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자작나무/배 중진

배중진 2017. 5. 13. 00:31

자작나무/배 중진

 

깜깜한 어둠 속에서 누군가 보고 있다

하늘에는 달님이 노란 얼굴을 하고

긴 고드름만이 숲의 나무들과 마주할 뿐

 

인적없는 겨울 산중에

누군가 나타나 해칠 것 같아

휴식을 취하러 온 것이 아니고

두려움에 떨고 있으니

추위만 탓할 것이 아닌데

 

주말에는 젊은이들이 그렇게 법석일 수가 없고

주중에는 시간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만이 들어서

주위에는 아무런 인기척이 들릴 리 만무요

주책없는 생각에 깊은 잠을 이룰 수가 없어

 

새벽에도 눈이 뜨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검은 고양이가 어둠 속에 왔다 갔다 한다

목에 단 방울이 딸랑거리니

요령 소리같이 들려온다

노란 눈빛이 상서롭지 않다

 

 

 

 

 

 

 

 

 

 

 

 

 

 

 

 

 

 

 

 

 

 

 

 

 

 

 

 

 

 

 

오솔길2017.05.13 07:10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우울하고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고린도전서 13장 4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개똥벌래2017.05.13 16:01 

배중진님 주말 즐거운시간 보내시는지요.
모처럼 시원하게 비가 내려 마음까지 시원합니다.
흠뻑 내려주어 메마른땅을 적셔주면 좋겠습니다.
장미꽃의 아름다운꽃망울을 터트리며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는군요
이 아름다운 계절 사랑하는분들과 정담 나누시며
온방가득 사랑이 채워지길 바라며,
고은글에 즐겁게 쉬어갑니다.감사합니다.

 

건강을 잃어 한 가정의 행복이 무참하게 깨짐을 보았답니다. 늦은 나이로 세상을 보게
된다면 많은 것을 더 절실하게 느끼기도 하시겠지만 저렇게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여
어찌 눈을 감을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니 안타깝기만 하네요. 생로병사는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 부단히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여야 하고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소중하겠지요. 어머니가 82살에 졸지에 떠나셨는데도 상실감을 극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저분의 어린아이들은 불행을 어찌 감당할까 두렵기까지 합니다.
신의 가호가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뉴욕은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다음 주부터는 더운 날씨가 되겠다는 예보입니다. 어머니 날이 내일이지만 가슴 아픈
추억의 하루가 되겠다는 생각이지요. 멋진 가정의 달이 되시기 바랍니다.

 

잘 지적하셨습니다. 와신상담 재수하여 대통령이 되었다면 반드시
대다수가 염원하는 대로 미국과 일본을 배신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되겠지요.
지금 선거에서 이겼다고 자기 고향을 위해서 반공 이념을 저버려서는
안되리라 생각도 하면서 지혜롭게 난국을 헤쳐나갔으면 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옛친구-

하얀 모래위에 시냇물이 흐르고
파아란 하늘 높이 흰구름이 나리네
지난 날 시냇가에 같이 놀던 친구는
냇물처럼 구름처럼 멀리 가고 없는데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옛 친구

하얀 꽃잎따라 벌나비가 날으고
파란 잔디위에 꽃바람이 흐르네
지난 날 뒷동산에 같이 놀던 친구는
어디론가 멀리가서 소식 한 번 없는데
그리워서 그리워서 잊지못할 옛 친구>>>

밝은 햇살로 열어가는 휴일입니다
새롭고 활기 찬 모습으로 행복 가득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고등학교 때 기타를 가친께서 사오셔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고
자랑하며 다녔는데 치는 기술을 습득하지 못하여 남들 보다 뒤떨어져
결국은 몇 곡 치다 말았던 경험입니다. 비틀스 노래를 들으면서
많은 기타가 집에 놓여있는 것도 보았답니다. 즐거운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축하드리고 감사드려야 할 분들이 많은데 지금은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는 5월이었답니다. 혼자만의 세계가 아니기에 이웃을 배려하여야
하는데 뜻만 있지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으니 안타깝다는 생각이지요.
즐거운 오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신기한 바위들이 형성되기까지의 기나긴 세월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저렇게 된 것이 인위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신의 작품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은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겠지만 요사이는
배운 사람들도 심신의 고통이 심해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
찾는 경향이 있더군요. 보고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지요.
즐거운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돼지에게 진주목걸이를 걸어주는 듯한 인상을 받았던 일대일로 중국의 성장 일변도를 보면서
미국이 얼마나 불안할까 생각도 했답니다.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하여 가난한 국가에 퍼붓는
것을 보며 마다하는 나라는 없겠지요. 땅덩이가 큰 러시아와 중국을 보면서 아시아와 유럽은
같은 대륙임을 알았고 아프리카까지 빨간색을 드리우는 것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중국 내부의 알력을 이렇게 설명하시니 어느 정도 감이 잡히고 사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답니다. 저들은 거의 모두가 한민족이라는 것에 부담이 되었지만 권력은
형제지간에도 나누지 않는 것이기에 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건이 맞지 않았던 인연이었지 생각도 합니다. 서로 무척이나도 사랑했어도
마지막 순간에 이뤄지지 않아 가슴 아파하는 젊은이들이 많고 세상의 역사는
그렇게 이뤄졌지 싶더군요. 가슴 한가운데 남모르는 그리움이 없는 사람은 없지
싶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맑은 날을 더 많이 맞이하지 싶더군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7.05.17 07:20 

배 중진님~ 안녕하세요.........! <자작나무>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임이니라"/마태복음 7장 1~2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안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가끔 범죄자도 진실을 털어놓더군요. 그것을 듣는 성직자도 어떨 때는 비밀을 누설하여
사회적 문제가 되는 것을 보았답니다. 누구를 위하는 것이 진정한 종교인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푸성귀2017.05.18 12:57 

민주화를 꿈꾸던 수 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우리 나라가 성장한 부분도
또 바뀐 문화도 많습니다.
앞으로는 더 이상 억울함이 없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춘천에는 막내 여동생이 살고 있어 2011년 방문했던 기억입니다. 이곳저곳
많이 둘러보았는데도 위에 열거하신 곳은 낯설기만 하네요. 다음에 기회가
주어지면 더 많은 것을 보았으면 한답니다. 춘천 막국수와 닭갈비 등은
잊을 수가 없어 지금도 가끔 사진을 보며 군침을 흘리곤 하지요.
멋진 소개 감사드리고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7.05.18 13:53 

배 중진님~ 안녕하세요.........!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 6장 35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행복을 담는 그릇★

가진 것이 부족해도 행복한 사람이 있습니다.
김치 한 조각으로 밥을 맛있게 먹고
누더기 옷 한 벌인데도 입으면 빛이 나고
낡은 시집 한 권을 가졌을 뿐이지만
위대한 영혼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행복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마음에서 생겨납니다.

행복을 좇는 자는 결코
행복을 잡을 수 없으며
생활에 충실하고 성실한 자만이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장미 꽃이 활짝피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기분 좋은 오늘이 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갑자기 여름 같은 날씨가 시작되고 있는 뉴욕의 날씨랍니다.
아마도 오늘 이제까지의 뜨거운 기록을 갈아치우는 날이 될 거라는 예보이더군요.
그래도 아까시나무꽃은 늦게 꽃을 피워 안타깝지만 작년 피지 않았던 꽃에
비하면 감사할 따름이지요. 조용한 아침을 보면서 시원한 느낌을 받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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