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바가지 상혼/배 중진

배중진 2012. 11. 2. 23:23

바가지 상혼/배 중진

 

새벽부터 들려오는 짜증스런 경적소리에

달콤한 잠이 도망치고

가솔린이 없어 문을 닫은 주유소엔

유조차가 기름을 공급하고 있었는데

 

대기하고 있는 자동차들은 어찌 알았는지

벌써 길게 꼬리를 잇고 있었으며

신호등을 무시하고 길을 막고 있으니

막힌 차량이 화를 내는 것은 당연지사

 

작은 주유소에선 재빨리

어제 아침에 가격을 올리더니

수요자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고

기름이 없어 아쉽게도 일찍 문을 닫았고

 

오늘 아침 또 가격을 올려놓고

유조차를 초조히 기다리고 있으나

허리케인 샌디로 말미암아

공급이 폭발하는 수요를 충당치 못하여 발을 구르고

 

큰 주유소는 체면이 있으니

단속에 걸리지 않으려

가격을 고수하는가 했더니

오늘 가격을 $0.50/Gal 올려놓았고

 

인근에 있는 주유소는 기름이 있어도

전력을 이용할 수 없어 펌프를 작동하지 못하고

급한 주민들은 멀리 딴 주까지 달려간다니

유비무환의 정신을 되뇌어보네

 

 

 

 

 

 

 

 

 

 

 

 

 

 

 

 

 

 

 

 

 

 

 

 

 

 

 

 

 

 

 

 

 

2012.11.03 00:38

갈론당

$3.859
$4.059
$4.259
$4.299

 

yellowday2012.11.03 04:28 

연료, 식량 이게 다 무기가 되는 날이~~~~~~~지금도 느끼고 있습니다만~

 

★이슬이★2012.11.03 11:23 

*♥o♥* ★정겨운 이웃님★*♥o♥*

11월에는 가을의 풍요로움에 감사할
줄 알고 우리 이외의 사람에게 나누어
줄줄 아는 마음마저 풍요로운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11월 한 달 내내 행복하세요.

좋은 주말 행복하시고 좋은일 많으시길 소망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가정에 기쁨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이웃님 매일 고운 글 감사드립니다.

 

시계가 가는 소리가 상실 상실 상실이라는 말씀에 우습기도 하면서
실감 나기도 했답니다. 아쉽게도 기억하려 하지만 극히 일부만 가물거림을
또한 알 수 있었지요. 멋지게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사는 수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기에 나름 노력하고 있답니다. 멋진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전진운2012.11.03 20:15 

우리 농기계도 치솟는 기름값때문에 고민 많읍니다
컴이 말을 잘듣지않아 불편한 토요일입니다
주일 지나면 바로 입동이더군요
가을추수가끝나고 모든것이넉넉한11월은 감사의달입니다
오직감사한일들로 가득한 11월이 되시기바랍니다

 

갈매기의 눈에 띄었다면 살아남지 못하는데 멋진 모습이군요.
게는 아무나 건드려 보려는 습성이 있어서 그냥 못 지나가지 싶었답니다.
거대한 것들이 손을 놀리는 모습을 보면 지휘하는 것 같기도 하고
춤을 추는 것 같기도 하지요. 깨끗한 모습이 좋은 갯벌 영원히 잘
보존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불가사리와 칠게를 보고서

 

8/18/2022

무능한 조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고 물가가 치솟고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최근에는 $5.35까지 올랐다가 지금 다시 $4.10까지

내려왔답니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물자 부족이 심하고 이젠 가뭄까지

소시민을 허덕이게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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