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를 심고 싶어/배 중진

배중진 2012. 9. 24. 22:54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를 심고 싶어/배 중진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자투리땅

사는 도시에서 넘쳐 흐르는 많은 차량의

주차공간을 위해서라고 하더니

적자수입을 충당하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

무언가를 찾다가 노다지를 발견했는데

 

처음에는 좋아하던 주민의 환성이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원성으로 변하여

이 고을을 떠나지도 못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주차비를 내고서 시름을 앓고 있으며

복잡한 주거지에서 좀 멀기도 하여

 

집과 가까운 곳을 서로 차지하려고

돌고 또 돌면서 좁은 공간을 엿보고

한 번 자리를 잡았다 하면 차를 오랫동안

주차해 일상생활에 변화를 주었으며

흰 눈이라도 왔다 하면 쌍심지를 켜는 공간에

 

봄, 여름과 가을을 맞이하고 보내면서

눈치 없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잡초보다는

방끗 웃는 해바라기가 아침, 저녁으로 맞아주고

고상한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며 품위를 높여주어

깊어가는 가을에 생각하는 갈대로 어울릴 수 있다면

 

 

 

 

 

 

 

 

 

 

 

 

 

 

 

 

 

 

 

 

 

 

 

 

 

 

 

yellowday2012.09.25 00:21 

아까전에 올리고 계시더니~~~~~완성 되었군요.
잡초보다야 꽃이 훨씬 낫지요. ㅎ

 

남을 위해 베푸는 이는 마침내 스스로 복을 받는다라는 말씀이 좋습니다.
모든 분들이 명언에 따라 좋은 일을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답니다.
이와는 달리 남에게 해를 입히는 자도 반드시 불행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나쁜 짓을 자제했으면 하는 마음이지요. 멋진 한 주가 되시기
바랍니다.

 

복불복

 

★이슬이★2012.09.25 07:31 

♧~정다운 이웃님~!!

천천히 삶을 즐겨라.
너무 빨리 달리면 경치만 놓치는
게 아니다. 어디로 가는지,
왜 가는지도 놓친다.
[에디 켄트]

우리 모두 너무 숨 쉴 틈도 없이 바쁘게
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 번씩 숨도 공들여 쉬어주고^^
소중한 자신을 돌보는 휴식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유롭게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백목련2012.09.25 18:14 

방긋^^

해바라기꽃이 환하고 밝고 고우네요
좋은일 행복한일 많은 가을 되시길 빌어드려요 ^^

 

전진운2012.09.25 22:02 

오늘도 벼베기를하고 늦게인사드립니다
마음같아선 좀 쉬고싶지만 기억해주시는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서요...ㅋㅋ
오늘도 멋진내일을 기약하는 행복한밤 되세요..

 

多炡2012.09.25 23:27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를 심으시고 싶으시단 쌤의 고우신 성품을 봅니다.

쌤!
가을! (거기도 가을인가요?)
늘 아름다운 날 되소서!

 

뉴욕은 한국과 거의 같은 날씨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멋진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런 곳에 사시는 분은 마음이 너그러우시리라 생각도 합니다.
춥기도 하고 덥기도 하겠지만 확 트였고 잔디 위를 걸으며 시름을
달래고 꽃을 가꾸시며 아름다움을 추구하시어 세상을 밝게
보실 수 있겠지 싶습니다. 언젠가는 소망이 이뤄지시겠지요.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아담한 기와집을 보고서

 

연못 위에 비친 하늘이 더 아름답습니다.
바람도 고요하고 풍년으로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시름이 있을 수 없으며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순간이기도 하니
행복한 소리가 집집에서 새어나오겠지요.
멋진 추석맞이가 되시기 바랍니다.

 

보기 어려운 꽃무릇이 쫙 깔려 있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특히나 고목들 사이에서 어둠을 몰아붙일 듯한 기세이군요.
아름다운 모습 잘 감상했습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박새2012.09.26 08:41 

배중진님
미국에 사신다고 하셨지요?
미국에도 4계절이 있나요? 지금의 그곳 날씨는 어떤가요
그곳에도 해바라기 옥수수 코스모스가 있네요
배중진님 오늘도 좋은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뉴욕 날씨는 한국과 별 차이가 없답니다.
어떤 해는 한국의 봄이 빠르기도 하고 금년은 제가 알기에는
뉴욕의 봄이 먼저 찾아왔었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이슬이★2012.09.26 10:38 

♧~정다운 이웃님~!!

내일의 일을 휼륭하게 하기 위한
최선의 준비는 바로 오늘 일을
휼륭하게 완수하는 것이다.

-앨버트 하버드

보다 더 멀리 보다 더 높이 날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이 순간 부터
충실히 준비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꾸준히 오늘 일을 휼륭 하게 완수하다
보면 언젠가 반짝반짝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얼마남지 않은
명절 추석 잘지내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

 

전진운2012.09.26 19:18 

오곡백과무르익는 가을은 풍성함으로 우리의 곁을 다가옵니다
그더위를 이겨낸 열매만이 가을에 씨았을 여물게할수 있더라고요
오늘 좀 부족한것이있더라도
나누고 베푸는삶 살고싶읍니다
알아주는이없어도 세상의 그늘진한구석을 환히 비추는
그런삶을 살고 싶읍니다
행복한 내일을 꿈꾸며
멋진밤 되십시요...

 

넉넉한 모습을 보았네요. 세 마리씩이나 들어앉아 열심히 제 할 일만
하겠지요. 부지런한 그들은 아마도 싸울 이유가 전혀 없으리라는
생각도 했답니다.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호박꽃

 

밤 조림으로 가득 채우신 송편의 맛을 어떨까 궁금도 했답니다.
붉게 물든 대추를 보니 명절기분이 절로 들기도 하네요.
멋지고 행복하신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비가 많이
내려 달 구경하기는 다 틀렸답니다.

 

땀 흘리며 누군가에 의해 심어졌고 지금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그늘의 혜택을 입고 평온함을 느끼게 하니 감사하기만 하지요.
뭔가 그 누구를 위해서 우리도 심어야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멋진 한가위가 되시기 바랍니다.

 

세종시 오색농장2012.09.30 06:46 

선배님 여기 한국은 추석날 아침입니다
해바라기는 여기와 같으네요
형님한태 어제 블러그를 보여드리면서 선배님 얘기 했습니다

 

기름이 자르르하니 군침이 도네요. 추석 명절을 맞이하셔 가족이 다 모여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이시겠지요.
기웅친구가 기억이나 하려나 걱정도 됩니다. 초등 졸업 후 만나지 못했지 싶은데 많이 변했겠지요. 연사모40이라
하여 카페가 있고 그리운 친구들의 얼굴이 많이 있는데 기웅이 친구는 보이지 않더군요. 제 얼굴도 작년 땅끝에
가며 오며 올린 것이 있기도 합니다. 멋진 시간 보내시고 풍년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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