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그래도 봄은 찾아오고/배 중진

배중진 2017. 3. 18. 22:45

그래도 봄은 찾아오고/배 중진

 

봄바람이 살짝 깃든 목련이 부스스 떠니

로빈(robin)이 죽을상을 하고 동정 어린 눈빛으로 움츠려 앉아있고

서쪽으로 시름시름 넘어가던 반달도

햇볕을 쬐며 원기를 회복하는데

 

꽁꽁 언 연못가에서 밤을 지새운

오리와 캐나다 구스(Canada goose)는

아침인데도 배가 부른지

그늘을 찾아 몸을 숨기니

춥다고 엄살을 부릴 이유가 없고

 

앙상한 가지와

흰 눈으로 덮인 곳을

카디널(cardinal)이 밝은 소리를 내며 먹을 것을 찾으니

참새가 날아와 훼방을 놓지만

새들의 목소리는 경괘하고 봄이 온다고 즐거워하여

듣는이가 덩달아 봄기운을 느끼네

 

일찍 핀 수선화는 엉망이 되었어도

똘똘 뭉친 봉오리는 생기발랄하여

덮인 눈을 헤치고 솟아 나와

조만간 그윽한 봄 향기를 뿜으리

 

 

 

 

 

 

 

 

 

 

 

 

 

 

 

 

 

 

 

 

 

 

 

 

 

 

 

 

 

 

 

 

 

 

 

 

 

 

 

 

 

 

 

 

 

 

 

 

 

 

 

 

 

 

 

 

 

 

 

 

 

 

 

 

 

 

 

 

 

복담2017.03.19 04:52 

안녕하세요?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설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머물러 봅니다
한 겨울을 보내면서 雪景을 바라보기가 극히 드물기에
자연과 더불어 더욱 아름다움을 느끼게 됩니다
쌓인눈,오리,새,꽃,나무..등
그래도 새봄을 알리는 소식이 전해지는 듯 하네요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

 

백조의 호수를 말로만 들었지 정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보고 듣지 못하여
잘 아는 편은 못되지만 이렇게 저렇게 대충은 알고 있답니다. 연말에 공연이 많지만
차일피일 미뤄 여기까지 오게 되었답니다. 자세한 내용에 감사드리고 멋진 배경이
탐이 날 정도입니다. 러시아 정교회의 건물은 독특하고 매우 아름답습니다.
멋진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복담2017.04.20 22:18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선생님 블방을 찾았습니다
그간 많은 작품을 올려 놓으셔서 두루 살펴봅니다
서유럽 중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북부,중부,남부를
돌아다니며 힘은 들었어도 즐겁게 여행하고 잘 돌아왔습니다

서유럽을 떠나기 전 북유럽 여행 중
러시아 노보데비치 수도원 과 연못 [차이코프스키 작곡 "백조의호수"
그곳이 영원히 아름답게 기억 되어 블방에 올려 놓았드랬습니다
자세히 살펴보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강릉 오죽헌과 성삼일 후 부활절 미사
계속적으로 바뻐서 몸살이 날 정도였습니다

요즘은 사월 중순 꽃들과 새싹들이 아름다워 외출을 하고 싶어도
황사 먼지가 심해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곳은 맑고 푸른 하늘이겠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있어 음악이 들리면 알겠는데 늦은 밤이라 다시 데스크톱
컴퓨터를 사용해서 음악을 들을 수도 없어 답답하지만 다음을 위해서
참아야 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모처럼 영상으로 올라선 뉴욕의 날씨이고 내일부터는 봄이라고 하지만
또 겨울 같은 날씨가 지속한다고 하네요. 내린 눈이 단단하여 언제 풀리지는
모르지만 자꾸 더럽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멋진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살며 생각하며2017.03.19 18:20 

골로프킨 36전36승33KO vs 제이콥스 33전 32승(29KO) 1패의 전적에서
오늘(3/19 11:00) 제이콥스와의 3통합타이틀전 경기를 심판전원 3:0의 승리로 골로프킨는

37전 37승 33KO 전승~카자흐스탄 국적의 골로프킨은 한국계 복서라 더 애착이
외할아버지가 고려인이고 제2모국은 한국이다 말할정도이고 김치를 좋아한다고...

골로프킨 Fighting! 입니다. Long run 응원합니다.
국정농단 박 최 Gate 사건(헌법 미준수, 헌재파면 불복, 진돗개 9마리도 버리고...)으로
요즘 편치못한 체증이 조금은 위로가 된 기분전환의 하루입니다...

오늘은 14도 내일은 17도, 매화도 몇개씩 개화합니다.

나물캐는 처자들도 보이는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입니다.편안한 휴일 되세요^^

 

안타까운 한국의 현실이고 지도자 부재에 총체적 난국입니다.
어디부터 해결해야 할지 난감하고 영원히 우린 분단된 나라에
갈라선 동과 서로 살면서 불평만 토로하고 데모만 하다가
역사 속으로 사라져 타민족이 물밀 듯이 밀려와 차지하게
될지도 모르겠지요. 현재만 있고 미래가 없는 나라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비는 마음입니다. 봄이 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결국은 세월은 흘러 반복하듯이 우리도 밝은 장래를 기대해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수선화가 피었는데 눈이 내리고 찬바람이 스쳐 가니 녹듯이 맥을 못 추더군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늦게 나오는 것인지 게으른 것인지는 모르되 그들은
똘똘 뭉쳐 추위를 이겨내고 눈을 녹이며 나오고 있다는 고무적인 현장이었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복담2017.03.19 23:39 

안녕하세요?
오늘은 봄 날씨가 완연한데
미세먼지로 건강이
염려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사시는 곳은
하얀 설경속에 맑은 공기라서
무척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더불어 누릴 수 있는 모든
자연의 혜택은
하느님의 큰 축복일것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이 넘치시는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정말 재치있는 말씀들입니다. 우리의 왕들이나 재상들은 침묵이 금이라고 했지요.
요사이는 가짜 뉴스들로 선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현혹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눈이 많이 녹았으나 봄이 시작하는 내일과 모레만 좋고 또 겨울의 한기를
느끼게 한다는 뉴욕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복담2017.04.20 22:05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인사올립니다
서유럽 중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4개국을 다녀오느라고
고생 많이 했습니다

여행을 더나기 전 북유럽 코스중
러시아에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가 넘 기억에 남아서
올려놓고 떠났드랬습니다

 

대엽풍란이 아름답습니다. 식물원마다 이른 봄에 난 전시를 하기에 의례적으로
두 곳 이상 구경하러 가는 것이 행사가 된 지 오래되었답니다. 그윽한 향기가
가정 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살핌과나눔님

인간은 계산적으로 살아 간다고 합니다
다만 자신의 잣대로만 계산 하기에
오류가 따르고 판단을 잘못하여 실수 하기도 합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잣대로 계산을 하는것도
필요에 따라 삶의 도움이 되고 조화를 이루는
훌륭한 무기도 되느것을 아는것이 필요합니다

옛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잣대로만 살아온 사람과
배려하는 잣대를 겸하여 살아온 사람을 비교하면
굳히 설명하지 않아도 삶의 모습이 인격이 다른것을
우리 모두는 알기 때문에 너무 계산적인 삶을 버리고
함께 동행하며 어울리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yeabosio

 

이카루스님

◈。마음의쉼터)사랑 가득한 세상

사랑받지 못한 건 불운이지만
사랑하지 않는 건 불행이다.

- 알베르 카뮈 -

사랑은 우리를 살게 하는 원동력이자
각박한 세상의 윤활유와 같습니다.

누군가는
사랑은 사량(思量)에서 비롯된 말이라고 합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사랑의 크기는 생각하는 양에 비례하는 셈입니다.
나 아닌 누군가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해질 것입니다.

세상의 가장 큰 불행은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활해 가면서 주위에서
들으며 또한 보고 , 스스로 체험하고
터득한 것은 값지고 소중한 지혜가 됩니다.
일상 생활속에서의 무심히 넘긴 일들이
블벗님 마음속의 커다란 지식과 지혜가
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소중한 누군가가 우리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을때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
밝게 빛나며 활기를 띠고 자신의 일을
성취해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소중한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우리들 스스로도 우리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Cactus님

내 뜰에 꽃을 피우고 싶으면
뜰로 나가 나무를 심으십시요.
지금 나무를 심지 않으면
향기로운 꽃 내음을 맡을 수 없습니다.
언제나 꽃을 바라보는 사람일 뿐
꽃을 피우는 사람은 될 수 없으니까요
-좋은 글 중에서-

 

♥삶에 대한 새로운 맛♥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사람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입니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운명을 거슬러
반항하는 자세를 멀리 합니다.

그는 자신의 삶에
매일 새롭게 한 천사가 다가와
온갖 종류의 불행으로 부터
자신을 지켜주고 사랑과 번영의 손길로
가까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감사의 천사와 함께
살아가도록 시도해 보십시요.
그러면...
당신은 자신이 모든 사물과 사건을
새로운 빛으로 인식하게 됨을 알 수 있을 것이고,
당신의 삶이 하나의 새로운 맛을 가지게 됨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산까치님

꿈꾸는 삶

꿈은 꾼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의미 있는 일입니다.

꿈을 꾸는 동안에는
누구나 승리자가 될 수 있으며
누구나 행복에 젖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꿈을 포기하는 순간
기쁨과 행복은 일제히 사라짐니다.

길을 나서지 않고서는
새로운 갈을 찾을 수 없듯이
꿈을 꾸지 않고서는
성공에 도전할 수가 없습니다.

꿈을 키우는 한 허망한 삶은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꿈을 꾸어 보세요.
                       _지식in

 

joolychoi님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자는 그것을 마구 넘겨버리지만,
현명한 자는 열심히 읽는다.
단 한 번 밖에 인생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 장 파울--

 

오늘이 나를 외면하고
자꾸만 멀리 멀리 달아나려 해도
그"오늘"을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오늘이란 시간은 희망의 눈길을 보내지 않습니다.
오늘을 사랑하며 행복하시기를

 

웃는 사람은 실제적으로
웃지않는 사람보다 더 오래산다.
건강은 실제로 웃음의 양에 달렸 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제임스 월쉬>

 

대장님

비방만 받는 사람이나
칭찬만 받는 사람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칭찬도 비난도 모두 속절없나니
모두가 제 이름과 제 이익의
관점에서 하는 말일 뿐
-법구경 품노품-

 

누군가 비난하는 소리를 듣다보면,
비난받는 사람이 비난받을 짓을 했다고 들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비난하는 사람이 사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속지 마세요

 

다모아 한의원님

삶에서 가장 순수했던 어린아이 시절로 돌아가라.
– 나단 사와야 –


얼마 전 심한 감기몸살로 끙끙 앓던 저에게 어린 딸이 다가왔습니다.
평소 아빠에게 장난기 많은 아이라 또 장난을 걸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내 이마에 손을 댄 채 눈을 감고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아빠 빨리 낫게 해주세요. 안 아프게 해주세요.”
딸의 기도 덕분인지 몸은 금세 괜찮아졌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은 작은 기적을 만들기도 합니다.
아이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우리 어른들도 간직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詩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란의 삼월/배 중진  (0) 2017.03.20
해빙 분위기/배 중진  (0) 2017.03.20
폭풍설/배 중진  (0) 2017.03.14
공연히/배 중진  (0) 2017.03.12
때아닌 눈/배 중진  (0) 2017.03.11