'詩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당 가는 길/배 중진  (0) 2019.09.11
뭐가 급하다고/배 중진  (0) 2019.09.10
US Open Tennis Tournament/배 중진  (0) 2019.09.04
도가니/배 중진  (0) 2019.09.01
가을/배 중진  (0) 2019.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