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가는 길/배 중진
일요일 아침
시원한 가을
한가한 도로
여유란 이런 것이고
평화란 서로 안전거리를 지킬 때 존재하는 것
자유를 알고 만끽하는 즐거움은 진정한 행복일진대
신호를 무시하고
차선을 무시하고
뒤에서 오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신호등이 바뀌기도 전에 앞차를 추월하는 행동으로
천하에 몹쓸 무법자가 모든 생각을 일순간에 바꿔놓고
껄껄 냉소를 터트리며 줄달음친다
무엇이 사람을 저렇게 악랄하게 만들었을까
무엇이 바빠 저토록 서둘러야만 하는 것일까
뒤에서 욕을 퍼붓고 싶었지만
성당에 가는 중이라 애써 참고
씩씩거리면서도 제한속도를 지키며
안정을 되찾으려고 노력하는데
정의를 부르짖지 않아도
맞상대하여 언성을 높이지 않아도
보는 사람이 있었고
질서를 지켜주는 경찰이 기가 막힌 골목에 숨어있다가
기적 같은 순간에 무법자의 뒤를 따라잡으면서 불을 켰다
어찌나 통쾌하던지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 계셨고
미주알고주알 모든 것을 본대로 일러바치고 싶은 심정까지 들었다
그러면서도
나의 행동은 떳떳한가 반성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지금은 지식인인 척 행동하지만
바쁜 일이 생기면 물불 가리지 않고
때론 안하무인 격이지 않았던가
과연 무리했던 순간은 없었던가
법이 없어도 청렴결백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온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입니다.
모쪼록 가족과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추석 당일은 둥근 달도 떠오른다지요?
둥근 달 보면서 소원 많이 기원하세요.
GOOD LUCK!!!
안녕하세요, 반가우신 배중진 선생님
추석이 지나고 날씨가 흐리더니
으시시한 바람이 한기가 느껴지네요
추석이 조금 이르지 싶었는데요,..
절기는 신비롭게도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누구든지 습관이 참으로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운전을 하고 다니다 보면 신호를,차선을 자기집 대문 드나들듯이
마구 혼란스럽게 하는 분들을 가끔 만나면 가슴이 멍해지더랍니다
얄미워 저러다가 큰 사고를 낼텐데...
본인만 다치면 괜찮은데 무고한 운전자가 다치는 것이 용서가 안됩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엔 혼자서 씩씩 숨을 고르면서 화가나지만 참곤 했었지요
선생님의 마음 이해가 되었어요
그런 차라면 우선은 피하는 것이 상책 습관화가 되어
언젠가는 무슨 일들이 생길지도 모르는 사람이죠
추석을 보낸 이곳 날씨는 비가 잦고 아침,저녁으로는 한기가 느껴진답니다
계절의 변화에도 늘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신 날들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서두르지 않고 오늘보다 내일은 하나라도 더 알게 되면 감사하다는 마음인데
기억력이 떨어져 쉽게 잊게 되더군요. 그래도 알려고 노력하며 열심히 살려고
하지요. 시간이 무척 빠르게 흘러갑니다. 일주일이 그야말로 순식간입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단풍을 기다립니다. 멋진 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추석연휴는 즐겁게 보내셨나요?
어수선한 가운데 휙 지나간 것 같습니다.
풍성한 결실의 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몸도 마음도 편안하시구요. ^*^
성당에 가는 이유만으로
참아야 하는 것도 고역이로군요
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랑은 배려와 예의가 필요합니다
명절 후 가족 갈등이 심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가까울수록 예의라는 소금이 필요합니다
화목한 가정이 대한민국을 세웁니다^*^
무궁화와 8자와의 관계를 알게 되었고 무지하게 많은 꽃이 핀다고는
생각했지만 3천 송이/100일 동안 아름다움을 장식하며 끈기 있게
피고 지는 줄은 몰랐답니다. 무궁화의 혼을 받들어 반짝하는 행사가
아닌 영원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하는 바입니다.
즐거운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욥을 기억합니다. 아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가 갑자기 겪었던 일들을 대충은 아는데
저에게 그런 시련을 주신다면 저는 감당하지 못하고 중도에서 쉽게 포기하리라는 생각이지요.
오늘도 알지 못하는 곳에서 신음하는 많은 분들이 욥을 상기하면서 끝까지 투쟁하기를
기원합니다. 반면에 아주 장래가 유망한 젊은이들이 나쁜 길로 쉽게 유혹되어 일찍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많지요. 믿음이 매우 중요함을 알기에 자신이 알지 못하면 제삼자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지 싶지요. 즐거운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8월 8일은 무궁화의 날
무궁화 국민 대축제
무궁화 사진전
아리랑 공연
서울광장
태양에 맞서는 그대 누군가의 그늘입니다.
성당에 가시는 길은
어쩌면 감사와 행복과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셨을 것 같아요.
저는 예전에 없었던 새로운 발견으로 체험을 했네요.
부모님 손을 잡고 따라나섰던 어린 날의 믿음생활에 변화가 찾아온 건
세상의 풍파를 겪고 나서야 성당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얼마나 감사함이고 행복인지를 알았답니다.
우연히 블로그를 돌아보다 추천된 블로그로 나오기에
들려보았습니다.
가을이 아름답게 피어난 주말입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옷깃을 여미게도 되지만
설레는 가슴은 가을 속으로 향하고 있네요.
아름다운 가을날 되세요.
머물다 갑니다.
형제자매가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제가 다닐 때의 운동회를 제외하곤
가본 적이 없어 무척 아쉬운 점입니다. 6년 동안이지만 생각나는
운동회가 있고 그렇지 못한 운동회도 있더군요. 한 번은 달리기를
했는데 3등과 4등이 동시에 들어와 저에게 3등을 선언하니
4등 한 친구가 불평을 터트렸는데 저는 그저 감사하기만 하더군요.
그런데 그것이 평생을 쫓아다닙니다. 그 친구가 약간 앞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말입니다. 그 친구는 불행한 친구였기에
누군가에 의해 편파적으로 심판을 받았지 않았나 싶더군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만날 기회가 없었지만 최근에 수소문해보니
벌써 타계하고 말았더군요. 모임이 잘 조성되어 지금도 자기들끼리
모이면 많게는 70명 정도까지 모인다고 합니다. 여자들의 이름은
모르고 얼굴도 변해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난 8년간 두 번
만나 회포를 풀기도 했답니다. 너무나 개성들이 다르고 성장 분위기도
영 달라 공통분모는 없어도 서먹함이 없어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대는
그런 모임보다 더 좋은 곳이 없지 싶었답니다. 카페도 있었지만
지금은 들어오는 사람도 없어 들리지도 않는답니다.
멋진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가을이라서 운동회가 생각나는
계절이고 그때가 그립기도 했던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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