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떨고 있는 나뭇잎/배 중진
눈을 떴는데도
밖은 깜깜하다
해는 침묵하고
비가 오락가락
달랑 떨고 있는 나뭇잎
모두 떠나갔음을 알고 있는 듯
썰렁 가슴 미어지게 한다
너도 곧 떠나가겠지
가을, 네가 있었던가
겨울, 초청하지 않은 불청객이 섬뜩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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