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배 중진
꿀벌은 메밀꽃을 보고 달려들고
나그네는 잊었던 고향을 찾아 왔네
벌은 원하는 만큼 들고 가지만
고향 떠나 슬픈 자는 향수병만 짊어지고 가네
코를 킁킁거리며
애써 찾으려고 해도
사라진 옛날 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한데도
머나먼 땅에서
옛것만 스멀거리며 생각이 나
발버둥 치며 잡으려 해도
헛일임을 모를 리 없건만
그렇게라도 해야
아픈 가슴이
조금이나마 씻어지기에
가을만 되면
이산 저산 쏘다니며
흔적을 찾아보네
30년이 넘도록
향수/배 중진
꿀벌은 메밀꽃을 보고 달려들고
나그네는 잊었던 고향을 찾아 왔네
벌은 원하는 만큼 들고 가지만
고향 떠나 슬픈 자는 향수병만 짊어지고 가네
코를 킁킁거리며
애써 찾으려고 해도
사라진 옛날 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한데도
머나먼 땅에서
옛것만 스멀거리며 생각이 나
발버둥 치며 잡으려 해도
헛일임을 모를 리 없건만
그렇게라도 해야
아픈 가슴이
조금이나마 씻어지기에
가을만 되면
이산 저산 쏘다니며
흔적을 찾아보네
30년이 넘도록
/고향 떠나 슬픈 자는 향수병만 안고 가네
고향 떠나 슬픈 자는 향수병만 안고 가네
고향 떠나 슬픈 자는 향수병만 짊어지고 가네
남덕유산님
담장에서 대추가 빠알갛게 익어가고 & 들녘에서 노랗게 변색되어 가고 있는 벼(米) 이삭이 무르익어 가고 있는 가을(秋)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문단에서 '후문학파(後文學派)'란 새 용어(用語)가 뜨고 있습니다.
이것은 '선인생(先人生) 후문학(後文學)'의 줄임말 이라고 합니다.
사회 활동을 하다가 정년 은퇴한 뒤 비로서 창작(創作)에 나선 늦깍이 문인(文人)들을 가리키는 뜻(意味) 입니다.
어느 한 시인(詩人)은 "현역에서 물러난 뒤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시(詩) 창작반에서 4~5년 동안 습작(習作)을 했다"며,
"시(詩)를 쓴다는 것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30여 년간 잃어버렸던 자아(自我)를 되찾는 과정이었다"고 회상을 했습니다.
올 가을에는 자신의 잃어버린 자아(自我)를 찾아볼 수 있도록 시(詩) 한 수(數)를 창작(創作) 하시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키키님
*당신에게*
청아 김용희
그때 당신의 표정은 늘 입가가
빙그레 들어 올려지거나
눈초리가 순하게 흘러내려
청포도향이라도 들이부은 듯
입술 위로 맑게 고였고
그 미소가 너무도 파릇파릇해
반입만 베어 물고 싶은
상큼함으로 아삭 거렸지요
말하는 본새 또한 시원한 과즙을
입에 넣을 때의 청량감만큼이나
내어 뱉을 때도 청아한 소리로
다만 싱그러웠다오
흘러간 삶의 궤적 속에서도
오롯한 표정으로 남아있는 그 날들
불멸로 남아 있는 그 울림
문득 푸르른 얼굴이 살풋 떠오른 밤ᆢ
☆。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글 ·☆。
부족함이 많은 인간 이기에..
더 바라고 더 갖기를 원하는 욕망의 욕심은
끝이 없는 듯 합니다
어느 하나를 절실히 원하다 소유하게 되면
그 얻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은 짧은 여운으로
자리하고 또 다른 하나를 원하고 더 많이
바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리의 욕심은 그렇듯 채워지지 않는
잔 인가 봅니다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릅니다
잃고 나서야 비로소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가진 것을 잃었을 때 깨닫는 소중함은
이미 늦게 되니까요
아쉽게도 우리는 그것을 알고는 있으나..
가슴으로 진정 깨닫지는 못하고
사는 듯 싶습니다 >>>
오늘도 맑고 고운 미소로즐겁고 아름다운
하루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 .
=불변의흙-
-이해는 아름다움의 시작입니다 -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이해가 안 되는
존재'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해를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이해한다는 것은 서로간의 관계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해한다'는 말은 작은 말인 것 같지만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크게 다가올 때도 많습니다.
사랑해도 하나되기가 어렵지만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해'라는 단어는 폭이 넓고 깊어 나이가
들어야만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우리는 이해되지 않는 사람 때문에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습니다.
생각의 폭을 넓히고 다양성을 인정하면 더 많은
사람과 사물과 사연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는 아름다움의 시작입니다. ..
- 정용철 《희망편지》중에서->>>
오늘도 맑고 고운 미소로 즐거운 하루 행복한
주말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김무식님
우리는 한평생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배움의 기본 정신은 바로 겸손이다.
배움과 성장의 토대는 현실을 직시하는 데 있다.
언제 어떤 환경에서도 우리는 자기에게
주어진 현실을 바로보고 깨닫고 생각해야 된다.
자기 삶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책임감이 필요하다.
자기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자신을 대신해서 책임져 주지 않는다.
자기혁신을 위해서는 우리는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그러면 과연 어떻게 배울 것인가?
배움에는 독서가 최고의 일등공신이다.
좋은 책은 역경에 처하거나 실의에 빠지더라도
외면하지 않고 나를 친절하게 받아준다.
특히 청년기에 책을 읽으면 즐겁고 배우는 것이 풍부해진다.
그리고 노년기에는 좋은 책은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해 준다.
풀잎속의초애님
~ 행복은 그것을 느낄줄 아는 사람의 것이다 ~
인생은 정원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왜 멀리 바라보는 곳은 항상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해
흥미를 같지 못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그렇게 자주 내가 가진 것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데 실패하는 것일까?
아침고요 수목원에는 여러개의 정원이 있다.
그 정원의 내부에 서 있을 때는 자신이 서 있는 정원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지, 그 형태와 내용이 이루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기가 힘들다.
그러나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 정원을 바라다볼때
정원의 형태와 아름다움은 선명하게 드러난다.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도 이런 정원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곳에만 머물경우,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곳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곳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만한
기준과 시선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때때로 삶이 갑갑하고 짜증난다고 생각될 때
잠시 자신이 서 있던 자리를 떠나 먼 곳으로 가볼 필요가 있다.
행복은 그것을 느낄줄 아는 사람의 것이다.
자신이 머물고 있는 자리의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있는 만물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때
비로소 행복은 우리의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왜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해
흥미를 갖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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