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Hummingbird/배 중진

배중진 2012. 9. 23. 13:32

Hummingbird/배 중진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꿈에도 생각을 못했는데

뭔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 있었고

꽃으로 들어갔는가 싶었는데

 

보이는 것은 없고

꽃이 차례로 움직이기에

자세히 살펴보니

아주 작은 새가 꽃에서 꽃으로 날아

 

뭘 어쩌지도 못하고

주위 사람에게 Hummingbird라고 함성을 질렀더니

금세 어디론가 사라지고

꽃은 움직이지 않고 정적만 감돌았으며

 

다시 눈앞으로 뭔가 휙 지나가더니

또 꽃이 차례로 움직여

조심스레 살피니

그야말로 빠른 속도로 꿀을 빨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바람은 피부로 느끼고

물체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알지만

저 Hummingbird가 찾아왔다는 것은

꽃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알았으며

 

정확하게 보이지도 않았고

사진으로 담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으며

보이지 않는 전능하신 임을 보고 싶다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느껴야만 했다

 

 

 

 

 

 

 

 

 

 

 

 

 

 

 

 

 

 

 

 

 

 

 

 

 

 

 

 

 

 

 

벌새

 

9/22/2012 NYBG

 

백목련2012.09.23 15:03 

방긋^^

벌새는 처음 봅니다
신기하게 꽃속의 꿀을 먹고 있네요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

 

전진운2012.09.23 20:01 

정말 이뿐 꽃입니다
꼭 물봉선같이 생기것이요
주일 잘 보내셨지요?
또 한주가 시작 됩니다
추석을 대비해 바쁘시더라도 환절기 건강 잘 지키시고
행복한밤 돼시고
행복한 월요일 돼시기를요...~

 

나무도 자기 짐을
낙엽으로 떨어뜨리는 계절입니다.
멋진 말 잘 감상했습니다.
연어도 짐을 덜기 위해 마지막으로
몸부림을 치지 않는지 생각도 했답니다.
인간이 만든 구조물에 넋을 잃고만 있을 수 없었겠지요.
몸을 던지고 또 던지고 종족 번식을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그들에게 목적지까지 잘 가서 최후의 순간을 맞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고 그렇게 하여야 저의 맘도 가벼워 질 듯합니다.
즐거운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슬이★2012.09.24 08:52 

♧~정다운 이웃님~!!

매일 흔적을 남겨 주시고 방문 해주시 것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글 읽고 고맙다
고전하고 싶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새로운 주간 뜻깊은 날되소서.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루쉰의 [고향] 중에서
***이슬이 드림***

 

전진운2012.09.24 20:25 

드디어 오늘부터 벼베기를합니다
바쁘다고 당분간 컴에 자주 못오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지금베는 품종은 고시히카리 라는품종으로 살중에 으뜸이라는군요
그다음은 추청[아끼바레]라는 품종입니다
밀값은 세계적으로 오른다는데 쌀은 남아돈다니 나원참.......
이러다가 밀이나 콩처럼쌀농사도 사라질까 염려되지요
농민사랑하는 마음으로 국산쌀 많이 소비해주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요...샬롬 ,^*^

 

한 사람 한 사람을 나와 똑같이 보고 대우하고 같이 느끼면
안하무인이 되지는 않으리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귀중한 생명을
어찌 함부로 대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요. 분명
억울하다 느끼는 사람이 있겠지요. 나의 자그마한, 그리고 뜻하지도
않은 것이 남을 해롭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소유를 주장하셨던 스님이 계셨고 이웃을 사랑하고 먼저 배려하면
좋은 관계로 거듭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나름 생각하는 가을입니다.
풍성한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안타까운 모습이네요. 얼마나 그리웠으면 저렇게 포근하게 잠을 잘 수 있는지요?
무얼로 저 아이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지 그것이 알고 싶을 뿐이랍니다. 행복한
추석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아원에서 아이가 어머니 그림을 크게 그려놓고 신발을 벗어 놓고 품에 안겨
웅크리고 잠자는 모습을 보고서

 

yellowday2012.09.25 16:18 

용케도 잡으셨군요. 아주 작고 귀여운새를요~~

 

多炡2012.09.25 23:29 

아름다운 새 한마리를 잡으셨군요.
그 녀석 쌤을 뵙고 무지 반가워 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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