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비 오는 날에 받은 사랑편지/배 중진

배중진 2012. 9. 19. 01:13

비 오는 날에 받은 사랑편지/배 중진

 

비가 오다 말 다 하길 온종일

안개가 꼈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서면 말끔하게 사라지고

내 님을 생각하다 접길 수차례

 

뭔가 마음속으로 들어왔으면 

슬픔이고 기쁨이고 다가와

그것에 얽매여 잊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비에 젖어 너덜너덜한 편지를 받고

떨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펼쳐보니

사랑한다고 분명히 쓰여 있었는데

끝을 맺지 못한 채 사라진 글들

 

비에 젖은 이유만은 아니었으리라

내 님의 마음도 비 오는 날이었고

안개가 꼈다가 사라지길 반복했지만

내일은 분명 찬란한 태양이 솟으리라

 

 

 

 

 

 

 

 

 

 

 

 

 

 

 

 

 

 

 

 

 

 

 

 

 

 

 

 

 

 

 

 

 

 

 

 

 

 

 

신지애 선수

 

yellowday2012.09.19 08:23 

비 오는 날에 받은 사랑편지! 

 

yellowday2012.09.21 07:13 

한글타가 안 되어서요~~~
비 오는 날에 받은 사랑편지가 혹시 잉크로 쓰여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ㅎㅎ

 

★이슬이★2012.09.19 10:27 

♧~정다운 이웃님~!!

태풍이 지나간 자리 피해도 큽니다.
뉴스 보면서 안 따 가운 마음입니다.
이슬이 사는 곳은 피해 없으니 감사하지요.

가을로 접어들자 아침저녁 공기가 제법
차가워졌습니다. 파란 가을 하늘, 맑은 햇볕,
상쾌한 바람이 함께하는 가을은 참
좋은 계절처럼 이웃님 에게도 늘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이슬이 드림***

 

덕분에 조용필 씨의 멋진 곡 모두 감상했답니다.
저도 CD가 있지만 가끔 차에서 듣곤 하지요. 미국은
너무 넓어 장거리 여행을 할 때는 필수입니다. 이것
저것 다 들어도 끝이 없게 펼쳐진 도로는 지루하기만
하고 따라서 부르기도 한답니다. 편안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전진운2012.09.19 16:14 

오늘은 더아름다운 글과 꽃들입니다
신나게 돌아다니다 들어왔읍니다
가을하늘은 높고 푸른데
그늘에 앉아있으니 좀 서늘 하더라구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남은 시간도 행복하기를요..

 

꽃잎2012.09.19 16:18 

비오는날에 받은 사랑편지..아련한 그림움을 남게합니다
사랑이라는것..메아리같지만 가슴절절해지는 단어이지요
나비가 라일락에 앉아있나요?

 

너무 길어 2편까지 보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삼국지

 

★이슬이★2012.09.20 08:43 

♧~정다운 이웃님~!!

시원하고 좋은 바람입니다.
그러나 이런 날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삶을 지내시길 소망합니다.
고마운 이웃님 매일 감사드립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하늘빛도 햇살도 살랑이는 바람도
여름과는 많이 다릅니다. ^^
나도 모르게 "아~가을이 왔구나!"
감탄을 하게 됩니다. 쾌청한 가을이
주는 상쾌함으로 하루하루
기분좋게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이슬이 드림***

 

창밖엔 안개비의 분위기가 일케 중진님게서 더 멋진 詩를 쓰시게 만든것 같습니다
이제 중진님께서도 창작시집 한권 내셔도 좋으실듯합니다.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게요~ㅎㅎ

올만에 흔적남기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평온의 밤이 되시길요"
이곳은 투데이~오후9시를 향해가고 잇습니다.

 

캘리포니아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갖춘 듯합니다. 건조하면서도 높은 산이
설경을 자랑하니 사진으로 담을 것이 매우 많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어려움 없이는
이뤄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 또한 들게 하는군요. 무사하게 산행을 마치셨고
남자 분의 재치는 그럴 수 있다는 분위기를 자아내게 하여 백지장 차이임을 느끼게
했답니다. 기암괴석에 눈이 덮인 모습은 항상 동경의 대상이지요. 멋진 사진 잘
감상했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MT. WHITNEY

미국에서 '가장 높은 '마운틴 휘트니, 백설의 연봉' 시에라 네바다산맥의 남쪽 끝에 우뚝솟은
날카로운 화강암봉우리,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에서 가장 높은 마운틴 휘트니는
(Mojave Desert) 사막 북쪽에서 만년설의 장관으로 연출하며 위용을 자랑한다

 

14,495ft

 

전진운2012.09.20 21:15 

오늘도하루를 무사히보내고
늦었지만 문안드립니다
들에서 일하면서도
가끔 컴속을 생각하며 웃지요
감사합니다
즐거운밤 되십시요

 

연대가 이상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음반이 있을 리 없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 또한 했답니다.
그런 분이 있으셨군요. 동상이 세워져 그나마 천만다행입니다. 애절함을 저와 같이 표현할 수
없는 현세에 살고 있지만 길이 맥을 유지했으면 하는 간절함이기기도 하지요.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1828년 국창 임방울 선생 음반 20만 장 판매

 

수노아2012.09.20 23:28 

살다보면
비오는날도
해뜨는 날도
바람부는 날도
많겠지요.
그렇지만 모두가 다 가을 하늘아래
따사로운 햇살 비추듯 그런 삶이길 바래봅니다.
이밤 평안하세요.^^

예쁜꽃 잘보고 갑니다.

 

그리움이 가득한 글 잘 감상했습니다.
가을엔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뉴욕도 바람은 강하지만 하늘은 매우
높습니다.

 

Grand Teton, at 13,770 feet (4,197 m), is the highest point of the Teton Range,

and the second highest peak in the U.S. state of Wyoming. The mountain is entirely

within the Snake River drainage basin, which it feeds by several local creeks and

glaciers. The Teton Range is a subrange of the Rocky Mountains, which extend from
southern Alaska to northern New Mexico.

 

13,775 ft (4,199 m)

 

Wikipedia에서 발췌했는데 바로 옆에는 저렇게 표고가 다르게 적혀있네요.

 

Grand Teton's name was first recorded as Mount Hayden by the Washburn-Langford-Doane Expedition

of 1870. But by 1931, the name Grand Teton Peak was in such common usage that it was recognized

by the USGS, Board on Geographic Names. Another shift in usage led the Board to shorten the name

on maps to Grand Teton in 1970.

The origin of the current name is controversial. The most common explanation is that "Grand Teton" means
"large teat" in French, named by either French-Canadian or Iroquois members of an expedition led by
Donald McKenzie of the North West Company. However, other historians disagree, and claim that
the mountain was named after the Teton Sioux tribe of Native Americans.

 

★이슬이★2012.09.21 10:07 

♧~정다운 이웃님~!!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에 가을기운이
가득 묻어납니다. 기분 좋은 하루 행복이
넘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가을이 참 좋습니다.
가을바람에 행복을 가득 실어
이웃님께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하시면서.
아름다운 계절 모든 것 풍성하시고
행복 속에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이슬이 드림***

 

송학(松鶴) 이규정2012.09.21 20:37 

배중진시인님 안녕하세요
늦은 저녁에서야
안부인사 드리옵고
비오는 날에 받은 사랑편지
고운 시를 감상하고 쉬어감에
감사드립니다

 

전진운2012.09.21 21:33 

왠지 지금의내마음같읍니다
채워도 채워지지않는 빈가슴
가을때문만은 아닌것같은데.....
늘 감사합니다
좋은주말 되세요

 

뿌리 깊은 나무는 가지가 흔들려도 그 뿌리까지는 영향력을
미치지 않겠지요. 모두 한번 시작했다면 강한 뿌리를 깊게
땅속으로 뻗어 나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한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세종시 오색농장2012.09.19 05:56 

선배님이 사시는데가 미국 어느 곳인가요?
사진 포스팅 참 아름답고 글이 참 좋습니다
선배님 글 제가 지기로 있는 카폐에 모셔가도 될까요?
선배님 글 소개 해드리고 싶은데!!

 

밤이 벌써 저렇게 벌어졌군요. 멋진 모습입니다.
부족한 제가 시랍시고 배운 것 없이 쓰고 있어
매우 조심스럽답니다. 저는 뉴욕에 살고 있고
아무 부담감 갖지 마시고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제가 영광이지요. 태풍으로 피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더니 어느 날 대회에서 사라졌더군요. 워낙 많은 한국선수들이라서

일일이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대만선수한테 번번이 선두를 빼앗겨 아쉬워했었지요. 참 다행입니다.

아버지가 목사이시니 정신교육은 투철하게 받았으리라 생각도 합니다. 수적인 것보다 질적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으면 하지요. 태풍의 피해는 없으시지요? 블로거가 조용한 것을 보니

피해가 작았지 생각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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