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얀 놈/배 중진
고약한 놈
누군지 몰라도
날마다 같은 시간에 나타나
똑같은 노래를
듣기 싫토록 부를까
봄날 새벽에
괘씸한 놈
얼굴도 보여주지 않고
어딘가에 숨어서
아가리가 찢어져라
목구멍에서 피가 토하듯
사랑을 노래하나
한심한 놈
멀리서 관심 있어 찾아왔더니
바보같이 노랫소리 쑥 들어가곤
눈치만 살피다
좋아한다 말도 못 하니
싱겁기만 하네
불쌍한 놈
사랑은 떠나고
또다시 혼자가 되어
더 청승맞게 울어 젖히나
이젠 들어주는 Robin도 없고
시끄럽다는 지청구만 들려오네
싫토록
실컷
싫어지도록
경상도에서 '실컷'의 뜻으로 '싫토록'을 쓰기도 합니다.
주위에 신경을 쓰면 지금도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는데
TV를 켜고 연속극을 본다거나 영화를 볼 때는 전혀 들리지
않는답니다. 지금도 찾아와서 싫토록 노래 부르다 어둠이
깔리면 사라지곤 하지요.
먼동이 틀 무렵과 저녁때는 어김없이 찾아와 운다는 것은 그렇고
지저귀는데 자꾸 목소리가 찢어진 듯 들리는 것은 너무 목구멍을
혹사했지 않았나 염려스럽기도 하더군요.
무슨 이유일까
어제 새벽에도 노래를 부르니
전보다 더 멀리 있는 나무에 앉아
무섭지도 않은지
청승을 떨고 있었고
말이 통하면
물어보고 싶을 지경이었다
오늘은 조용한 것이
비가 쏟아지기 때문인데
빗속에서도 운다면
보통 일이 아니리라
무슨 이유일까?
쑹맥같이
흉 맥같이
경남 지역의 사투리입니다.
울어제끼나
울어 젖히나
울어대나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막힌 데 없이 해치움'을 뜻하는 보조동사는 '젖히다'입니다.
배 중진님~ 안녕하세요........! <고안 놈>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한일서 2장 17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하루가 다른 요즈음입니다. 춥다 더웠다 반복하면서도 제 할 일을 다하는
봄꽃들의 아름다움은 눈물겹기까지 하더군요. 같은 길에 있는 목련도
활짝 핀 곳이 있다면 아예 시작도 하지 않은 것이 있어 매우 민감하게
작용하는 햇볕이지 싶었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바울님
인간의 불행ㅡㅡㅡㅡㅡㅡㅡㅡ ***
인간이 불행한 것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
모르기 때문이다. 이유는 단지 그것뿐이다. ***
오직 그것을 자각한 사람은 곧 행복해집니다. 일순간에. ***
ㅡㅡㅡㅡㅡㅡㅡㅡ- 도스토예프스키 -
행복이님
부부는 서로
의리와 은혜로 친하고 사랑해야 한다.
의리라고 하면
형제와 친구 사이의 덕목이라고만
생각하기 쉬우나
부부간의 중요한 덕목이다.
부부간의 의리가 없으면
쉽게 실망하고 헤어지지 쉽다.
또한 서로의 은혜에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면
자연히 다정하고 친하게 사랑하게 된다.
- 후한서 -
shc 산사랑님
악한 일을 했더라도
그것을 고백하고 뉘우치고 부끄러워하여.
다시 그런 악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할 일이다.
탁한 물에 투명한 구슬을 넣으면 물은 맑아지듯이
안개와 구름이 걷히면 달은 곧 밝아지듯이.
설사 악을 지었다 하더라도.
뉘우친다면 그 잘못은 사라지게 된다.
열반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일심 일념으로 수행하시는 날이 되십시요.
오늘도 세번이상 웃으셔야 합니다
♧ 아름다운 꿈은 생명의 양식 ♧
인간은 꿈을 잃을 때 건강을 잃어 가는 것이
인간은 꿈을 잃을 때 늙어 가는 것이다
꿈이야말로 인간 생명의 원기이며
그 사는 에너지인 것이다
그 동력인 것이다
꿈이 있는 인간은 부지런해진다
쉴 사이가 없는 것이다
할 일이 많은 것이다
인간의 수명에는 한도가 있기 때문이다
일정한 시간을 살다가 죽어서
다른 곳으로 떠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렇게 누구나 자기에게 배당 된 시간을 살다가는
'보이는 이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저 세상'으로
떠나야만 하는 것이다
그 잠깐 동안을 인생이라는 장소에서 머물고 있는 것이다 >>>
오늘도 맑고 고운 미소로 즐겁고 아름다운 미소로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 흙-
두꺼비님
ㅡ스승에 노래 ㅡ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ㅡ 휴렴 ㅡ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ㅡ스승에 날 ㅡ
선생님의 놉으신 은혜를 늘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사회나 가정에서
행복 하십시요 축하합니다
다모아 한의원님
한 개의 촛불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여도
처음의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
– 탈무드 –
‘근주자적근묵자흑[近朱者赤近墨者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붉은색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붉게 물들고,
먹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검게 물든다는 뜻입니다.
착한 사람과 사귀면 착해지고, 악한 사람과 사귀면 악해짐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이웃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쿤다님
♬ 오늘의 이야기 ∼..♡*
사랑한다는 것은 관심을 갖는 것이며,
존중하는 것이다, 또한 사랑한다는
것은 책임감을 느끼며 이해하는 것이고
내 모든 것을 주는 것이다. (에리히 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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