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

소나무/배 중진

배중진 2019. 6. 6. 01:43

소나무/배 중진

 

영원히 변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한겨울의 혹독함도 견뎌 대견했는데

질퍽질퍽한 봄눈이 내리던 날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머리가 부러진 소나무

 

주인은 아는지 모르는지

시뻘겋게 변한 나무를

걷어낼 생각을 하지 않고

그대로 공중에 방치하여 놓아

여름이 되었건만 홀로 벌거숭이

 

옆에 있던 나무가 부러지기 전에

매서운 바람을 나눠 막았는데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벅찼던 게지

 

주위에 보이는 건 활엽수들

가을이면 앙탈 부리다

앙상해지는 변덕쟁이들

 

고향에도 있는 나무라 반가웠고 

희귀한 품종이라 감사하였으며

항상 같은 모습이라 든든했는데

목이 날아간 듯한 기이한 형상이지만

그래도 싹둑 자르지는 말았으면

 

알 수 없는 사용자2019.06.06 08:50 

배 중진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애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본받아야겠습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님~ 정성껏 올리신 고운 포스팅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고운 6월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인2019.06.06 11:18 

숙연한 현충일입니다.
나라 안밖이 많이 어지럽습니다.
나라에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뜻깊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늘 건승하세요.

 

어떤 집은 모란이 아직도 핀 곳이 있어 반갑기도 하지만 몰골은 말이 아니어서
감히 담고 싶다는 생각을 저버리게 하더군요. 집집마다 차이가 나고 장소에 따라
피고 짐이 다 달라 그네들의 삶도 우리와 같이 차이가 있지 싶더군요. 미국은
6/6일이 기념일이지 공휴일은 아니랍니다. D-day 75주년 기념식이 벌어지는
곳이 많고 참전했던 용사들은 거의 대부분이 타계하셨지만 아직도 95세에서
98세 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97세 되시는 용사가 그때처럼 C-47 수송기에서
낙하하는 것을 보았는데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지 싶어도 대단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누구는 75년 전에 산화하고 저렇게 살아계시는 분은 무슨 영광일까 생각도 했답니다.
뜻깊은 6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막에서 발견하는 샘, 오아시스는 삶과 직결되지 싶습니다.
혼탁한 세상의 훈훈한 인정과 깜깜한 밤의 별빛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한 송이 난초가 은은하게 풍기는 향기와
남이 인정을 하든 말든 묵묵히 제 할 일을 다하는 삶이 있어 산이 그립고
인간 세상이 살만한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뜻깊은 현충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헤리티지2019.06.07 14:42 


안녕하세요?
베토벤의 사랑 이야기 세 번째입니다.

베토벤의 장례식이 끝난 뒤 유품을 정리하던 비서 안톤 신들러는
유서와 함께 세 통의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베토벤의 애절한 사랑의 편지는 정확한 주인공을 알지
못 해 지금까지도 전달이 안되고 있답니다.

* 베토벤의 편지 내용

"나의 사랑, 나의 모든 것, 나의 분신이여.
그대는 내 것이 아니고 나 역시 그대의 것이 아니라고 어찌 얘기할 수
있겠소." (7월6일 아침)

"오, 내가 어디에 있건 당신은 나와 함께 있다오. 난 스스로에게 말을
건네고 당신에게 속삭인다오.
아 당신이 없는 삶이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다오." (7월 6일 저녁)

"아직 침대에 누워 있는 동안에도 나의 마음은 그대,
불멸의 연인(immortal beloved)에게로 향하고 있소.
신이시여 어째서 나는 그토록 사랑하는 이와 떨어져 있어야
한단 말이오." (7월 7일 아침)

베토벤의 사랑 이야기는 영화 '불멸의 연인'에서 다뤄졌으나
픽션이어서 상상의 나래를 펴게 했을 뿐이라고 해요.
 
별아2019.06.08 09:22 

안녕하세요?비그친후.유리빛처럼 맑은하늘
시냇물 이랑의 고인물 생기돋은자연
주말 이슬의 마음으로 보내시길 바랍니다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 소나무
별일없습니까? 늘 건강빕니다

 

부러진 나무는 아직도 땅으로 떨어지지 않고 걸려 있답니다. 누구나 보면 걷어내야 함을
아는데 유독 주인만 눈 감고 아웅 하지 싶더군요. 떨어져 남을 다치지 않게 안전에 만전을
기했으면 좋겠는데 안타깝습니다. 멋진 여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9.06.09 18:50 

나라의 지도자가 온 국민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한 주가 지났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항상 건승하세요.

 

사랑이라는 것이 어렵지 싶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순간
갈등이 일어나지 싶기도 하지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해도
둘만의 사이에 끼는 불순물이 많지 싶지요. 모든 것을 승화하여
아름다운 사랑을 엮어간다는 것은 기적이지 싶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헤리티지2019.06.10 19:42 


안녕하세요?

제주도 전복을 왕실에 진상하기 위해 물 속으로 들어 가 작업한 것은
여자들이 아닌 남자들이었습니다.

17세기 말 제주의 해녀는 약 1000여 명이었는데, 원래 이들은 대부분
전복이 아니라 미역을 땄습니다. 진상할 전복을 캐는 것은 주로
포작인(浦作人·제주 방언 ‘보재기’)으로 불리는 남자들의 일이었지요.

1601년 제주도에 어사로 파견됐던 김상헌(1570∼1652)이 쓴
남사록(南사錄)에 이와 같은 기록이 나옵니다.

“포작하는 자들은 홀아비로 죽는 자가 많다…. 본주(本州)에 바쳐야
할 전복의 수가 극히 많고, 관리들이 공(公)을 빙자하여 사리를 도모하는
것이 또한 몇 배나 된다. 그 고역을 견디지 못하여 흩어져 떠돌다가….”

제주 목사(牧使)가 해적을 정탐한다는 구실로 포작인들을 남해안의 섬으로
데려간 뒤 전복을 따도록 시키는 일까지 벌어졌답니다. 광해군일기 1608년
기사도 “전복을 잡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로, 종일토록 바닷속에 들어가도
겨우 한 두 개를 건진다”고 나옵니다.

수많은 포작인들이 수탈과 고역을 피해 제주도에서 전라도, 경상도 해안으로
도망쳐 나갔고, 300여 명이던 포작인은 18세기 초 88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1694년 제주에 부임한 목사 이익태는 전복을 딸 남자가 급감하자 미역을 따던
해녀들에게도 전복을 캐 바치도록 했다고 해요.

해녀들의 바다 물질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으나 포작인들의
비극은 옛 전설로 남을 것 같습니다.

 

 

옛날 우리 할아버지는 논을 많이 가지고 계셔 모내기할 때는 장관이었답니다.
남들과 겹치지 않게 일꾼 아저씨가 미리 선수를 쳐서 준비하는 것만 해도
굉장했는데 우리는 따라다니며 잔심부름하는 것이 즐겁기만 했고 논두렁이나
행길가에 앉아 바가지에 밥을 비벼 먹는 맛이 꿀맛이었지요. 저렇게 거창하지는
않았어도 명절만 되면 꽹과리 치고 장구 치고 북 치고 시끌벅적했던 농촌이었지
싶었답니다. 뜻을 잘 들으면 애환이 서려 있으리라 생각도 하는데 잘 이해되지는
않았고 전수되지도 않았지 싶습니다. 멋진 소개에 감사드리며 옛날 생각을
해봤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은 없지 싶기도 합니다. 미국 애들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로부터 끊임없이 들었기에 사랑을 위해 살고 베풀고 기독교 자체도 사랑의
종교이지 싶은데 우린 약간 서먹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표현은 반드시 하여야
하지 않나 생각도 하면서 습관이 되면 어색함도 사라지지 않겠나 생각도 해봅니다.
서로 사랑하는 분위기에서 행복이 항상 존재하지 싶기도 합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이슬이★2019.06.13 14:51 

★★〓━ ★정겨운 이웃님★ ━〓★★

안녕하세요..♬(^0^)~♪.

오늘 아침 활짝 웃으며 시작하셨나요?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고
합니다.많이많이 웃으시고,행복한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네요.

희망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희망입니다.
희망은 희망을 갖는 사람에게만 존재합니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도 희망은 없습니다.오늘도 희망을 갖고
보람찬 하루를 보내세요. 항상 이웃님 을 응원합니다^^

 

사계절이 의미는 뿌리를 살찌우기 위한 대자연의 섭리입니다.
사랑도 승화하기 위해서는 인고의 긴 시간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뜻깊은 6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9.06.13 15:18 

날이 참 빨리도 가네요.
벌써 6월 중반이군요.

괴상한 논리로 시작된 힘든 6월
차분히 편안하게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승하세요.

 

인고의 생활.
인고의 세월을 보내다.

 

불변의 흙2019.06.13 21:35 


♡*내 마음을 다스릴 때*♡

그대 마음속에 분노가 고여들 거든
우선 말하는 것을 멈추십시오.
지독히 화가 났을 때에는
우리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가를 생각해보십시오.
서로 사랑하며 살아도 벅찬 세상인데
이렇게 아옹다옹 싸우며
살아갈 필요가 있겠습니까.

내가 화가 났을 때
내 주위 사람들은 모두 등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내가 고요한 마음으로
웃으며 마주칠 때 많은 사람이
내 등을 다독거려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난 알 수 있었습니다.
내게 가장 해가 되는 것은 바로
내 마음속에 감춰진 분노라는 것을 말입니다.

나는 분노하는 마음을 없애려고 노력합니다.
고요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내 마음을 다스릴 때
많은 사람이 나에게 사랑으로 다가올 겁니다.

우리들의 미소는 가정의 행복을 마들어내고
여인 에게는 사랑을 싹트게하며 우정의
표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불변의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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